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뒤흔든 50가지 범죄사건
김형민 지음 / 믹스커피 / 2022년 10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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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리뷰 책은 역사의 변곡점에서 펼쳐진 범죄의 뒷이야기

"세상을 뒤흔든 50가지 범죄사건" 입니다.

책 제목만 보면 그냥 가십거리인 범죄 사건을 써 놓은 책인듯하지만 읽어보면 에세이 철학책에 가깝다고 할까요

왜 이런 범죄가 생겼고 그 시대 당시 범죄를 바라보는 관점, 판결, 결과 등을 보면서 인간으로서 우리가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 생각해 보게 하는 책인 것 같습니다.

역사는 단순한 "라떼"가 아닌 미래를 발전시킬 수 있는 도구라는 것을요

범죄라는 사회적 거울로 역사의 단면을 엿본다

성경 말씀 중에 "형제들아 사람이 만일 무슨 범죄한 일이 드러나거든 신령한 너희는 은유한 심령으로 그러한 자를 바로잡고 너 자신을 살펴보아 너도 시험을 받을까 두려워하라." 갈라디아서 6장 1절

이 책은 1부는 세계사에서 2부는 한국사에서 일어난 범죄를 소개하고 있어요

자 책 속으로 떠나 볼까요~

저자는 1970년 서울에서 태워 나 부산에서 자랐다고 하시네요

1995년 방송에 입문, 프로듀서로 일하며 프로그램을 만드셨네요 2010년부터 트위터와 페이북에 간간이 올린 이야기가 호응을 얻으면서,, 벌써 여러 권의 책을 내신 작가님이시네요

이 빌어먹을 전쟁은 너로부터 비롯되었다

900만 명 희생의 방아쇠, 가브릴로 프린치프

뮤지컬에서도 보았던 황태자 암살 이후 한 달도 안 되어서 오스트리아는 세르비아에 선전포고를 했고 세르비아의 후견국을 자처하던 러시아가 군대를 동원했다, 여기에 독일이 러시아에 선전포고를 하고 러시아와 동맹국이던 프랑스가 칼을 뽑았다

"민족주의는 애국심에 대한 배신이다"

요즘 점점 민족주의가 강해지고 있는 것 같아요,

저자도 설명하듯이 민족주의는 애국심을 숙주 삼아 커지는 에일리언 같은 존재가 될 수 있다고 설명하고 있어요

미란다의 원칙, 에르네스토 미란다

인권 존중의 전범으로 남은 한 청년의 범죄, 영화를 볼 때마다 나오는 미란다 법칙이 사람 이름이었어요

도둑맞은 후 더 큰 보물이 된 다빈치의 초상화

어떤 그림일까요

바로 모나리자이네요

저도 1992년도에 파리를 방문하여 루브르 박물관을 갔었는데, 그때 모나리자를 본 기억이 나요

다른 그림은 기억이 나지 않아도 모나리자를 본 기억만 선명합니다.

그만큼 루브르 박물관의 상징인 모나리자

그런데 모나리자는 '거기 있어서'가 아니라 '사라졌기에' 갑자기 떠 버린 것이라고 하네요

자세한 내용은 책을 읽어 보세요~~

이탈리아인에게 모나리자는 이탈리아로 돌아와야 할 보물로 각인됩니다.

"오늘날 루브르 박물관을 통째로 자신을 위한 신전으로 만들어 버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모나리자는 100여전 페루자가 자신을 돌돌 말아 훔쳐 가기 전까진 굼도 꾸지 못했던 오늘날의 지위를 만끽하며 신비의 미소를 흘리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소녀를 보호할 법이 없어 동물보호법을 동원하였다는 사실 들어보셨나요?

보니와 클라이드 우리에게 내일은 없다는 영화의 실존 인물들

보니와 클라이드는 악마 같은 사람들이었다. 악마를 없애기 위해 우리가 할 일은 무엇일까

악마를 찾고 응징하는 것도 요긴하겠지만 우리 영역에서 지옥을 줄여나가는 노력이 더 필요하지 않을까

악마는 지옥에서 활개를 치레 마련이다

(참 표현을 잘 했어요, 이 문장에 모든 것이 함축되어 있네요)

오늘의 합법은 누군가의 목숨을 건 불법으로 이뤄진 것이고 내일의 상식은 오늘 누군가의 "이의 있습니다."라는 외침에서 출발한다. 그렇게 시든 꽃은 살아나고 없던 꽃이 피어난다. 우리가 역사에 무심할 수 있으나 무관할 순 없는 이유다.(114p)

그 사람이 뭘 원하는지, 그 사람이 뭘 두려워하는지 알면 게임 끝이다

나는 예수는 존경하지만 기독교인은 싫어한다는 마하트마 간디

제노비스 신드롬(심리학 연구 소재로 자주 사용되는 방관자 효과)

앞에서도 이야기했지만

저자는 이 책을 통하여 하고 싶은 이야기는

우리가 역사 앞에 겸손해야 하는 이유다. '라떼는 말이야'타령에 진저리를 내는 건 당연하지만 그들의 '라떼'를 통으로 무시하거나 잊어선 안 되는 이유이기도 하다

이성이 잠들면 괴물이 눈을 뜬다

이판능 사건과 광동대지진사이에서 우리가 재삼재사 다짐하고 경계하고 깨닫고 배워야 할 일이 무엇일지 고민해 보라고 합니다.

(전쟁이나 재난 영화를 보면 일어나는 여러 참혹한 일탈들, 볼 때마다 저도 많이 생각을 해봅니다. )

그래서 독서가 매우 중요한 것 같아요

독서를 통하여 과거를 이해하고 현재를 알아가며 미래를 예측할 수 있으니까요

50가지의 흥미진진한 이야기들을 다 소개하고 싶지만,,, 그러면 스포가 되니까요 꼭 한번 읽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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