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여기 먼저 살았다
크리스털 D. 자일스 지음, 김루시아 옮김 / 초록개구리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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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트리피케이션에 대해 들어 본 적이 있는가? 우리는 이책을 읽기 전에 생소한 이 단어에 대해 먼저 이해할 필요성이 있다. Gentrification은 지주계급 또는 신사계급을 뜻하는 젠트리 (gentry)에서 파생된 용어로 낙후된 구도심 지역이 활성화되어 중산충 이상의 계층이 유입됨으로써 기존의 저소득층 원주민을 대체하는 현상을 말한다. <우리가 먼저 여기 살았다>의 작가 크리스털 D.자일스는 자신의 고향인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을 배경으로 쓴 젠트리피케이션에 관한 창작의 글이다.

작가가 젠트리피케이션에 대해 처음 알게 된것은 문화적 풍요로움과 예술적 표현으로 유명한 뉴욕의 역사적 흑인 지구할렘을 방문했을 때라고 한다.10여년전 할렘을 산책하던 중 급속한 변화로 인해 많은 흑인의 문화와 역사가 도시 밖으로 내몰리게 되는 게 문제라는 인식하에 이글을 쓰게 되었다고 한다. 
열한번째 생일 맞은 웨스는 아침부터 '우리가 여기 먼저 살았다!' 라고 쓰인 팻말을 들고 동네 문제라면 두말없이 앞장서는 엄마와 함께 시위대에 함께 한다. 웨스는 다른 10대 아이들처럼 사회 문제에는 전혀 관심이 없지만 친구들과 하는 농구게임 대신 시위에 참석하여 구호를 외친다.친한 형인 카리가 살던 동네를 헐어내고 20층짜리 주상복합 건물 건설에 맞써 싸우는 것이다. 웨스는 뭐가 문제인지 정확히 알수 없다. 주상복합 건물이 들어서면 꽤 멋질 것 같은데, 이 거리의 아파트는 모두 낡고 오래 되었으니까 새 건물이 들어서도 좋을 것 같다고 생각한다. 그날 밤 마이아,브렌트,재스,알리사와 멋진 생일밤을 보내기 위해 준비한다. 매년 함께 보낸 카리형은 초대하지 않았다. 카리형은 살던 아파트가 철거된 후 모텔에서 지내게 되면서 개인적일 일은 묻지 않는다. ​

드디어 웨스의 동네 '켄싱턴 오크스'를 사서 재개발 하고 싶다는 '시몬스 개발회사' 의 제안을 받게 된다. 많은 돈을 받고 집을 팔 수 있다는 말을 들은 마을사람들과 웨스의 친구들은 은 주민 자치 위원회를 열게 되고 고성과 함성만 오가는 상태에서 끝이 나게 된다.웨스와 친구들은 베이커 선생님과 모니카 그린 선생님을 통해 '젠트리피케이션'에 대해 긴 이야기가 시작된다. ​드디어 웨스의 동네 '켄싱턴 오크스'를 사서 재개발 하고 싶다는 '시몬스 개발회사' 의 제안을 받게 된다. 많은 돈을 받고 집을 팔 수 있다는 말을 들은 마을사람들과 웨스의 친구들은 은 주민 자치 위원회를 열게 되고 고성과 함성만 오가는 상태에서 끝이 나게 된다.웨스와 친구들은 베이커 선생님과 모니카 그린 선생님을 통해 '젠트리피케이션'에 대해 긴 이야기가 시작된다.

 ​<우리가 여기 먼저 살았다>는 오래된 동네가 대기업에 의해 재개발 되면서 원래 살던 사람들이 내몰리게 되는 젠트리피케이션에 대한 이야기 이다. 작가가 허구로 지어낸 이야기지만 언제 어디서든 누구에게나 일어날수 있는 동화이다.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젠트리피케이션 현상이 일어나는 지역으로는 이태원과 홍대가 있다. 홍대는 예술을 하는 사람들이 모여들면서 독특한 문화를 형성하기 시작하면서 주목을 끌고 있다. 사람들이 많이 찾는 핫플레이스가 되니 임대료가 상승하면서 문화형성에 기여한 기존의 상인들은 많이 떠나게 된다. 이렇게 새로운 문화와 환경이 조성되면서 그곳을 떠나는 주민들에게는 좋지 않은 일이 분명하다. 하지만 새로 그곳으로 들어오는 사람들에게도 좋은 일인지는 생각해 보아야 한다. 우리의 공간은 언제든 변할 수 있고 재개발의 여지는 분명히 있다. 서울,경기지역의 재개발 아파트만 봐도 알수 있듯이 아파트 값은 기존의 건물보다 몇 수 십배의 가격으로 분양이 되고 있다.우리 아이들은 이 책을 통해 한 쪽 면만 바라보는 편견의 시선보다는 양쪽 입장에 서서 토론을 하는 것도 좋고 서로의 입장에서 상대방을 이해 하는데 좋은 책이 될 것이다. 어렵지 않은 글과 웨스의 말을 통한 이야기의 전개를 통해 아이들은 웨스와 같은 입장에 서서 웨스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것이다. 초등 중학년이면 충분히 읽을 수 있는 책이며 아이를 키우는 학부모라면 아이와 함께 읽고 대화를 해보는 것을 추천한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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