중금 1 - 왕의 목소리
임정원 지음 / 비욘드오리진 / 2022년 10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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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간만에 만난 재미있는 소설책입니다.


새벽까지 책을 읽어 버렸어요


이래서 소설책은 조심하는데 ㅎㅎ


약간의 후유증에 시달립니다.


재미있는 책을 읽으면 걸어가면서도 책을 읽어요,, 집에서도 계속 읽어요,, 그러면 새벽까지 읽어 버려요


지하철에서도 잘못하면 못 내리고 몇 정거장을 가버리기도 해요~~


이 책도 한번 읽기 시작하면,,, 궁금해요~~


드라마로 만들어도 성공할 것 같아요



이 책은 2권으로 되어 있어요


우리가 가장 많이 듣고 알고 있는 경정, 영조, 사도세자, 정조로 이어지는 개혁 군주들의 장엄한 이야기입니다.


백성의 나라를 꿈꾸었던 왕들의 비밀문서가 열린다



"나는 꿈을 꾼다. 백성이 이 땅의 주인인 나라를,


탐관과 간판들이 백성의 뜻에 후퇴하고 무너지며


어진 군주의 손길이 그들의 고통을 어루만지는 세상을



중금 왕의 목소리


#중금


을 검색해 보니, 대궐을 이름,


고려 시대 액정국에 딸린 하례임, 임금을 시종하며 분부를 받는 일을 하였음


조선시대 액정서에 따린 하례, 임금을 시종하며 전갈하는 일을 맡았는데, 15세 이하의 동자로 이를 삼았음



중금이라는 역할이 있기는 하였네요~~


드라마 제작이 확정되었다고 해요


주인공들은 누구로 캐스팅될지 기대가 되네요


#중금 #임정원 #비욘드오리진 #펍스테이션 #소설추천 #역사소설


임금의 말을 가장 가까이서 듣고 지키는 중금 중에서도 임금의 비밀을 간직한 국금이 된 재운, 하지만 역모죄 누명을 쓰고 죽을 위기에 처한다. 그리고 세월이 흘러 자신이 국금의 비밀을 간직한 줄도 모른 채 궁에 들어가려는 지견, 지견을 포함하여 여전히 권력 싸움에 의해 피를 보는 사람들의 이야기



이야기 시작은 휘령전 마당에 놓인 뒤주에서 시작합니다.


뒤주 그러니 무엇인가 떠오르는 장면이 있나요?


네 바로 사도세자에서 이야기는 시작합니다.



한낮 휘령전 마당에 놓인 뒤주에서는 지린내가 진동했다. 화를 당할까 두려워서인지 뒤주 근처에는 어느 누구도 얼씬하지 않았다. 역한 냄새에 꼬여든 파리들만 윙윙거렸다. 밤이면 가끔 뒤주 근처를 어슬렁거리는 금군조차도 낮에는 보이지 않았다.


뒤주에 갇힌 사내는 한낮의 열기와 자신이 지린 소변의 악취 속에서 사투를 벌였다. 정신이 가물가물했다, 며칠이 지났는지도 알 수 없었다. 뒤주에 갇힌 뒤 한동안 사내는 피가 쏠리고 팔다리가 결릴 때마다 이러 저리 몸을 뒤척였다. 하지만 이제는 그마저도 잊었다



"자결하라!"


사내는 선전관들에게 끌려와 휘령전 돌바닥에 무릎이 꿇렸다. 얼굴에는 몽두가 씌워져 있었다. 사내는 왕의 명이 떨어지자 자신의 옷을 찢어 스스로 목을 조이려 했다



돌아가는 상황을 지켜보며 신료들은 속이 바짝 타들어갔다. 전혀 뜻밖이었다. 왕이 이렇게까지 나오리라고는 어느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다.



책을 다 읽고 처음 구절을 읽어보니 작가가 이미 처음에도 알려주었네요 ㅎㅎ





책을 읽다 보면 역사에서 현재를 배우고 미래를 예측한다는 말이 맞는 것 같아요.


영조 시대나 정조시대는 우리나라 역사 드라마의 단골손님이지요


이야깃거리도 많고,,,


노론과 소론의 갈등, 피비린내 나는 싸움, 힘이 없는 왕



실질적인 권력은 관료들이었던 것 같아요


우리가 알고 있는 역사 지식으로 영조, 정조시대가 가장 좋았던 시절로 알고 있고, 강력한 왕권을 구축하였다고 하지만, 그렇게 된 계기가 아들의 죽음에 의해서 이루어졌다는 거지요



과연 역사의 소용돌이에서 이야기를 어떻게 전개를 해갈지~~


소설은 아시죠


자세하게 리뷰하면,, 안돼요~~


재미가 없잖아요~~



책을 읽어보시면 후회하지 않을듯해요 (그러나 취향은 다르니까 서로 존중해요)



중금은 목소리가 좋아야 하는 것 같아요, 그러면서 목소리를 통하여 사람의 마음을 읽는 능력도 중요하네요


재운은 그러한 능력을 타고난 사람이네요


이러한 능력은 거짓말을 하는 것도 알아낼 수가 있으니,,, 임금의 마음까지도 읽어 낼 수가 있네요


우리도 그러한 천부적인 능력은 없다 하더라도 경청을 통해서 타인을 조금이라도 이해할 수 있도록 노력을 해야겠어요



"조선은 백성이 주인인 나라여야 했다. 하지만 오늘날 이 나라는 관료들의 세상이 되고 말았다."


요즘 정치하시는 분들도 진정으로 국민을 위한 정치를 해주었으면 좋겠어요


국민을 개나 돼지로 보지 마시고요


사람은 특권의 맛을 보면,, 쉽게 포기하지 못해요,,,


한번 호텔에서 자고 나면 모텔에서 잘 때 무엇인가 찝찝하고 흥이 없어지듯이요


이 국금이 지금의 정치인들에게 꼭 의미가 전달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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