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계인 세쌍둥이 지구에 떨어지다 - 표현력 편 교과서가 술술 읽히는 문해력 동화 1
현민 지음, 이경석 그림 / 북멘토(도서출판)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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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 작전을 수행하기 위해

지구 학교에 입학한 외계인 세쌍둥이

눈코 뜰 새 없고 바람 잘 날 없는

초등학교 적응기가 펼쳐진다.


미래에 실제로 외계인과 함께 우리 아이들이 생활하고 공부한다면 어떨까? 하고 상상해 본적이 있다. 비슷한 말을 쓰는 북한만 생각해도 복잡한 일이 한 두 가지가 아닐텐데 말이 전혀 통하지 않는 외계인이랑 함께 생활한다면 정말 혼돈의 일상이 될 것 같다. 이런 상상력을 책으로 낸 작가님이 계신다. 상상력과 문해력을 동시에 잡을 수 있고 교과서가 술술 읽히는 문해력 동화 <외계인 세쌍둥이 지구에 떨어지다>의 ‘현민‘작가님이다. 작가님은 아이들과 함께 재미있는 상상을 하고 따뜻한 이야기 나누는 것을 좋아한다고 한다. 작가님의 무한한 상상력과 외계인들의 문해력을 돕기 위한 K- 프로젝트 비법이 이 책에 담겨있다. ​​

˝너희에게 아라별의 미래가 달려 있어, 아라별 사람들은 k-프로젝트의 성공만 기다리고 있을 거야. 잘 마치고 돌아와 !˝

세나, 다다,라라 세쌍둥이는 아라별 여왕이 말한 프로젝트를 위해 10억 광년이나 걸려 푸른지구 K-프로젝트의 현장 대한민국에 도착한다. 세 쌍둥이가 살던 아라별은 평화롭고 안락한 곳이었다. 텔레파시로 모든 의사소통이 가능했기에 언어는 존재하지 않았다. 하지만 우주 해적의 방해로 시스템에 오류가 생기면서 텔레파시로 인한 오해와 불신 때문에 범죄가 끊이지 않는 곳이 되었다. 결국 여왕과 왕실의 긴 회의 끝에 아라별과 비슷한 행성에서 그들의 언어를 가져오기로 한다.

˝저 행성이 지구 맞지? 조금만 더 가면 대한민국이 보이겠네?˝​

˝ K-프로젝트를 완수하는 것 , 이것이 우리의 목표야 !˝

세쌍둥이 첫째인 세나는 한국어 표현을 풍부하게 만드는 어휘를 모으는 임무를 맡고, 둘째 라라는 효율적인 독서법을 알아내는 임무를 그리고 막내인 다다는 바르게 고쳐써야 하는 말을 수집하는 임무를 맡는다. 세쌍둥이와 함께 지구로 온 할머니는 아라별의 슈퍼 컴퓨터 ‘제우스‘의 관리자이며 한국의 우주 과학관에서 아이들에게 우주와 천체를 설명하는 자원봉사 활동을 한다. 이제 세쌍둥이는 지구 아이들과 함께 학교에 다닌 지 한 달이 되었다. 아라별에서도 지구 교과서로 공부한 세나는 수학이나 다른 공부는 그리 어렵지 않게 해낸다. 하지만 아이들이 수업이 끝난 뒤 나누는 잡담이나 급식시간에 오가는 대화에는 이해할 수 없는 말들 투성이다. 단어 하나하나의 뜻은 이해하지만 그 단어들이 모여 만들어 내는 관용구는 이해하기 어려운 탓이다.


입에 침이 마르다 - 다른 사람이나 물건에 대해 거듭 말하다.

선생님이 진우만 입에 침이 마르게 칭찬하시네 .

코가 납작해지다. - 창피를 당해서 기가 죽다.

세나야 다른 모둠 애들 코를 납작하게 해 줘.

피도 눈물도 없다 - 인정머리가 조금도 없다.

달리기 하는데는 피도 눈물도 없다고.

풀이죽다 - 활기가 없어지다.

세나는 풀이 죽어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

얼굴이 두껍다.- 부끄러움을 모르고 염치가 없다.

어른이 그런 짓을 하다니,얼굴이 두껍군.


세나는 이해 할수 없는 말이나 문장들은 세나만의 표현력 비밀 노트에 기록하고 예시 문장을 적어 이해하기 쉽도록 기록하고 자료를 모으기 시작한다. 하지만 한국어 표현에 익숙치 않아 종종 실수를 연발하고 좌충우돌 지구생활에 적응하기 바쁘다. 게다가 세쌍둥이를 따라 지구에 온 우주 해적은 호시탐탐 세나를 엿보고 임무를 방해하기 시작한다. 과연 세쌍둥이는 아라별을 위한 K- 프로젝트를 완수하고 세나의 ‘표현력 비밀 노트‘를 아라별로 쏘아 올릴 수 있을까?
이 책에서 특히 눈 여겨 볼 부분이 바로 ‘세나의 표현력 비밀 노트˝이다. 동화속에 사용된 다양한 어휘와 표현을 예문과 함께 뜻을 설명해 놓아 어휘와 표현에 알맞은 쓰임을 훈련할 수 있다. 또한 상상력을 자극하는 퀴즈를 두어 다양한 활용의 예를 익힐 수 있다. 이렇게 차곡차곡 쌓인 113개의 표현과 142개의 예문을 자연스럽게 반복하다 보면 교과서에 쓰인 표현뿐 아니라 독서를 하면서 자주 쓰이는 관용구를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외계인 세쌍둥이 지구에 떨어지다>는 교과서가 술술 읽히는 문해력 동화 시리즈의 첫번째 책으로, 말과 글을 올바르게 전달하고 표현을 풍부하게 만드는 어휘와 표현을 다루고 있다. 동화를 통해서 문해력을 키우는 핵심요소를 재미있고 흥미로운 이야기로 읽으면서 저절로 익히고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동화이다. 문해력이 중요해지는 요즘 아이들이 동화를 읽으며 관용구를 저절로 익히고 흥미와 학습을 동시에 할수 있는 것이 이 책의 장점이다. 어휘나 표현의 뜻풀이에서 끝나지 않고 글의 맥락 안에서 알맞은 쓰임새를 알 수 있도록 단어 하나의 표현이나 어휘의 확장을 동시에 할수 있다. 특히 ‘세나의 비밀노트‘에서 에문을 읽음으로 반복되는 어휘와 표현을 훈련함으로 다양한 글쓰기의 예를 배울수 있다. 책을 읽지만 어휘를 이해못하는 고학년들이 많다고 한다. 꾸준한 책 읽기와 표현 그리고 어휘를 확장해줌으로써 문해력과 글쓰기에 도움이 될 것이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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