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 자녀교육 로드맵 - AI 시대 우리 아이는 적응할 것인가, 도태될 것인가
김상균 지음 / 빅피시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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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날로그 세대 부모가

AI 세대 자녀의 미래를 계획해도 될까?

SKY 나와도 취업조차 못 하는 시대,

진짜 필요한 역량은 무엇일까요?


얼마 전 Chat GPT가 세상에 공개되면서 많은 사람들이 다양한 반응을 내놓았다. 새로운 문명의 세대가 열렸다는 긍정적인 반응과 더불어 인간이 일할수 있는 많은 영역이 사라지고 혼란을 야기하는등 전문분야의 일들이 위협을 받을거라는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런 변화에 적응하기도 전에 Chat GPT는 빠른 진화와 더불어 이젠 그 이상의 세상으로 우리를 데려다 줄 것이다. 우리의 교육에도 많은 변화를 가져왔다. 대표적으로 2025년부터 디지털 교과서의 보급을 하겠다는 정부의 방침에 따라 내년부터 이루어질 교실수업이 어떻게 변화할지 기대가 되기도 하는 반면에 우려의 목소리도 높다. 이제 공부만 잘하는 아이는 위험하다고 한다. 과거 100년에 걸쳐 일어났던 변화가 급격한 기술의 발달로 고작 5년, 10년 사이에 나타나고 안정적이었던 직업이 더 이상 그렇지 않는 경우가 허다하기 때문이다. 전문성보다는 다양한 영역에 손 닿는 탐험력, 세상의 변화 속도에 뒤처지지 않는 적응력이 더 중요해진 시기이다.

<2030 자녀교육로드맵>은 AI시대에 교육과 직업은 어떻게 변하고 급변하는 세대에 기회를 잡는 아이로 키우려면 아날로그 세대가 AI세대를 어떻게 양육해야하는지 , 그리고 미래형 인재의 5가지 핵심 역량에 대해 알아보자.


 

1장. AI 시대의 교육과 직업이 어떻게 달라질지 살펴본다.

2장. 현행교육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근본적인 교육혁신의 필요성을 제시한다.

3장 , 대학과 기업이 원하는 인재상과 미래형 5가지 핵심 역량을 제시한다.

4장. 아날로그 세대인 부모가 AI 세대 자녀와 소통하고 교감하는 방법과 성장하는 법을 제시한다.

5장. 가정과 학교에서 AI 교육을 실천하는 구체적인 방법을 생각하기, 글쓰기 예술 ,그리고 문제해결의 관점에서 제시한다.


 

2023년 기준 학생 희망 직업 상위 10위를 보고 AI가 해석한 결과를 보면 전반적으로 의사, 교사 , 경찰등 인기직종은 학령기를 관통하는 국민직업으로 보여진다.

학생개인의 소질과 적성을 반영하지는 못하지만

사회적 인기나 취업난에 편승해 직업을 고르기보다

학생 스스로 깊이 있는 탐색을 통해 적합한 진로를 찾도록

안내하고 지지하는게 중요하다.

p.47

글만 읽을때는 마치 전문가가 표를 보고 분석한 것처럼 보이는 이 글은 AI가 분석한 결과라고 한다. 인간의 편집이 1%도 가미되지 않았지만 인간의 감정을 자극하는 내용이 빠진 AI가 분석한 결과와 작가의 분석 결과가 거의 비슷하다고 한다. 이처럼 사람만큼 정확하게 아니 어쩌면 더 확실한 데이타를 통해서 세상을 분석하는 세상이 바로 우리 아이들이 살아갈 미래인 것이다.


교실 수업의 변화는 시작되었다.

정부는 2025년부터 순차적으로 AI디지털 교과서를 도입할 예정이다. 이것은 단순히 종이 교과서를 디지털기기로 옮겨놓은 전자책이 아니라 , AI를 활용해서 학생과 상호작용하며 개인별 맟춤학습을 지원하려는 접근이다. AI 디지털 교과서의 장점으로는 학생 개인별로 공부과정에 관한 데이터를 분석해 수준별 맞춤학습을 제공하고, 개인적 답변과 피드백을 줄 수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단점으로는 AI가 학습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커지면서 선생님의 개입이 줄고 학생 개인정보 보호의 문제가 발생하며 사람들과의 소통이나 깊은 사고역량이 부족해 질 것이라는 것이다.

어느 신문사의 사설에 실린 글 중 "학생들에게 수업 중 컴퓨터를 쓸 수 있게 했더니 수업 시간의 최대 40%까지 딴짓을 하더라.” 스웨덴 왕립 카롤린스카 의대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등 다양한 기관의 통계와 연구 결과를 종합 분석해 내놓은 ‘전국 학교 디지털화 전략 의견서’에 나오는 내용이다. 노트북을 켠 학생은 켜지 않은 학생보다 수업 내용 질문에 대한 정답률도 30%가 낮았다고 한다.

이렇게 AI 디지털 교과서가 수많은 단점을 가지고 있다하더라도 이미 결정된 AI디지털 교과서는 교사, 학부모, 학생, 정책담당자가 모두 겪어야 하는 거대한 파도이기도하다.


미래형 인재의 5가지 역량

탐험력-새로운 지식 ,경험을 대담한 마음으로 폭넓게 탐구하는 역량

질문력-본질을 통찰해 의문을 제시하는 역량

교감력-상대방의 감정과 생각까지 이해하고 다른사람과 소통하고 협력할수 있는 역량

판단력=주어진 정보와 상황을 바탕으로 합리적이고 윤리적인 결정을 내리는 역량

적응력-변화에 유연하게 대처하고 새로운 상황에

빠르게 적응하는 역량

p.172

지금은 변동량이 매우 큰 시대이다. 그 변동량은 앞으로 더욱 더 커지리라는 예측이 지배적이고 미래는 고정되어 있지 않다는게 대부분의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우리 아이들이 어른들이 만든 세상에 대한 의문을 계속 가지고 그 의문에 대해 어른들은 평가절하하지 않고 지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AI의 세상에 직면한 아이들은 자연스럽게 다양한 사람들과 소통하는 시간이 줄어들게 될 것이 불보듯 하다. 다양한 문화와 환경에서 협업하고 타인의 감정과 입장을 이해하는 능력을 키우도록 사회와 부모가 적극 개입해야 할 것이다. 아날로그 세대가 AI세대의 아이들을 어떻게 교육시킬지는 많은 방법들이 있겠지만 가장 중요한것은 공부하는 부모가 아이에게 최고의 가르침이라는 것이다. 예전에 비해 대학은 20대만을 위한 대학이라기 보다는 평생교육의 개념의 대학으로 변모하고 있다. 부모의 바램대로 아이가 성장하기를 원한다면 부모 먼저 그런 학습자가 되어 끊임없이 배우고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줄 때 아이들은 자연스럽게 학습의 가치와 중요성을 인식하게 되는 가장 확실한 교육방법일 것이다. 앞으로 다가올 시대의 교육을 고민하고 궁금해하는 분들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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