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를 뒤흔드는 바람개비 태풍 지구 환경 이야기 4
허창회 지음, 이다혜 그림 / 풀빛 / 2022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지구를 뒤흔드는 바람개비 태풍>은 세계적인 기후 과학자 허창회 교수님의 지구환경이야기 시리즈이 네번째책이다. 
현재도 서울대학교에서 지구환경과학부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고,국제 통신사 <로이터>가 2021년에 발표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기후 변화 과학자' 1천명에 꼽히고 하였다. 지금까지 세권의 지구환경 이야기 책을 쓰셨는데 1권<지구의 마법사 공기 >,2권 <날씨를 바꾸는 요술쟁이 바람>, 3권 <지구의 찌뿌린 얼굴 지구 온난화>에 이어 네번째 책이다.


아이도 재미있게 읽었던 지구환경이야기였기에 4권의 출간소식에 내심 기쁨에 차서 책을 접하게 된다. 작가님의 책은 특이하게 서두에 <이책을 선택하시는 부모님께>와 <이책을 읽는 어린이게>라는 글을 실어서 본내용을 읽기전에 생각주머니와 물음표를 가지고 글을 읽게 된다

인공위성이 찍은 태풍영상을 보면 거대한 구름 무리가 바람개비처럼 도는 듯 하다. 도대체 이 비와 바람은 어디서 오는 것일까? 이것은 바로 태풍이 지닌 엄청난 양의 에너지에서 오는 것들이다. 태풍은 화산의 폭발의 열배에 달하는 무시무시한 에너지를 가지고 있다.이책은 태풍이란 무엇이고 어디서 발생하며 모양과 안의 모습은 어떠한지, 왜 태풍이 태어난 열대 바다에 머물지 않고 우리나라가 았는 중위도로 올라오는지 차근차근 알려준다. 또한 어떻게 관찰하고 감시하는지 어떻게 진행되는지 예측하는 방법까지 알수 있다. ​

태풍의 발생과 소멸​
태풍은 '몸시 부는 바람'을 뜻한다.즉 '바람은 공기가 이동하는 것을 말한다. 여기서 말하는 공기는 하늘에 떠 있는 기체를 말하며 대기라고도 한다. 과학자들은 중심부근의 최대 풍속이 초속17미터 이상은 되어야 태풍이라고 부른다. 이렇게 초속17미터 이상의 강한 바람이 부는 큰 구름 무리는 대부분 열대지방 저기압에서 만들어지며 그중에서 80개 정도가 태풍으로 발달한다. 이중에서 북서태평양에서 만들어지는 태풍이 전세계에서 발생하는 태풍의 38퍼센트를 차지한다. 그리고 북동태평양과 북대서양의 허리케인, 남반구 인도양과 태평양의 사이클론이 각각 28퍼센트를 차지한다. 북반구 바다에서는 5~11월에 태풍이 많이 만들어지고 남반구 바다에서는 11~4월에 많이 생긴다. 
이렇게 위치마다 태풍이 만들어지니 지구에는 실재로 얼마나 많은 태풍이 만들어지는 것일까
태풍의 이름은 제2차 세계대전 이후 미국의 공군과 해군에 의해 공식적으로 이름을 붙였다. 처음에는 예보관의 아내나 여자친구의 이름을 붙였는데 지금은 남자와 여자의 이름을 번갈아 사용한다.현재는 태평양 열네개의 태풍 위원회 회원국이 이름을 10개씩 제출하여 만들어진 140개의 이름을 반복해서 사용한다. 같은 이름의 태풍이지만 연도를 붙여서 사용하니 중복이 되지 않는다. 그냥 붙여진 이름에도 다 그만한 이유와 사연이 있다니 참 흥미롭다.


태풍의 소멸​은 처음 만들어진 태풍은 열대 저기압 상태인데 동에서 서로 부는 무역풍을 따라 서쪽으로 움직이면서 열대와 아열대 바다를 지나면서 그 곳의 수중기 에너지(잠열)을 공급받는다. 점점 세력을 키우며 북서쪽으로 이동하다가 중위도 지역인 북위 30도 부근에서 편서풍대를 만나 북동쪽으로 방향을 틀기 시작하면서 방향이 바뀌기 시작한다. 태풍에 영향을 주는 요소는 많기 때문에 태풍예보관은 늘 태풍의 이동경로를 계속 주시하며 예측해야 한다. 태풍은 중위도에 올라오면 약해지기 시작해 수명을 다해 소멸한다. ​


태풍의 관측과 대처하기
태풍은 먼 바다에서 발생해서 대부분 바다에서 생애를 보내기 때문에 육지에서는 관측하기가 어렵다. 그러면 바다에서 태풍은 어떻게 관측할까? 바다에 띄워 놓은 부이나 태풍 주변을 우연히 지나가는 선박을 이용한다. 부이는 바다에 둥둥 떠서 지상의 기압,풍속, 바닷물의 온도 등을 측정하고 수집하는 장비이다. 선박으로 태풍을 관찰 할 때는 기압과 바람, 기온, 이슬점 온도, 구름 ,시정 그리고 해수면의 온도와 파랑 등의 정보를 얻을 수 있다.

기상레이더는 전파를 대기중으로 발사한 다음 구름을 이루는 물방울 또는 얼음과 빗방울에 부딪혀 되돌아 오는 신호를 이용하는 관측장비로 비가 내리는 지역과 강수량 그리고 비구름이 움직이는 방향과 속도를 알수 있다. 우리나라에는 1969년 서울 관악산에 처음 설치 했고 현재 전국에 열한 개의 기상 레이더를 기상청에서 운영 중이다. 또 하늘 높이 떠서 지구를 관측하는 기상 위성과 태풍과 태풍의 주변을 구석구석 누비는 비행기는 육지와 바다에서 쓰이는 관측장비와 레이더, 인공 위성으로 볼수 없는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최근에는 인공 위성에서 보내는 신호를 이용해 자신의 위치를 정확히 알수있는 기술인 GPS와 소형통신 기기 기술이 발달해서 사람이 타지 않는 작은 비행기인 에어로존대로도 많이 이용되고 있다. ​


태풍에 대처하기
1.비가 내리기 전에 집이나 주변에 있는 빗물 받이와 배수구에 쌓인 쓰레기를 치운다.
2.태풍이 접근하면 텔레비젼과 라디오를 통해 태풍 정보에 귀 기울이고 대기한다.
3.홍수 시 어디로 대피 해야 하는지 미리 알아두고 지대가 높은 곳으로 이동해야 한다. 
4.비바람이 세면 집안의 가스 벨브를 잠그로 창문에서 멀리 떨어지고 유리창에 테이프로 X자로 붙이는 방법도 좋다. 
5.외출시 배수구나 강주변,방파제,산길,공사장은 가까이 가지 않는다.또 가로등이나 신호등, 전봇대 옆을 지날때 위험하니 조심해야 한다. 
6.홍수시 감전위험이 있으니 전자제품사용은 자제하고 대비시 응급약품과 물,비상식량, 라디오
,손전 등을 챙겨둔다. ​

지구온난화와 태풍​

지구온난화로 전 세계가 더워지고 있고 바다 보다는 육지에서, 열대보다는 극 지역의 기온이 더 높아지고 있다. 바다는 육지보다 비열이 높다(비열은 물질 1g의 온도를 1도 올리는 데 필요한 열) 열대 바다는 육지나 다른 지역에 비해 온도가 크게 오르진 않지만 지구 온난화로 인해 뚜렷하게 올라가고 있다. 열대 바다의 온도가 높아지면 자연히 증발하는 수증기량이 늘어나 태풍을 성장시키는 수증기 에너지가 많아져 태풍을 더 빠르게 강하게 발달 시킨다. 지구 온난화가 계속되면 중위도 지역의 기온이 올라가서 위도 간의 기압 차이가 줄어들고 편서풍은 약해진다. 태풍을 움직이게 하는 편서풍이 약해지면 중위도에서 태풍이 이동하는 속도가 느려지고 태풍이 육지에 머무르는 시간이 길어져 피해도 커질 것이다. 많은 과학자들은 지구 온난화가 계속 이어진다면 미래에는 태풍이 지금보다 더 세지고 태풍 피해도 커질 거라고 본다. 태풍의 수는 줄지 몰라도 우리나라에 영향을 끼치는 태풍이 만들어지는 지역에서도 태풍의 발생수가 줄어 들거라는 확신은 없다. 그렇기 때문에 지구온난화와 태풍에 관계를 잘 이해하고 언제 닥칠지 모르는 미래에 대비해야 한다

얼마전 드라마의 ' 기상청 사람들'이 방영된 걸 본적이 있다. 기상청사람들의 근무하는 형태는 새로웠다. 태풍이 발생시 3조로 나뉘어서 24시간을 대기하며 구름의 이동경로나 새로 발달되는 비구름의 이동 등을 계속 주시하며 비상 대책ㅍ회의와 보도를 하는 모습은 그야말로 전쟁터였다. 우리나라의 변수가 많아 기상예측이 힘든 지형임을 생각할때 기상예보의 적중률이 높고 낮음을 탓할 수 없어보였다. 그래서 최근에는 기상관련 자격증을 가진 예보관을 만드는 과정까지 생겼다고 한다. 이렇게ㅍ 변화무쌍한 기후 변화와 태풍의 예측은 그만큼 어렵다고 할수 있다. 태풍을 예측,관측하고 예보하는 과정까지의 과정이 텔레비젼에서 보는 한면이 아닌 수많은 사람들의 연구과정과 노력을 통해서 받아 볼 수 있는 것이다. 얼마전 강남에 기록적인 비를 내렸던 집중호우 또한 예측하기 어려웠다. 태풍에 의한 피해는 더 어마어마하다. 인명피해뿐 아니라 엄청난 재산 피해를 입히기 때문이다. 과거 자료를 살펴보면 우리나라에서 태풍에 의한 피해액은 연간 1조원 정도로 전체 자연재해 피해의 절반이 넘는 금액이다. 2017년 8호 허리케인 '하비'가 미국 택사스주 휴스턴 지역에 상륙 했을 때는 140조원에 이르는 경제적 피해가 일어났다. 그해 우리나라 예산의 3분의 1에 달하는 어마어마한 액수였다고 한다. 우리나라는 장마철에 태풍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 특히 북태평양 고기압의 영향으로 습기가 많은 성질을 갖고 있어 엄청난 양의 비를 뿌리게 된다.태풍은 예측하기도 대비하기도 사실 어렵지만 이책을 통해 어린이들이 태풍에 대해 관심을 더 가지고 태풍을 제대로 연구해 미래에는 태풍을 인간이 조절 할수 있는 과학기술의 발전을 이루었으면 한다. 


#허창회#우아페#태풍#풀빛#바람개비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