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상의 떠돌이 라다케는 오늘도 피마자 열매를 따기 위해 들판을 달립니다. 그러다 앳된 음색의 노랫소리가 땅 깊은 데서 올라옵니다. 노랫소리는 지하도시의 굴뚝을 타고 올라오는 소립니다
"어머니가 돌아가셨을 적에 나는 작고작은 꼬마였네 "
노랫소리의 주인은 토니였습니다. 라다케는 토니의 노래의 결말이 궁금하여 다시 가시군락지를 찾아가게 되고 산란기에 접어든 메뚜기들이 지하도시의 바로 위헤 알자리를 잡게 됩니다. 라다케와 토니 그리고 지하도시사람들과 떠돌이 천막촌 사람들은 서로를 어떻게 지켜내며 변종메뚜기로 부터 스스로를 지킬수 있을까요?
이 세개의 이야기는 읽을수록 점점 더 희망에 대해 기대를 갖게 합니다. 진짜로 지구의 종말이 다가왔을때 나는 어떤 모습의 인간으로 남게 될까? 하고 잠시 생각해 봅니다. 이글에 나오는 인물들은 모두 아이들입니다. 아이들이 종말을 맞이하면서 각자의 상황에서 겪게 되는 현실과 문제에 대해 서로를 비난하기 보다는 그냥 자기의 자리에서 할수 있는 일을 하며 희망을 버리지 않고 한걸음 나아가는 쪽을 선택합니다. 지하,지호,지유 삼남매가 그랬듯이 내일 지구의 마지막날이지만 초코파이 한상자에 기뻐하며 함께이기에 슬퍼하지 않고 , 한경이,성학이,미아는 편안한 잠자리도 없지만 정크봇과 서로가 함께 있기에 희망을 가지면 내일을 기대하며, 변종 메뚜기로 인해 먹을 것조차 없어지는 상황이지만 토미와 라다케 또한 위기속에서도 서로 힘을 합쳐 위기를 이겨내고 있습니다.
우리의 미래는 알수 없지만 언제가는 종말이라는 단어를 입에 올ㄹㅣ게 될지 모르겠습니다. 나의 아이들이 살아갈 미래 또한 어떤 모습일지는 모르겠지만 위기와 어려움에 처하는 상황이 온다면 책의 아이들처럼 두려워하기 보다 희망을 이야기 할수 있는 용기는 아이들이 되기를 바랍니다.
#종말의 아이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