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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더 행복해지는 미니멀 라이프
최의정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23년 9월
평점 :
심플하게
더 소중한 것에만 집중하라
똑똑하고 센스 있게 비우는
7가지 기술
최근 미니멀 라이프를 꿈꾸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사전적 의미를 찾아보니 미니멀 라이프란 말 그대로 물건을 적게 소유하면서 생활이 단순해지고 나중에 마음과 생각이 정리되면서 오히려 삶이 더 풍요로워진다는 것이다. 이건 단지 물건을 적게 소유한다는 뜻보다는 소비나 시간을 줄이면서 본인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에 집중한다는 의미이다. 또 이런 삶을 실천하는 사람을 미니멀리스트라고 부른다. 아이가 생기고 하나 둘씩 늘어가는 장난감과 책들이 쌓이면서 거실과 안방은 온통 아이물건으로 가득차 있다. 지금도 내 책상의 주변에는 어른책을 포함해서 아이책이 함께 공존한다. 아이의 나이에 맞는 책을 고르고 골라 정리하는데도 책장은 항상 책으로 가득하다. 어느날은 책을 바라보며 이걸 왜 이렇게 쌓아두고 사는지 스스로 답답하고 궁금해지기도 한다. 우연히 만난 < 매일 더 행복해지는 미니멀 라이프>라는 책은 표지부터 산뜻한 기분이 들 정도다.
너무도 닮고 싶고 실천하고 싶은 미니멀 라이프를 나의 삶에 적용해보고 싶다.
이 책의 저자인 최의정 작가님은 독립해 살다가 부모님과 다시 살기시작하면서 좁은 집에 짐이 많다는 생각을 하고 비움을 시작하였다. 비움으로 시작된 삶은 행운으로 연결되었고 불편한 사람들과 멀어지고 경력단절을 끊고 예전에 다니던 직장에 다시 다니게 되는 등 정리를 통해 삶의 평온과 안정을 찾게 되었다고 한다. 정리하기와 청소는 행운을 불러온 다고 믿고 있으며 20년간 실천을 통해 직접 경험하며 느낀것을 책을 통해 이야기 하고 싶었다고 한다. 이 책은 미니멀 라이프를 꿈꾸는 사람들에게 왜 미니멀 라이프를 해야 한는지를 일깨워주기 위해 썼고 물건을 정리함으로써 내안의 자아를 찾고 행복한 길을 찾으라고 작가는 말하고 있다.
지금 살고 있는 집에 처음 이사왔을때 사진을 찾아 보았다. 화분과 책상만 있고 탁트인 거실이 정말 운동장 같았던 때가 있었다. 이 글을 읽고 새삼 소유욕으로 가득해서 쟁였던 책들과 레고상자들이 창문을 다 가리고 천정까지 쌓여있는 책들을 노려본다. 소유욕에 대한 갈망은 인간이라면 누구나 있겠지만 소유해보지 않은 것들에 대한 망상, 끊임없는 자신과의 싸움에서 스스로가 내려놓을 준비를 해야한다. 좋아하는 것 몇가지에만 집중하며 하고 싶은 일을 하고 사는 것이 그나마 미니멀하게 살수 있는 방법이라고 작가는 말한다.
집안의 정리 기술만큼 중요한것이 마음에 쌓이는 때를 벗겨내는 것이다. 주변에 신경 쓰며 사느라 에너지를 쏟아부는 흔적을 발견하며 정작 나자신을 돌보지 못했던 지난날을 돌아본다. 미니멀 라이프의 생할습관은 물건 정리도 중요하지만 마음 비우기와 함께 할때 시너지효과가 생긴다. 걱정하지 않고 스트레스받지 않는 생활을 위해 마음 청소하는 일은 꼭 필요하다. 작가님은 매일 명상과 요가등 몸을 움직이는 것과 책을 읽는 것으로 나 스스로를 키우고 가꾸며 정리하고 비우고 채우라고 한다.
비우고 정리하는 삶이 건강한 삶과 밝은 에너지를 가지고 온다고 이야기하는 작가님도 비움과 정리를 실천하며 행복을 찾고 있었는지도 모른다고 한다. 비우고 정리하는 것만이 행복해지는 것이 아니라 중요한 것에 집중하는 것 또한 행복을 가져다 준다고 한다. 작가님처럼 비움과 정리를 통해 행복이라는 감정으로 연결되려면 난 지금 무엇부터 해야 할지 목록을 적어야 겠다. 행복이라는 단어에 귀결되기까지 많은 비움과 정리 그리고 나를 돌아보며 마음 비우기까지 실천하는 삶으로 미래의 미니멀 라이프를 꿈꿔본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