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실 수업의 변화는 시작되었다.
정부는 2025년부터 순차적으로 AI디지털 교과서를 도입할 예정이다. 이것은 단순히 종이 교과서를 디지털기기로 옮겨놓은 전자책이 아니라 , AI를 활용해서 학생과 상호작용하며 개인별 맟춤학습을 지원하려는 접근이다. AI 디지털 교과서의 장점으로는 학생 개인별로 공부과정에 관한 데이터를 분석해 수준별 맞춤학습을 제공하고, 개인적 답변과 피드백을 줄 수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단점으로는 AI가 학습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커지면서 선생님의 개입이 줄고 학생 개인정보 보호의 문제가 발생하며 사람들과의 소통이나 깊은 사고역량이 부족해 질 것이라는 것이다.
어느 신문사의 사설에 실린 글 중 "학생들에게 수업 중 컴퓨터를 쓸 수 있게 했더니 수업 시간의 최대 40%까지 딴짓을 하더라.” 스웨덴 왕립 카롤린스카 의대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등 다양한 기관의 통계와 연구 결과를 종합 분석해 내놓은 ‘전국 학교 디지털화 전략 의견서’에 나오는 내용이다. 노트북을 켠 학생은 켜지 않은 학생보다 수업 내용 질문에 대한 정답률도 30%가 낮았다고 한다.
이렇게 AI 디지털 교과서가 수많은 단점을 가지고 있다하더라도 이미 결정된 AI디지털 교과서는 교사, 학부모, 학생, 정책담당자가 모두 겪어야 하는 거대한 파도이기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