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이런 모양일까? 공부는 크크
올드스테어즈 편집부 지음 / oldstairs(올드스테어즈)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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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왜 이런모양일까?> 제목만 봐서는 이 책이 수학책인가 ? 하는 생각을 잠깐 했다.

하지만 책표지만 잘 살펴보면 곧 알게 된다. 원리가! 이유가!재미가! 모두 모양에 담겨있다는!!

아이들의 호기심에는 어른도 감당해낼 수 없을 때가 많다. 하루에도 수없이 많은 질문과 물음표에 당연히 엄마는 알고 있어야만 한다는 듯 답을 원하는 아이에게 엄마가 알고있는 지혜와 상식을 동원 할 때가 종종 있다.

평소에는 궁금했지만 정확히 설명할 수 없는 질문들에 대한 핵심을 친근한 만화를 통해 잘 풀어낸 책이다.

저학년인 아이와 엄마인 나도 그랬구나 고개를 끄덕이며 생각해 볼수 있는 원리와 이유들이 64가지나 재미난 그림과 함께 잘 설명되어 있다.

 

 

사탕을 좋아하는 아이들이 한번쯤에 입에 대고 불어보았을 법한

사탕막대기의 비밀의 구멍에 대해 너무 재미있는 사실이 설명되어 있다.

액체인 상태의 사탕에 막대기 꽂으면 구멍에 사탕이 메워져서 단단히 고정되어

사탕을 다 먹을 때까지 아이들이 안전하게 먹을 수 있다는 .. 놀라운 사실~~

사탕을 먹다가 알멩이만 쏙 빠진다고 생각하니 아찔 하다.

또 신기했던 레고 머리에 있는 구멍에 대한 이야기는 정말 생각지도 못했다.

그냥 그렇게 생겼겠거니 했던 레고머리가

아이들이 삼켰을때 머리통에 뚫린 구멍을 통해 숨이 막히지 않도록

만들어진거라니 ~~ 알고 다시 보니 또 신기하였다.

아이에게 레고사람 머리 구멍이 왜 뚫린건지 아냐고 물어보았다.

"블럭을 끼워 맞추기 위한거라나~"

함께 책을 보며 그렇구나 하며 같이 고개를 끄덕였다.

할머니 집에 가면 이 마시멜로 모양이 많이 있다.

소들을 위한 볏집이라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어떻게 돌돌 말려서 이렇게 원통형이 되는지는

늘 궁금해하던 아이가 이 페이지에서 눈을 떼지 못했다.

또 원형곤포기라는 기계로 압축을 해서 볏짚에 영양분을 잃지 않게끔

발효처리를 하게 된다는 새로운 사실도 알게 되었다.

이젠 할머니집에 가면 설명봇이 되어 할아버지 할머니께 설명해줄 일만 남았다.

<왜 이런 모양일까>라는 책을 아이와 함께 읽으며,

평소 너무 당연하게 생각했던 주변의 사물들이

각자 저만의 이유와 원리가 숨겨져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어른인 저도' 원래 그런모양이었어' 라고 생각했던 둥글하던 지식과 당연함들이

이 책을 보며 깨우치게 되었어요.

집에서 늘 접하는 원리과학책과는 다른 상식과 생활에 담겨있는 모양들에 대해

주변의 사물들이 저것은 왜 이렇게 생겼을까?

하는 물음표가 생긴것 같아요

질문으로 자라는 아이들에게 계속되는 물음표를 만들수 있는 재미있는 상상력과

원리를 생각해 볼수 있는 밑거름이 되어 주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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