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번씩 중학생 아들과 탁구를 치는데 탁구를 소재로 한 이야기라 함께 읽으면 재밌을 것 같아서 이 책을 선택했답니다. ^^ 싱그러운 표지도 한 몫 했고요. 하지만 탁구를 잘 몰라도 충분히 마음 깊이 와닿는 이야기입니다.같은 이름을 가진 두 소년이 각자의 속도로 삶의 과제를 풀어가는 모습이 인상 깊었어요. 아이의 시간을 조급하게 재촉했던 나를 돌아보게 되었고, 누구나 자기만의 방식으로 살아간다는 걸 잊지 않게 해주는 이야기였습니다. 인생은 예상치 못한 순간들을 만날 수 밖에 없고 우린 그 순간에 선택과 결정을 할 수 밖에 없어요. 저마다 다른 고민으로 자신의 답을 찾아가는 청소년과 그 곁을 함께 걷는 부모에게 꼭 추천하고 싶은 소설입니다.*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한 솔직한 서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