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럴 땐 뭐라고 말할까? - 나를 지키고 관계를 바꾸는 말하기 방법 위풍당당 어린이 실전 교양 1
캐서린 뉴먼 지음, 데비 퐁 그림, 김현희 옮김 / 그레이트BOOKS(그레이트북스)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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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들이 학교에 다니기 시작하면서 선생님과 학교의 다양한 친구들과의 많은 관계에 얽히게 된다. 학교에서 있었던 일을 말 할 때는 두 귀를 쫑긋 세우게 된다. 부모인 내가 직접 볼 수 없으니 아이의 말에 전적으로 의지해서 상황을 추측 해 볼 수 밖에 없다. 아이들의 말하기는 인간관계에서 가장 중요한 소통방법이다. 하나부터 열까지 전부 상황에 맞게 설명 해 주고 싶지만 그게 말처럼 쉽지 않다. 하물며 어른인 나조차도 대화에 있어 힘든 상황을 겪기도 하는데 아이들은 오죽할까 싶다. 내 아이가 친구나 그 주변의 모든 아이들과 원만한 대화와 관계를 유지하도록 도움을 줄 수 있는 책을 만났다. 자기 의견과 생각을 분명히 전하는데 어려움을 겪는 친구에게 모두와 잘 지낼 수 있는 말하기 방법 책을 소개 하려 한다.
대인관계는 다른 사람을 대하고 사귀는 일이다. 누구는 자연스럽게 사람들과 어울리며 대인관계를 잘 유지하지만 어떤 사람들이 상황에 맞게 적절한 말을 하는 것을 어려워 한다. 다른 사람과 자연스럽게 대화하고 관계를 잘 유지하려면 시간이 걸리겠지만 꾸준히 연습해야 한다. 그런데 왜 이렇게 다른 사람과 관계를 잘 유지해야 하는 걸까? 우리는 어딘가에 소속되어 있고 그 소속안에서 많은 사람과 관계를 맺으며 산다. 다양한 상황과 대화 속에서 상대방의 말에 공감하고 , 진실한 태도로 상대를 대한다면 더 살기 좋은 세상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또 사람을 때할 때 어떻게 말하고 행동해야 하는지 배운다면 갈등이 생겨도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을 쉽게 찾을 수 있다.
말하기에는 방법이 다양하다. 상대방 기분이 상하지 않게 말 할 수도 있고, 내가 기분 내키는 대로 할 수도 있다. 결과적으로 볼때 후자의 경우 힘든 사회생활을 하게 될 것은 분명하다. 하지만 대인관계에서도 한가지 정답이 있는 건 아니다. 그럼 어떻게 말하고 , 뭐라고 말하는지 살펴보자.

<사람들과 잘 지낸다는 건 >
나와 전혀 다른 생각을 가진 사람들과 부딪쳤을 때 슬기롭게 해결한다는 뜻이야.
인간은 모두 완벽하지 않아. 내 생각이 옳을 때도 있지만 다른 사람의 생각이 이 옳을 때도 있어.
이럴때는 끝까지 자기생각을 내새우는 대신 지혜롭게 물러설 줄 알아야 해 .
정말 멋진 사람은 기꺼이 이렇게 말해....
˝ 그래 네 생각이 맞아. 덕분에 또 하나 배웠네. 고마워.˝ <P.45>

아이들은 수업시간에 모둠수업을 경험한다. 여러 명이 한 조가 되어서 선생님께서 정한 주제에 맞게 서로의 의견을 모아서 작업을 완성하는 것이다. 코로나로 아이들의 수업이 제대로 이루어 지지 않으면서 더더욱 1 , 2 학년 때 제대로 배우지 못해서 모둠과제를 힘들어 한다. 서로의 의견이 달라서 서로 다투고 자기말만 맞다고 우기는 아이까지 등장한다. 이렇게 친구와 서로 의견이 다를때는 서로 양보를 하거나 조율을 하거나 타협을 배우는 것이 중요하다. 또 상대방과 내가 서로 어떤 공통부분이 있는지 보려는 열린 마음도 필요하다. 책에는 뭐라고 말할까? 어떻게 말할까?라는 소주제로 말하는 연습을 할수 있도록 친절하게 예시가 주어진다.

<힘든 일이 생겼을 때 >
내가 기분이 좋지 않다는 사실을 다른 사람들에게 어떻게 표현해야 할까?
다른 사람의 기분이 좋지 않다는 걸 알았을 때는 어떻게 해야 할까?
사실 둘 다 어려운 일은 아니야. 그냥 네가 생각하는 가장 친절한 모습을 보여주면 돼.
그러면 그날 잠자리에 들었을때
‘ 와, 내가 정말 최선을 다했구나!˝ 하고 느낄수 있을거야. <P.67>

우리는 아이들이 화가 날때 화를 표현해도 괜찮다고 알려주어야 한다. 대신 주변사람에게 화풀이 하는 대신 다른 방법들을 제시해 주자. 가령 주먹으로 베개 때리기 , 반려동물과 놀기 , 포장용 에어캡 터뜨리기 , 밖에 나가서 걷거나 달리기등 다양한 방법들이 있다. 또 내가 화가 났을 때 화가 난 이유를 설명하는데 있어 지금 내 기분이 나쁘다는 사실을 전하는데 초점을 맞추어야 한다. 그 밖에도 거절 할 때 어떻게 말하면 좋을지 좋은 예시가 함께 주어진다. 우리 부모들은 아이들에게 친구들과 사이좋게 지내라는 말을 늘 한다. 하지만 어떻게 해야 사이좋게 지내는 것인지에 대해서는 구구절절하게 설명 해 주는 경우는 많지 않다. 이 책은 친구와 좋은 관계를 유지 할 수 있도록 말하는 방법을 알려주고 자기 생각을 분명하게 이야기 하면서 다른사람과 사이가 멀어지지 않도록 하는 방법을 친절하게 보여 준다. 적절한 상황과 재미있는 그림 그리고 직접 실천 해 볼 수 있는 다양한 말들이 스스로를 변호하고 대변 할수 있는 방법이 가득 담겨 있다. 엄마인 나도 대인관계가 어려울 때가 있는데 아이들은 더 할것이다. 스스로를 대변하지 못해 억울해 하고 화를 내는 아이에게 이 책을 슬며시 쥐어주자. 이렇게 말할까 ,저렇게 말할까 고민하는 아이들과 역활극을 통해 말풍선을 함께 읽으며 어떻게 말하면 좋을지 연습 해 보면 실전에선 더 용기를 낼수 있는 힘을 기룰 수 있을 것이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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