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전도 수련관 4 - 나를 존중하고 사랑하는 말하기 설전도 수련관 4
김경미 지음, 센개 그림 / 슈크림북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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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 마음을 헤아리고 ,

존중하고 ,

지키기 위한 특별한 말하기 수련!

지금 설전도 수련에서 만나 보세요!


자신의 생각이나 감정을 표현하는 것에 서툰 아이들이 당당하고, 단단하게 말할 수 있도록 용기를 키워주는 판타지 성장동화 <설전도 수련관>의 네번째 이야기 '나를 존중하고 사랑하는 말하기 '가 출간 되었다. 대학에서 아동심리와 아동문학을 공부하신 작가님의 글에는 아이들의 마음 근육을 크고 단단하게 해줄수 있는 이야기가 담겨있다.

'나를 존중하고 사랑하는 말하기' 라는 제목이 이 책을 읽고 싶게 만들었다. 그리고 아이들에게 늘 명령과 설득 그리고 강요하는 엄마의 잔소리같은 말보다 아이가 직접 읽고 느끼는 그대로의 감정을 얻도록 아이에게 선물하고 싶었다. 이런 마음이 통해서 였을까 아이는 이 책을 읽고 가만히 나를 안아준다.

책의 프롤로그에는 설전도를 가르치게 되는 바람마녀와 햇살마녀들의 이야기로 시작한다. 꼬마 마녀에게 진짜 힘은 마음을 움직이는 말에서 나온다는 의미로 '설전도- 마음을 움직이는 말'이라는 의미를 먼저 알게 된다.


 

< 설전도의 수련방식 >

말이 가진 공격성에 따라 단계가 나뉘며

갖가지 말을 투명한 풍선에 담으면 풍선색이 바뀐다.

공격성이 전혀 없는 말 - 하얀색 풍선

상대를 서늘하고 오싹하게 만드는 차가운 말 - 파란색 풍선

듣는 상대를 순식간에 달아오르게 만드는 말 - 빨간색 풍선

거칠고 난폭한 욕이 담긴 말 - 검은색 풍선

마음을 움직이는 따뜻한 말 - 노란색 풍선

이렇게 색이 변한 풍선은 각 단계를 수련하는 방으로 가게 되고 마지막 띠 수련생들은 검정방에서 노란풍선을 터뜨리기 위해 수련을 한다. 수련은 천장에서 말풍선이 내려오면 그 풍선에 적힌 말을 내뱉는 것이다.

단 , 말 풍선에 적힌 말의 감정을 알고 그 감정을 느끼면서 말을 내뱉어야만 풍선이 터진다. 그러니 반드시 감정에 공감할 수 있어야 한다. 왜냐하면 겉으로는 상대를 위하는 따뜻한 말 같아도 알고 보면 상대에게 부담을 느끼게 하는 말들이 있기 때문이다.


 

 

주인공 의선이는 초등학교 4학년이다. 학교에서는 공부 잘 하는 모범생이고 부모님 말씀도 잘 듣고 부모님을 소중하게 생각한다. 돌잡이 때 부터 의사가 될 청진기를 집었다며 의선이의 엄마는 " 넌 의사가 될거야", "너는 의사가 될 운명을 타고난 거야" 라는 말을 입에 달고 산다. 의선이를 위해 엄마는 의선이가 초등학교를 입학할 때 회사도 그만두고 3학년이 되고서는 '좋은' 대학을 가기 위해 '좋은' 동네에 있는 학원들이 많은 곳으로 매일 통학 시켜준다. 날마다 의선이를 위해 먼 거리를 차로 이동하는 엄마의 지친 얼굴을 볼때마다 의선이의 마음도 편치 않고 그런 엄마의 뒷바라지를 볼 때마다 어깨에 걸쳐 맨 가방이 더욱 무겁게 느껴진다. 그러던 어느날 의선이를 보이지 않는 손이 안내하듯 설전도 수련관으로 향한다. 평범하지 않은 말투의 훅, 자신을 사범이라고 소개하며 노란띠를 매고 있는 야미 사범, 그리고 자기 또래이자 설전도 수련관의 관장 보라를 만난 의선이는 알수 없는 호기심에 수련하기로 마음먹는다.

" 자네는 말 때문에 힘든적이 없으셨는가?"

"거역하지 못하도록 만드는 말 , 자네가 진짜 원하는지 아닌지를 생각하지도 못하게 만드는 말,

그게 바로 자네를 힘들게 하는 말 공격이라네."

"여기서 자네는 엄마의 말에 휘둘리지 않고 자네의 마음을 들여다보는 방법을 배우실 거라네."

훅의 말에 수련을 받을지 말지 고민과 동시 엄마가 떠오른 의선이는 어떤 결정을 내릴까?

의선이는 엄마와 싸우지 않고 엄마 말에 다치지 않고 마음을 지켜내는 수련을 할 수 있을까?


무언가 결정할 때마다 자신의 마음보다 엄마가 먼저 떠오르는 의선이는 엄마의 마음은 엄마의 것이라고, 엄마의 마음을 책임질 필요 없는 것이라고 깨닫는다.

지금까지의 <설전도 수련관>이 '친구'에 관한 이야기였다면 이번 시리즈에서는 '나를 존중하고 사랑하는 말하기'를 통해 우리 사회를 이루고 있는 가장 기본적인 핵심단위인 '가족'구성원' 간의 관계에 초점을 맞춘 이야기다. 혼내거나 강요하는 말이 아니더라도 아이들이 거역할 수 없는 말을 부모들은 자주 내뱉는다. ' 넌 나의 희망이야' 라는 문장이 아이들에게 어떤 의미로 느껴질지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하는 책이다. 부모의 지나친 기대에 자신의 마음보다는 부모의 마음을 먼저 헤아리는 게 습관이 되어버린 아이들을 위한 동화 <설전도 수련관 4장 - 나를 존중하고 사랑하는 말하기>는 아이들 뿐 아니라 부모도 함께 읽고 마음 속의 이야기를 나눠보면 좋을 책이다. 서로의 마음이 힘들어 지기 전에 상대의 마음을 이해하고 공감하며 서로에게 따뜻한 말, 다정한 말을 먼저 건네보자. 부모뿐만 아니라 아이도 자기를 존중하고 사랑하는 연습을 <설전도 수련관 4장 - 나를 존중하고 사랑하는 말하기 >책을 통해 경험 해 보기를 추천한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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