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단한 의학 - 죽음에 맞선 인류의 경이로운 도전
야마모토 다케히토 지음, 서수지 옮김, 예병일 감수 / 위즈덤하우스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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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말하자면 나는 과학을 그닥 좋아하는 편이 아니였다. 싫어하진 않았지만, 그렇다고 애정을 가지긴 쉽지 않았었다. 그런데 인체 파트에서 과학에 대해 정말 큰 흥미를 느끼게 되었고, 지금까지도 좋아하고 있다. 그래서 이 책의 첫 장을 펼칠 때, 꿈의 세상이 열리는 것만 같았다.

책에서는 단순히 인체의 과학적 신비만을 다루지 않는다. 인체의 역사, 그리고 현대의학과 과거의학에 대해 말하고 있었다. 책이 도착하고, 책을 확인한 순간 너무 두꺼워서 놀랐던 기억이 있다. 하지만 책을 읽고나면 대단한 의학의 세계를 최대한 꾹꾹 눌러담아 이정도라는 것을 느끼게 된다. 의학이 정말 많은 진화를 했다. 전에는 살아있는 사람의 몸 안을 볼 수 없기때문에 종교적인 신념을 바탕으로 치료를 했다고 한다. 하지만 의학이 엄청나게 발전한 지금, 우리는 종교적 신념보단 사실에 집중하며 인간의 신비로운 신체를 치료한다.

과거와 현재의 의학이 많이 달라진 만큼 이 변화는 우리에게 독이 될수도, 약이 될수도 있다. 비극적 바이러스 유출, 폐암 위험 요인, 신경독 테러 등 의학이 발전하는 만큼 경계도 필요하다고 이 책은 말하고 있다. 이 책은 의학이 단지 기술이나 지식의 집합이 아니라, ‘죽음’이라는 가장 궁극적인 문제 앞에서 인류가 선택해 온 도전이자 응답이었음을 일깨워준다. 의학은 항상 인간이 죽지 않기위해 발전해왔고, 앞으로도 그럴것이다. 의학의 답은 죽음앞에서 정해진다. 이것을 과학적이나 알기쉽게 독자들에게 다가가 감동스러울 정도인 책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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