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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서툰 오십 그래서 담담하게
허일무 지음 / 파지트 / 2022년 8월
평점 :
여전히 서툰 오십 그래서 담담하게
이번에 읽은 책은 여전히 서툰 오십 그래서 담담하게입니다.
요즘 책의 트렌드 나이가 많이 등장하네요
저자분들도 책을 통해서 자기극복 치유를 하시는 분들이 많아지는 것 같아요
이 책을 읽어보면 일기 같은 에세이집 같아요
그래서 가까운 친구나 선배가 옆에서 이야기해 주는 느낌이에요
많은 부분이 공감도 가고요
책을 쓰려면 솔직해져야 하는데 누구나 자기의 못난 점을 고백하기가 힘들어요~~ 잘 보이고 싶지 치부를 들어내기는 싫지요
저자분은 자기 성찰을 통해서 인생을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 이야기를 해주세요 (남을 가리키는 것이 아니라 자기 자신을 바꾸어 나가는 모습을 보여 주시기 때문에 좀 더 설득력이 있어요)
신념이 쉰념이 되지 않도록
리트머스 시험지 같은 질문은 '내일 죽어도 지금의 자기 자신으로 살아가겠는가?입니다.
일단 부딪혀 보자, 그냥 해보자
순수하게 그 행위를 즐기기 : 영화 좀 그냥 편하게 봐, 맨날 드라마를 보든 영화를 보든 강의에 써먹을까 생각하지 말고. 그냥 즐기면 안 돼?
채움에서 비움으로 : 마음을 비우고 새로운 것을 채우려면 비워야 합니다. 삶은 비우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나만의 케렌시아를 찾아서 : #케렌시아 querencia는 스페인어로 피난처, 안식처란 뜻
신화에서 벗어나기 : 원래부터라고 말하며 하지 않았던 것들을 시도해 보기
오십 대에 진짜 필요한 것이 일시적인 죽음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남은 삶에서 진짜 소중한 것들을 지키기 위해 가끔은 삶의 치열한 현장에서 멀어지는 연습이 필요합니다.
소탕에서 소통으로
좋은 애기를 기분 나쁘게 하는 소탕이 아니라, 상대의 욕구를 이해하고 배려하며 어떻게 받아들여지는지를 생각하며 소통해야 할 것입니다.
#소탕
내가 대접받고 싶은 대로 상대방을 대접하라
"스물에는 세상을 바꾸겠다고 돌을 들었고
서른에는 남편을 바꾸어 놓겠다고 눈초리를 들었고
마흔에는 아이를 바꾸어 놓고 말겠다고 매를 들었고
쉰이 가까워진 지금 바꾸어야 할 사람이 바로
'나'임을 깨닫고 들었던 것을 다 내려놓았습니다."
나이 육십 세를 귀가 순해진단느 뜻으로 이순이라고 표현합니다.
오십, 이제 온전하게 듣는 연습이 필요한 때입니다
행복하고 편안한 삶을 위해 신뢰의 근육을 만들어야겠습니다.
상대에게 지나치게 친절하고 의미 있게 다가서는 것도 문제이지만, 상대에 대한 과도한 기대도 문제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맞아요 기대가 커지면 실망이나 오해할 가능성이 커지기 때문에 갈등이 생기게 되는 것 같아요. 인간관계에 대한 정의는 다르겠지만 과도한 기대는 금물입니다. 적절한 관계가 서로의 정신건강에 이로운 것 같아요)
저렇게 눈치가 없을까. 내가 그런 애기를 듣자고 몸이 아프다는 말을 했을까?
"남이 너를 알아주지 않음을 두려워하지 말고, 네가 남을 알지 못함을 경계하라." (공자, 논어, 학이편)
때로는 묵묵히 지켜보고 스스로 자기 치유와 회복을 하도록 기다리는 것이 관계의 문제와 갈등을 해결하는 좋은 방법입니다.
자기와 다른 편에 있는 나를 경험할 때 더 넓어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아이들의 마음을 살피면서 적당한 거리를 두고 지켜보고 기다리는 연습이 필요합니다.
(중요한 것 같아요, 말은 한번 나오면 내 말이 아니고 듣는 사람의 말이 됩니다. 그래서 한 템포 쉬는 것, 그러면 아마도 적당한 거리를 두고 지켜볼 수 있을 것 같아요)
새로운 나와 마주하는 연습
이제 조금씩 경로에서 벗어나는 연습을 하자, 도착에 대한 집착과 강박을 버리자. 현재 내가 서 있는 곳이 도착지이고, 또 다른 출발지이다
또 다른 나를 만나는 연습이 필요하네요
50은 인생의 절반을 다시 시작하는 나이
100세 시대에서는 오십 대는 청년입니다. 준비를 잘해야 하는 시기이지요
MZ 세대에게는 꼰대라는 이야기를 듣는 세대
저자처럼 실천하고 계속해야 할 연습을 적어놓고 실천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