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지키는 최소한의 법 이야기 자음과모음 청소년인문 22
양지열 지음 / 자음과모음 / 2022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나를 지키는 최소한의 법 이야기, 아이들과 함께 꼭 보세요

 


 

나를 지키는 최소한의 법 이야기!


제목부터 끌리는 책이었습니다.

법 없이도 살 사람들, 세상에는 참 많죠.

그리고 우리들 역시, 착하게 살면 된다 생각하고 아이들에게도 그렇게 가르쳤지만

이제는 착해서만은 안되기에..

아이들도, 또 어른들도 나를 지키는 최소한의 법 정도는 알아야 하는 것 같아요.

아이들과 함께 꼭 읽으면 좋을 유익한 도서~

지금부터 조금 더 자세히 소개해드릴게요.

 


 

법을 쉽게 풀어서 우리가 사는 세상에 대해 알려주는

양지열 변호사님의 소개부터 시작됩니다.

변호사로 활동중이시면서 여러 방송 매체에서 법률적 분석이나 평론을 하시고,

청소년들을 위한 법 관련 도서도 많이 쓰셨다고 하네요.

 


 

이 책은 크게 4가지의 주제로 나뉘는데요.

학교, 가정, 가상공간, 그리고 사회에서 만나는 법 이야기로 구성이 됩니다.

학교, 가정, 가상공간, 사회..

우리의 아이들과 뗄레야 뗄 수 없는 환경들이죠?

 


 

머리말도 술술 익히는데요.

어렵지 않은 문체로, 대화하는 형식의 머리말이라 이해가 잘 되더라구요.

그래서 본문으로 들어가기가 더욱 쉬워지는 것 같아요.

 


 

프롤로그 역시, 청소년을 대상으로 변호사님이 이야기를 하는 것 처럼~

강연장에 앉아 부담없이 법 이야기를 듣는 것 처럼 진행이 되는데요.

이 때 청소년들의 반응과 대답 등을 그대로 솔직하게 담아주고 있어서,

공감하기도 쉽고 이해도 더욱 잘 되었어요.

 


 

가장 먼저 시작되는 이야기~

국민이 만들고, 국민이 지켜야 하는 법 이야기로 시작됩니다.

법을 왜 만드는지, 법은 어떻게 나뉘어지는지, 법은 고칠 수 있다는 것 등등부터 시작해서..

 



헌법, 민법, 형법으로 들어가기에 앞서 언제부터 '사람'으로 보느냐~도 따져보게 됩니다.

오.. 이 문제는 진지하게 생각해 본 적이 없었거든요.

태아도 사람 아닌가? 싶다가도, 법에서는 어떻게 정의를 내리는지..

이번에 제대로 알게 되었는데요.

형법에서는,

엄마가 진통할 때 부터 시작해 더 이상 심장이 뛰지 않을 때 까지를 '사람'이라고 한다네요.

 



그렇게 법의 기초에 대해 어렵지 않게 다루어준 후에는

본격적으로 아이들의 주변부터 둘러보며 법을 만나보게 됩니다.

먼저, 공부를 하고 친구들과 어울리는 학교에서 만나는 법 이야기

 


 

손이 닿지 않아도 폭행입니다.

어리다고 무조건 용서 받을 수는 없어요.

요즘 어린 학생들의 끔찍한 범죄가 늘어나면서,

소년법을 없애자는 목소리도 제법 높아지고 있잖아요?

이 부분에서는 소년법에 대해서,

그리고 학교폭력과 관련된 내용도 함께 다루어주고 있답니다.

 


 

점심을 같이 먹지 않아도..

때로는 분필도 손에 쥐고 있으면 위험할 수 있다는 이야기를 해주는데요.

특히 여기서 변호사님이 알려주는 팁!

물론, 친구와 싸우면 안되겠지만..

혹시라도 다툼이 있는 경우 절대 무엇이든 손에 들고 싸우지는 말라는 거랍니다.

손에 들고있던 도구로 혹시라도 다치게 하면,

적용되는 법률 자체가 달라지기 때문이라고 하네요.


조심조심!!

친구들과 사이좋게 지내구요.

 



아 그리고.. 사형제도에 대해서도 아이들과 주고받는 대화가 나오는데요.

정말 악마같은 범죄자들도 우리나라에서는 실제 사형을 시키지 않고 있는데..

왜 그렇게 실제 집행을 하지 않는가에 대해서도 차근차근 설명해주고 있어요.

물론, 듣고 있는 학생들도 화가 나서 부글부글 하기도 하구요.

 


 

"100명의 범죄자를 풀어 주더라도, 1명의 억울한 사람을 만들지 않겠다!"

이 문장 하나만 제대로 읽는다면, 법이 어떤 느낌으로 우리 주변에 있는지 알게 될거랍니다.

우리들을 위해 무언가를 하고, 애쓰고 있다는 것도 느끼게 해주고 말이죠.

 


 

그리고 이어서는 가정에서 만나게 되는 법 이야기도 나오는데요.

독립한 어른으로 자라기까지 부모가 자녀를 보호하고 양육하기 위한 친권,

가정폭력, 성적 자기 결정권 등등에 대한 내용을 구체적으로 다루어줍니다.

가상공간에서 일어날 수 있는 개인정보, 초상권 침해, 명예 훼손 등

청소년들이 자주 접하는 가상공간에서 주의해야 할 것들을 법과 관련해서

알기 쉽게 잘 설명해 주고있답니다.


변호사님과의 대화를 주고 받는 형식으로 진행되는 본문도 알차지만,

변호사님의 AI 비서인 매킨지가 요약, 정리해주는 부분도 유익하답니다.

주제별로 강의가 끝나고 잘 정리된 요약 노트를 받아 읽는 느낌이 들거든요.

그렇게 학교, 가정, 가상 세계를 살펴본 후에는 드디어 사회로 나가게 됩니다.

사회에서 기본적으로 알아야 하는 법들을 마지막으로 소개해주게 되는데요~

수없이 많은 법, 어려운 법이 많지만 이 책 한 권을 살펴보게 되면

법이 결국은 우리를 지켜주기 위해

최소한의 안전장치를 해 주고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될거랍니다.

 



학교, 가정을 벗어나 언젠가는 어엿한 사회인이 되어야 하는 

우리 아이들이 이 책을 꼭 한 번 정독하면서

법에 대해 이해하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