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마음을 알아주세요, 내 마음을 안아주세요 - 힘든 열 살을 위한 마음책 우리학교 어린이 교양
박진영 지음, 소복이 그림 / 우리학교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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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셀러 <나는나를 돌봅니다>의 어린이판

심리학자 박진영과 만화가 소복이가

힘든 열살에게 전하는 따뜻하고 든든한 위로



이글의 저자 박진영 작가님은 어렸을때부터 '나는 왜 이러는 걸까?'에 대해 관심이 많았다고 한다. 그런 이유로 나중에 심리학을 공부하게 되었고 지금은 노스캐롤라이나대학교 의과대학의 통합의 학프로그램 소속 연구원으로 일하면서 마음챙김, 자기 자비 관련 연구를 하고 있다고 한다.

그런데 왜 힘든 열 살에게 위로를 전하는 글일까? 잠깐 고민해 본다. 열 살이란 '내 마음'에 대해 처음으로 생각해 보고 내가 지금 느끼는 게 어떤 감정인지 고민하기 시작하는 나이라고 한다. 학교에서는 해야 되는 일이 점점 많아지고 친구 관계도 조금씩 복잡해지다 보니 어려운 일이 많은 나이가 열 살이다. 그러다 보니 때로는 우울하고 자신을 미워하는 마음이 생기는 열 살 ! 이제 그 마음을 들여다 볼 시간이다.







part 1. 나에게 따뜻한 말을 건네자

part 2.더 단단한 내가 될래

part 3.열 살은 힘들어.

part 4.마음의소리를 들어 보자.







part 1. 나에게 따뜻한 말을 건네자.-나를 사랑해 주세요

바라보기-잘해야 사랑받잖아요

알아보기-잘하지 않아도 괜찮아요

돌보기- 나만의 매력을 찾아보세요

열 살이 되는 나이의 아이는 학교라를 공간에서 느끼는 수많은 감정에 혼란스러워 한다. 처음 느끼는 배신감에 욱하거나 고민에 빠지기도 한다. 어른이 보기에 별일이 아니라고 치부할수 있지만 혼란스러워하는 마음을 그냥 내버려 두면 마음에 상처를 입게 된다. 실수 투성이의 열 살이지만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다고 말해 주어야 한다. 꼭이기고 싶은 시합 매일매일 연습했는데 노력의 결과가 좋지 않아서 서러운 마음이 들때도 있다. 하지만 뭐든 멋지게 해내야 사랑받는 것은 아니다. 공부 못한다고 해서 친구를 그만두는 것도 아니다. 친구에게 부족한 점도 있지만 내가 좋아하는 모습도 분명 있다. 그리고 친구가 나를 좋아하는 이유를 찾아보자 . 친구는 내가 완벽해서 좋아하는 것이 아니다. 친구는 나도 모르는 나만의 어떤 모습을 좋아하는 것이다. 나만의 매력이 무엇인지 찾다보면 그리고 친구를 떠올려 보면 친구의 개성도 보일것이다.



part3.열살은 힘들어 -힘들다고 말해도 돼요.

바라보기 - 잘하고 싶은데 잘 안돼요.

알아보기 - 어른이 되면 힘들지 않을까요?

돌보기 - 힘들다고 생각해도 괜찮아요.

항상 1등만 하고 싶고, 공부도 달리기도 다 잘하고 싶고 부모님에게 예쁨받고 친구에게 인기도 많고 싶은데 마음처럼 되지 않을때가 있다. 항상 좋은 일만 있으면 좋겠는데 왜 그렇게 안될까? 더욱이 열 살은 더 힘든 일이 많게 느껴진다. 1,2학년 때보다 뭐든 잘해야 하고 부모님과 친구도 챙겨야 하기에 생각할 게 정말 많은 나이이다. 그런데 어른들도 늘 걱정이 많고 안되는 일을 걱정하고 있다는 걸 아이들은 모를 것이다. 힘들때는 힘들다고 말해야 지금 무엇이 힘든지 부모님도 알게 된다. 만약 부모님이 "너는 왜 이런 것도 못하니?"라고 하면 조금은 못들은척 해도 괜찮다. 왜냐하면 부모님도 어릴때 공부하기 싫어했고 실수나 잘못도 많이했을 테니까 말이다.







어릴때 부모로 부터 비롯된 양육방식으로 인해 아이들의 자존감이 형성된다. 힘들어하는 자녀를 계속 돌볼수는 없지만 스스로 자신의 마음의 상태를 들여다 볼수 있도록 지도해 주는 것이 중요하다. 사춘기를 거치면서 아이들의 전두엽의 성장이 마무리 되고 건강한 청소년이 되기 위해서는 자신의 마음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연습을 해야 한다.

첫 번째 . 내 마음 '바라보기'

내가 무슨 말을 하고 어떻게 행동하는지 마음에서 어떤 감정이 일어나는지 살피며 가만히 내 마음을 들여다본다.

두 번째. 내 마음 '알아보기'

내 마음 속에서 일어나는 감정의 원인을 찾아보고 내 마음을 이해 해본다.

세 번째. 내 마음 '돌보기 '

내 마음이 왜 그런지 정확히 파악하고 이해 한후 나 자신을 위로하고 응원한다.

그리고 '내 마음 상담소'를 통해 또래 친구들은 무슨 고민을 하고 친구들은 어떻게 해결하는지 함께 이야기 나눠 본다.

아이들은 이 단계를 거치면서 자신을 존중하고 주체적인 사회생활과 원만한 대인관계를 유지하는 사람으로 성장할 것이다.



<내 마음을 알아주세요. 내 마음을 안아주세요>는 아직 감정표현이 서툴고 실패를 두려워하며 자기를 부정하는 아이들이 그 누구보다 자신을 위하고 사랑할 수 있도록 마음을 돌봐준다. 작가는 감정이라는 것은 끊임없이 나에게 보내는 알람이라고 한다.내 마음이 하는 이야기와 마음속에서 일어나는 감정을 잘 살펴야 문제를 해결하고 내 마음을 보듬을 수 있는 이유를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의 흐름은 상담을 하듯이 천천히 자신의 마음을 들여다 보는 것부터 시작한다. 이 일련의 과정을 통해 스스로 마음을 단단히 하고 속상하고 화나고 우울한 감정이 왜 일어나는지 스스로 깨닫게 되며 그 이후의 감정에 잘 대처하고 마음을 치유할수 있게 훈련할수 있다. 또 책의 중간중간 그려진 삽화는 아이들의 지금 감정이 잘 표현되어 책을 보는 아이에게 동질감을 느낄수 있다. 꼭 열 살이 아니어도 내 아이의 감정을 알기 어려워 하는 부모, 힘들어하는 자녀를 위로하는 방법을 모르겠다면 <내 마음을 알아주세요. 내 마음을 안아주세요>로 부모로서 자녀에게 든든한 위로와 사랑을 건네보면 좋을 듯 하다.

[마더스카페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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