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미래의 어두운 그림자, 전자 쓰레기 이야기 - 환경 오염, 아동 노동, 자원 고갈, 국가 간 쓰레기 문제! 디지털 세상에 더욱 심각해지는 전자 쓰레기! 공부가 되고 상식이 되는! 시리즈 22
김지현 지음, 박선하 그림 / 팜파스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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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쓰레기에 대한 책은 처음 접해본다. 전자제품으로 가득한 현대생활에서 플라스틱 쓰레기에 대한 문제만 고민해 봤지 전자쓰레기를 걱정 해 본 적은 없는 듯하다. 왜냐면 여러 부품으로 이루어져 있기에 분해되어 다시 재활용 된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책을 접하고는 전자쓰레기에 대한 생각을 다시하게 되었다. 잠깐만 집안을 살펴 보더라도 컴퓨터 , 냉장고, TV, 에어프라이어, 오디오 ,청소기 , 세탁기등 집안을 가득 채우고 있는 전자제품이 사용할때는 편하지만 막상 버리려고 하면 쓰레기 처리 비용을 내고 처분해야 한다.

<디지털 미래의 어두운 그림자, 전자 쓰레기 이야기>는 어린이들의 눈을 통해 디지털 미래가 가져오는 어두운 그림자인 ‘전자 쓰레기‘ 문제를 알기 쉽게 동화를 통해 알려준다.​​
첫번째 동화는 재희네 반에서 시작 된다. 담임선생님께서 집에 잠들어 있는 전자 제품을 가져 오라고 한다. 재희와 반 아이들은 각자 집에 있는 전자제품을 이것 저것 가져온다. ˝그런데 안쓰는 전자제품은 왜 가지고 오라고 하신거예요?˝
아이들의 말에 선생님은 ‘전자쓰레기‘에 대해 이야기 한다.
전자 쓰레기는 무엇일까?
미국 경제 일간지 ‘월스트리트 저널‘에 의하면 ‘전자쓰레기는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증가하고 가장 위험 해 질 수 있는 쓰레기다‘ 라고 말한다. 우리 주변을 둘러보자. 지금 사용하는 키보드를 비롯해서 컴퓨터, 커피메이커, 냉장고등 집에서 전기를 이용하는 모든 제품을 비롯하여 길거리의 퀵보드, CCTV, 오디오 스피커 심지어 인형뽑기 까지 모두 전자제품이다. 이런 전자제품을 영원히 쓰면 좋겠지만 성능이 떨어지거나 고장나거나 또는 유행이 지나 버려지게 된다. 이렇게 쓰다 버린 전자제품이 전자쓰레기가 된다. 한해 동안 전 세계 사람들이 버린 전자쓰레기의 양은 5,360만톤 즉 5톤짜리 코끼리 2,600만 마리의 양이다. 그러면 이 전자쓰레기가 왜 위험하다는 걸까?
두번째 동화의 주제는 2922년 지구는 전자 쓰레기 행성이다. 온갖 쓰레기로 뒤덮여 있어 생명체가 살지 못하고 주변 행성에 흩어져 살면서 다시 돌아가기 위해 청소 로봇을 보내 지구를 청소하는 이야기다. 전자 쓰레기를 함부로 벼려서는 안 되는 이유에는 각종 금속들이 전자제품속에 들어있어서 이다. 전자 쓰레기 부품속에는 자그마치 700개이상의 부품이 들어있다고 한다. 여기에 사용되는 금속은 금, 은, 구리, 알루미늄, 납, 수은, 크롬, 카드뮴등 많은 금속이 들어 있다. 이중 납, 수은, 크롬, 카드뮴 같은 금속들은 중금속으로 환경과 사람에게 악영향을 미치는 유해물질이라는 것이다. 결국 전자쓰레기를 함부로 버리게 되면 이런 중금속은 유해물질이 되어 사람과 동물에게 해를 입힌다. 심지어 가난한 나라로 이런 전자쓰레기들이 옮겨지고 있다. 유럽,호주등 선진국의 전자쓰레기를 모아 재활용 처리비용이 저렴한 나라로 보내 처리하고 가난한 나라에서는 이런 전자쓰레기 속의 자원을 얻기 위해 싼값에 사들인다. 유럽연합을 비롯한 선진국에서는 사람들의 건강과 환경을 해치는 쓰레기들을 개발도상국으로 옮겨지는 걸 막기 위한 ‘바젤협약‘ 을 맺었고 우리나라도 가입한 상태다.
탄소발자국이란 무엇일까? 우리가 생활하거나 상품을 만들고 소비하는 과정에서 나오는 이산화탄소 발생량을 탄소발자국이라고 한다.
특히 전자제품을 만들고 전자쓰레기를 처리하는데 어마어마한 탄소발자국이 발생한다. 탄소발자국이 계속 나온다면 지구의 온도는 점점 올라 지구온난화로 인한 폭염과 홍수 태풍과 같은 이상기후가 빈번해지게 된다.
얼마 전 전남지방에 17년만에 기록적인 눈이 내렸다. 그리고 지금 유럽은 빙하기 시대를 방불케 할 만한 싸이클론이 덮친 상태다. 많은 사람이 이상기온에 힘들어 하고 있다. 북극의 기류가 내 려와서 냉기가 가득한 기류로 한반도와 지구를 덮친 이유이기도 하다. 북극의 눈과 빙하가 녹아 기온이 점점 오르면서 기류에도 이상이 생긴 것이다. 이러다가 지구에 빙하기가 다시 오지 않을까 걱정이 된다. 그리고 전자쓰레기를 주우며 사는 어린이가 많다는 사실은 정말 안타까웠다. 5~17세 어린이가 전자 쓰레기를 분리하고 안전장비도 없이 일을 해도 하루 종일 일한 값은 햄버거 한개 사 먹을 돈도 안된다는 사실은 아이들에게 적잖은 충격이었다. 너도나도 새로운 핸드폰으로 바꾸면 유행에 맞춰서 바꾸고 싶어하는 마음을 일순간에 없애준다. 자원뿐만 아니라 인간의 긴 생명을 생각해 봤을때 전자제품을 오래 쓰고 전자제품을 살 때는 꼭 필요한지 다시한번 생각해보고 구입해야 하며 새로운 것만 찾지 말고 전자쓰레기를 다시 활용해야만 한다. 이 책은 고학년의 아이들이 더 나은 지구와 전자쓰레기의 문제에 대해 ,그리고 전자쓰레기를 줄이는 방법에 대해 ,또한 인권의 존중에 대한 토론 주제로 정해서 함께 토론하면 정말 좋을 듯 하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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