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그 다이어리 1 - 위풍당당 도그쇼 대소동 도그 다이어리 1
제임스 패터슨.스티븐 버틀러 지음, 리처드 왓슨 그림, 신수진 옮김 / 마술피리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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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가 쓴 일기 읽어 봤어?

세상의 모든 개는 일기를 쓴다.

킹!왕!짱! 재미있는 멍멍이 일기

드디어 한국에 상륙 !

강아지만큼 인간에게 가장 친근하고 오랜 기간동안 친구로 지내는 동물은 없을 것이다. 아이들이 어릴때부터 읽는 동화책에 강아지를 소재로 한 책이 많은 이유도 그만큼 가까운 동물이고 사랑받는 동물이라는 뜻이다. 가끔 강아지들이 맑은 눈으로 사람을 바라볼때는 무슨 생각을 할까? 하고 궁금 할 때가 있다. 이번에 출간된 제임스 패터슨의 위트 넘치는 책은 인간에게 먼저 다가와 주고 사람의 마음을 모두 아는것처럼 위로를 주는 동물 바로 강아지가 일기를 쓰는 이야기다. 강아지가 인간의 바라보며 느끼고 생각하는 것을 인간의 언어로 오롯이 개의 입장에서 들려주는 이야기라니 더 흥미롭다.


 


"세상에 책을 싫어하는 사람은 없다.

만약 책을 싫어한다면 자신에게 맞는 책을 아직 찾지 못 한 것일 뿐이다. "

이 책의 저자 '제임스 패터슨'은 책에 대한 지칠 줄 모르는 열정으로 '지미 패터슨'이라는 어린이책 출판사를 열고 어린이들이 계속 책을 더 읽고 싶어 할 만한 책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한다. 현재 그는 전 세계에서 가장 인기있는 이야기꾼 가운데 한명이다. 수많은 시리즈와 캐릭터를 창조해 왔고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과 <대통령이 사라졌다>를 썼으며, <뉴욕 타임스> 베스트 셀러 1위를 가장 많이 한 작가로 기네북에 올라있는 작가이다. 전 세계에서 4억 부 이상 책이 팔렸으며 영미권 최고의 추리문학상인 에드거상, 미국 방송계의 아카데미상으로 불리는 에미상, 전미 도서 재단이 수여하는 리터러리안상을 받았다. 그는 지금도 책에 대한 인세와 수익금으로 학생들과 군인들에게 300만권 이상의 책을 기부하고 교사와 작가에게 장학금을 주는 등 많은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이 책 속의 주인공 주니어는 인간과 다른 방식으로 모든 개들이 일기를 써 왔다고 말한다. 인간이 일기쓰는 방식과는 다르지만 동네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누가 다녀갔는지 지금 이웃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킁킁 냄새를 맡아 새로운 뉴스를 알아차린다고 한다. 그렇게 냄새로 하루하루를 기록해서 일기를 쓰다가 우연히 ' 뇌를 잘 쓰는 어떤 인간이 도와준 덕'에 인간의 언어로 옮겨진 일기를 우리가 읽게 된다. 오로지 개의 입장에서 우리의 생각과는 전혀 다른 개의 이야기를 일기형식으로 들려준다.

"강아지에게 가장 행복한 순간이 언제인지 알아?

반려 인간을 처음 만났을 때 서로가 가장 좋은 친구가 되겠구나 하는 걸 딱 알아차린 순간이지."

주니어는 우주를 통틀어서 가장 무시무시한 유기견 보호소인 '힐스 빌리지 유기 보호소'에서 마지막까지 남은 불한해 개중 한마리다. 주니어는 자신을 입양해 온 엄마를 '엄망' ,할머니를 '할망', 집을 '개집', 자신을 돌봐줄 남자아이를 '반려인간' , 그리고 자신의 일기를 읽는 독자들을 ' 털 없는 친구'라고 익살스럽게 부른다. 그리고는 자신에게 인간의 언어로 말하는 반려인간에게 오히려 명령하고 즐거워하는 모습이 매우 행복해보인다.

주니어는 반려인간과 행복한 시간을 보내는 것도 잠시 공원에서 라쿤 꽁무니를 쫒아가다 동네 개들과 함께 공원을 엉망으로 만들어서 다시 보호소로 끌려갈 신세가 되고 만다. 주니어와 반려인간은 훈련사에게 도그쇼에 나가 상을 타겠다고 딱 한번만 기회를 달라고 요청하고 강도높은 훈련을 하게 된다.

주니어와 반려인간 러프는 도그쇼에서 상을 탈수 있을지, 그리고 주니어는 우주를 통틀어서 가장 무시무시한 보호소에 다시 돌아가지 않을수 있을지 궁금하다.


 


<도그 다이어리 >라는 독특한 소재의 이 책은 인간이 바라보는 동물에 대한 생각보다는 인간중심적인 사고방식에 대해 강아지의 눈을 통해 익살스럽고 재미나게 그려진다. 또한 삽화가 '리처드 왓슨'의 만화풍 그림은 주니어의 우스꽝스런 모습을 완벽하게 담아내고 있어 웃음포인트가 제대로 담겨있다 . 주니어를 통해 보여지는 우리의 평범한 일상은 지루하고 사는 재미가 없고 인간이 평소에 얼마나 규칙에 얽매여 사는지 보여준다. 그냥 강아지가 인간 세계에 대한 부러움으로 쓴 일기일 거라는 추측과는 달리 이 책을 읽는 재미없이 사는 인간에게 세상사는 재미를 주니어만의 익살스러운 표현으로 보여주는 새로운 시각의 글이다. . 놀고 싶고 하고싶은 일이 있을때는 바로 실행하고 마음껏 놀아야 한다고 주니어 털 없는 동물들에게 말한다. 그리고 모두가 항상 규칙을 잘 지켜야하는 건 아니라고 한다. 늘 바쁜 아이들에게 정해진 다음 스케쥴을 강조하는 부모와 사는 재미와 즐거움을 모르는 아이들에게 이 책을 읽으며 놓치고 사는 세상의 재미를 느껴보기는 권한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도그다이어리#제임스패터슨#리처드왓슨#마술피리#우아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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