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를 여러 번 다녀왔지만, 이 책을 읽고 나니 골목골목 다시 걷고 싶은 마음이 들었어요. 사진 없이 오직 손그림 일러스트로만 구성된 여행책인데요, 그래서인지 더 따뜻하게 느껴졌고, 상상력이 자극돼요.도쿄의 20개 지역, 160곳의 장소가 작가의 눈으로 섬세하게 그려져 있고, 영문 주소나 홈페이지 정보도 잘 정리돼 있어 실제 여행에도 도움이 될 것 같아요. 무엇보다 책을 보며 ‘나도 나만의 방식으로 내가 사는 도시를 기록해볼까?’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트래블러스노트를 쓰시는 분들, 그리고 여행 기록을 남기고 싶은 분들께 특히 추천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