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를 위해 달려라, 로보틱스 내일의 공학 2
박열음 지음, 이해정 그림 / 우리학교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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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의 공학 시리즈 지구를 위해 달려라 로보틱스
로봇이라는 이름은 그냥 낯설면서도 멀게만 느껴진다. 아이는 방과후 로봇수업을 들으면서 로봇에 많은 관심을 갖게 되었다. 영화로도 많이 보여지는 로봇은 인간을 돕는 기계로만 등장한다. 하지만 로봇은 첨단기술을 모두 끌어모아 만든 과학의 결정체 답게 인간의 행동을 학습하는 인공지능 기술인 AI기술로 만들어진다. 또 로봇을 만드는 소재는 합금과 강철만큼 단단하면서도 가벼운 특수 플라스틱이다. 로봇의 에너지를 공급하는 심장은 강력한 발전기나 많은 에너지를 담는 배터리가 들어가고 팔다리는 고성능 전기모터라고 한다. 뚝딱 만들어지는 로봇인 것 같아도 한가지도 그냥 만들어지는 것이 없는 로봇은 누가 만드는 것일까?

1.지구를 위해 일하는 로봇 일꾼

2.로봇 환경감시대

3.지구 곳곳을 누비는 로봇 친구들

4.위험과 싸우는 로봇 특공대

수많은 과학자와 기술자가 로봇을 만들고 ,로봇을 설계하고, 연구하는 분야를 ‘로봇공학‘이라고 한다. 책에서 소개하는 로봇공학의 분야는 방대하고 복잡하다. 인공지능, 컴퓨터와 반도체, 모터 , 배터리 그리고 로봇의 손을 사람의 손처럼 정밀하게 제어하는 제어공학이라는 분야까지 정말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필요하다. 로봇은 작고 단순해 보였는데 실제로는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더 복잡하고 전문적인 분야이고 첨단기술로 만들어진 이 로봇이 또 지구를 지킨다니 로봇을 활용한 분야의 세계는 정말 무궁무진하다.
로봇은 지치지 않는 청소부다. 해변의 담배꽁초를 치우는 로봇은 네덜란드의 테크틱스사라는 회사에서 만든 것으로 ‘비치봇‘ 이라고 한다. 비치봇은 튼튼한 플라스틱 갈퀴로 담배꽁초만 주울 수 있다. 반복학습을 통해 컴퓨터를 교육하는 것을 ‘딥러닝‘ 이라고 하는데 비치봇에게 담배꽁초 사진을 구분할 수 있도록 학습시키는 것이다. 또 ‘ 쓰레기상어 ‘라는 로봇도 바다에서 스스로 움직이며 쓰레기를 하나 하나 직접 치운다. 프로펠러를 이용해 바다 위를 작은 배처럼 다니는 드론인 수상드론은 몸통 전체를 그물처럼 사용한다. 또 드론을 조종하는 AI에게 딥러닝을 통해 스스로 쓰레기를 구분할 수 있도록 해서 몸통으로 바다 쓰레기를 들이받 듯 휩쓸고 지나 가기만 해도 바다가 깨ㅓ끗 해 진다고 한다.
이렇게 로봇들이 쓰레기를 치워준다는 사실은 나나 아이도 처음 알았다. 해변의 담배꽁초나 바다의 쓰레기를 로봇이 치워준다는 사실이 너무 신기하고 로봇 과학이 이렇게나 멀리 왔다는 사실에 또 한번 놀랐다.
로봇 환경 감시대-지구는 누구나 알듯이 환경오염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중이다. 얼마 전 서울 주변 지역에 대기중의 오존이 햇빛과 반응 해 발생하는 광화학 스모그의 일종인 오존주의보가 내려졌다. 공기를 더럽히는 미세먼지나 매연 ,강을 병들게 하는 폐수, 땅을 생물이 살기 힘든 곳으로 만드는 쓰레기와 화학물질, 플라스틱등 환경을 오염시키는 오염원은 정말 많다. 이렇게 지구를 오염시키는 곳을 찾아내고 감시하는 일을 로봇이 하고 있다고 한다.
우리나라의 로봇물고기 ‘마이로‘는 수족관의 관상용이나 장난감으로 활용하고 있고 , 미국 MIT의 ‘소피‘ 라는 로봇 물고기는 온몸이 부드러운 재질이라서 진짜 물고기처럼 움직일 수 있다고 한다. 지금은 개발단계이고 AI와 함께 오염을 감지하는 장비가 달린다면 오염된 곳을 감시 할 날이 멀지 않은 듯하다. 이밖에도 ‘스팟‘이라는 로봇개는 용암 동굴 안으로 들어가 용암 동굴의 지도를 만드는데 성공했다고 한다. 인간이 하기 어려운 일들을 로봇들은 이렇게 쉽게 해내다니 정말 로봇이 우리 생활에 깊숙이 들어왔다는 걸 알았다. 로봇과 AI가 함께라면 인간의 한계를 넘어 지구의 오염을 감시하고 사고를 예방하고 수습까지 할수 있다고 하니 우리의 소중한 지구를 인간보다 로봇이 더 잘지켜내고 있구나.. 하지만 이런 로봇을 만들고 학습시키는 일은 인간만이 할 수 있기에 더 효율적인 로봇을 만들기 위해 지금도 공학자들은 머리를 모아 더 좋은 로봇 , 더 적은 에너지로 더 큰 효과를 내는 로봇을 만든는 일에 열을 올리고 있다. 학교에서 배우는 로봇의 영역은 아직 미비하지만 조금씩 꿈을 키워가는 아이에게 이번 책은 정말 의미있는 책이다. 알지 못했던 로봇이 지구를 위해 일하는 다양한 영역을 알게 되었고 공학자가 되기위해 어떤 지도를 그리며 실천 해 나갈 것인지 스스로 생각할 수 있는 베이스를 마련한 듯하다. 미래의 로봇 공학자를 꿈꾸는 어린이라면 이책을 꼭 한번 읽어보기를 추천한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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