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로영어 - 좔~ 말이 되는
김종성.장춘화 지음 / 한GLO(한글로)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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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년간 벙어리 영어, 120시간 말문트기!

아이들이 말 배우듯 뇌 과학에서 검증된 학습법

좔~말이 되는 한글로 영어 / 김종성, 장춘화 지음

한GLO
<한글로 영어> 책을 펴는 순간 체험한 분들의 진솔한 후기가 가득하다. 얼마전 이글의 저자 중 한분인 장춘화님이 쓴 글을 먼저 접했다. <한글로 5개국어 물려 준 엄마 이야기> 를 읽고 신선한 충격을 받은 기억이 있다. 그래 그런 방법이 있구나 하고 머리에서 기억이 가물가물 해 질때쯤 <한글로 영어>라는 책을 다시 집어든다. 2020년도에 출간한 후 4쇄의 책인 듯 하다. 그리고 책의 서두는 무겁게 시작된다. 분노로 쓰는 책이라는 저자의 말에 무거운 마음으로 저자의 생각을 헤아려 보며 책을 읽어본다.
<진솔한 후기>

어느나라든지 아이들이 모국어를 말로 먼저 익힌 후 글 배우듯 언어학습의 바른순서인 한글로 영어! 엄마가 읽어서 아이의 입에서 흘로나오게끔 문장을 넣어주면 된다. 지금까지 잘못된 방법으로 효과가 별로 없었다면 왜 새로운 방법으로 시도해보지 않은가? 영어교육을 전공하고 10년간 이 분야에서 일한 사람으로 감히 말한다. 한글로 영어가 최고의 학습법이고 효과가 탁월하다고 !

체험후기중 임**님의 후기
한국의 영어교육은 익히 알고 있듯이 1년에 영어와 사교육비로 20조를 허비하는 나라이다. 그런데 영어 말하기는 157개국 중 소말리아 해적보다 못한 121위라 한다. 아이큐 테스트로 세계 1위 , 영어 교육비도 세계 1위 근데 말하기는 세계에서 꼴찌 수준의 실력이다. 나 또한 아이에게 매일 영어교육을 시키는 입장에서 이말에 정말 바참한 심정이 든다. 영어학원을 보내는 대신 영어 책을 더 사주고 영어에 매일 접속 해 보려고 발버둥을 친다. 하지만 아이의 영어 아웃풋은 엄마의 기대보다 한참 못 미치는 경우가 많다. 저자는 전국의 여러 학교 학생과 선생님들을 대상으로 ‘한글로 영어‘ 방법을 공개 강좌를 통해 소개 했다고 한다. 아이들은 하고 싶어서 눈을 반짝이나 각 학교의 영어교사에게 이해시키기는 힘들었다고 한다. 왜 영어선생님들은 이 방법을 목숨을 걸고 반대하는 걸까? 아이들을 중심에 놓고 보면 결론은 생각보다 쉽게 나올텐데 ...학부모 입장에서 참 안타까운 현실이다.



사람 살리는 약이 무엇인가? 땅속에서 찾아낸 보물이 무엇인가?

‘한글‘이었다. 세종께서 남기신 한글때문에 한국인은 진짜 대박이다. 청년을 살리고 평생 먹고 살 재산이다.

한글로 해 보면 과연 ˝흙속에 보물˝이란 말이 이해된다.

힘든 것은 내 생각 속 고정관념이라는 흙을 털어 내는 일이었다.

P.9
그런데 작가님은 왜 화가 나신걸까? 첫 챕터를 보면서 고개를 끄덕 일 수밖에 없었다. 유명한 외국어사 개발자는 일찍이 해외에 다녀온 경험으로 외국에서 배운 학습방법으로 교재를 만들어 한국의 학생들에게 교육을 시켰고 개발자는 자기가 번 돈으ㄹ로 자신의 자녀들을 외국으로 보내서 유학을 시켰다는 현실에 한숨이 나올만도 하다. 한국교육 개발원 통계에 의하면 2004년 부터 지금까지 유학이나 어학연수로 지출된 비용은 연평균 150억 달러 (한화로 18조원)이라 한다. 많은 학부모들이 한글로 영어 학습법에 대해 찬 ,반 여론과 함께 자녀의 영어문제로 고민하고 있다. 대부분의 학부모 들은 영어 밑에 한글을 써서 공부하면 안된다고 배웠을 것이다 . 나또한 그랬으니까..영어에 한글로 토를 달고 공부하다 선생님께 혼난적이 있을 것이다. 아니면 몰래 적었다던지. 이것은 일본 강점기에 한글 말살 정책에서 비롯 되었다고 저자는 말한다. 35년간 일본은 우리를 한글을 쓰면 안 되는 민족으로 만들고 해방이 되었지만 영어교육 만큼은 아직도 ‘재패니쉬‘를 답습하고 있다고 한다. 일본의 총리 아베 노부유키의 말처럼 총과 대포보다 더 무서운 식민교육을 심어 놓은 것이다. 당연히 생각하고 있던 것들이 일본의 식민교육의 결과였다는 것에 정말 분노한다.

한국에서 영어가 안 되었던 이유는 무엇일까?

세종대왕께서 훈민정음을 친히 제작하셨고 백성들에게 글을 깨우쳐 주고자 한글을 만들어 주셨다. 하지만 조정대신들의 반대 또한 만만치 않았다. 당시 중국 한자음과 우리 한자음이 너무도 달랐다. 국어학 1호 박사인 ‘장광‘ 교수의 저서 < 한글의 발명> 에서는 ˝한글은 한자음 발음을 표기하기 위해 발음 기호로 만들어 진 것˝ 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한자 문화권에 살던 우리도 한문에 토를 달아 읽는 ‘이두‘ 방법에서 벗어나 우리의 독창적 글자 ‘ 한글‘을 만들 수 밖에 없었다는 것이다.

1998년 <노걸대> 원본이 발견되는 일이 있었다. 한 서지학자가 가져온 책은 세종 때 사역원에서 오국어를 교육하기 위해 만들어진 한어학습 교과서 즉 <노걸대> 였던 것이다. 이것은 한글로 실제 중국말을 익히는 최초의 한글 교과서였다. 이후 조선의 600년간 외국어 교육은 ‘말중심의 외국어교육 , 중국어 몰입교육‘ 을 정확한 한글발음으로 교육하였다. 이처럼 조선초부터 전통적으로 내려온 ‘한글로 직접 교육법‘ 은 구한말 유능한 영어구사자를 대거 양산하는 원동력이 된다. 하지만 1904년 을사보호늑약 이후 외국어 학습역사에 불운한 사건이 일어난다. 출세의 최고 관문인 경성제대 입학시험에 ‘영어과목‘이 들어 간 것이다. 이로서 전국의 모든 고등보통학교에서 영어를 필수로 가르치게 된다. 즉 그냥 의사소통기술이 아닌 영어가 시험이 되다 보니 전문학자가 논하는 영문법이 살아나 말도 안되는 괴물로 변신한것이다. 이때부터 말하는 영어는 사라지고 문법영어가 차지하게 되었다. 이때 부터 문법영어의 시작이라니 ... 정말 놀라울 뿐이다. 이렇게 오래 전 부터 우리나라에 잘못된 학습으로 지금의 아이들도 그걸 그대로 답습하고 있으니 말이다. 설상가상으로 양반제도가 폐지되고 보통문관 고등문관시험제도가 등장하면서 여기에 시험과목으로 영어가 들어가면서 이 시험만 통과하면 신분상승이 가능 해 진 것이다. 결국 벙어리 영어가 탄생하고 한반도에 문법이나 독해영어에 매달리게 되는 계기가 되고 120년간이나 지난 오늘까지 그대로 시행되고 있다는 점이다. 장황하게 말했지만 더 심각한 문제는 말하기 중심의 교육과정에 비해 아직도 현실은 입시중심이라는 것이다. ​



외국어 학습에 필히 한글 사용해야 하는 네가지이유

1.한글로 해야 원어민 발음을 정확히 낼수있다

2.한글은 우리 한국인에게 익숙해 눈에 쏙~입에 착~붙는다.

3.한글로해야 자신있게 말할수 있다.

4.한글로 하면 브로카 뇌가 작동해 소리가 입에 붙는다.

P.130



저자는 우리 한국인 체질에 맞는 방법은 한글로 학습이라고 자신있게 말한다. 공개강좌를 1000회 이상 하면서 실험해 본 결과에서 이같은 사실을 말하고 있다. 또 한글로 영어를 하면 한글 표기가 머릿속에 떠오르지 않고 그냥 한글은 소리를 익히는 표시이기에 브로카 말뇌가 움직이게 된다는 것이다. 세상모든 언어는 소리이기에 글자이기 전에 말로 소리는 내는 것이다. 한글로 영어는 생각하고 말하면 영어가 늦어버린다. 열심히 읽으면서 입에서 저절로 습관이 되어 저절로 툭! 튀어나오게 해야 한다는 것이다.

지금 저자는 외국어를 익히기 위해 반드시 훈련 할 <스토리, 문법 , 패턴 , 단어세트>등 원어민 대신 말해주는 완벽한 도구를 만들어 놓았다고한다. 또 같은 문장을 6개 국어로 동시 작업을 해서 완벽하게 만든 컨텐츠가 준비 되어 있다고 한다.

책을 읽을수로 이 컨텐츠가 궁금해지고 영어뿐 아니라 6개국어를 함께 배울 수 있다는 것에 감탄의 연속이다. 영어를 아예 배우지 않은 사람들에게 더 잘 맞다고 하는데 벙어리 영어에서 탈출할 수 있는 너무 좋은 방법이다. 이어령 교수님의 ˝ 한글의 우수성 같은 과거의 말보다 이제부터는 한글의 미래를 위해 대안을 내놔야 한다˝라고 했던 말처럼 우리의 미래를 위한 대안이 될 한글로 영어를 방과후의 수업이나 학교의 수업에서 만날수 있는 날을 기대해 본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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