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를 하다 자기 뜻대로 풀리지 않으면 아이들은 쉽게 화를 내고 상대탓을 하게된다. 특히나 테니스는 둘만의 경기이기에 더욱 그러하다. 서브만 잘 못 해도 1점을 빼앗기는 경기라서일까 지는것에 익숙하지 않는 아이들의 경기에도 긴장감이 팽팽하다. 같은 경기속에서도 각자 아이들은 자신들만의 깨달음을 얻는다. 캔디가 있고 없고 보다 경기에 임하는 마음가짐이 중요하다는 것을 깨닫는 아라와 진정 스포츠를 사랑하는 법을 배우게 되는 샛별 , 승리에 연연하기보다 자신을 믿는 것이 부담감을 극복하는 최선임을 깨다는 지수 그리고 경기에서 승리하는 것보다 더 기본적인 것에 대한 깨달음을 얻게 되는 이안까지 네명의 아이들은 경기를 통해 훨씬 성숙한 모습으로 성장하게된다.
<서브>를 읽으면서 내 아이도 경기후에 이런 비슷한 감정을 느꼈을까하는 생각이 들었다. 엄마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노력했을 아이를 생각하니 따뜻한 한마디 더 해줄걸 하는 늦은 후회가 밀려온다. 이 책의 네명의 아이들은 우리의 아이들처럼 평범하고 주변에 있을법한 아이들이다. 자신의 패배와 승리에만 멈추기 보다 그 시간들을 통해 스스로 도전하고 실패에 대한 인정과 배움의 가치를 깨닫는 부분이 인상적이었다. 실패와 좌절 그리고 도전과 용기를 통해 성장의 순간까지 함께 느낄수 있는 책 <서브>를 사랑하는 우리 아이들에게 추천한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