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야구의 인기가 뜨거워진 가운데, 여성 야구선수에 관한 이야기가 나왔다. 우리 학교에도 야구부가 있는데, 모든 부원이 남자로 구성되어 있어 여성 야구선수는 한번도 보지 못해 신선했다.최근에 친구들 손에 이끌려 야구에 푹 빠져 살고있는 나에게 너무 좋은 책이였다. 야구 경기를 보기만 할땐 느끼지 못한 열정의 열기가 느껴지는 것만 같았고, 간절한 마음들이 나의 마음까지 닿는 것이 느껴졌다. 꿈을 이루기위해 글러브까지 핥는 루틴을 할 정도로 간절한 마음이 드는 것이 나에게는 있었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청춘이니까, 학생이니까 꿈꿀 수 있는것 꿈꿔보자 라는 생각도 들었던 것 같다.얼핏 보면 책이 그냥 야구하는 아이들의 청춘을 담았을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깊이 들어가 보았던 내용은 전혀 달랐다. 그저 야구를 하는 이야기가 아닌, 가장 좋아하는 것에 매달려볼 수 있는 마음에 관한 이야기였다. 지금 좋아하는 것보단 내가 미래에 안정적인 직장을 가질 수 있는, 인정받는 대학에 가기 급급한 청소년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이 책의 대윤 역시 그랬던 아이다. 하지만 주인공 희수를 만나고 야구를 계속하진 못하더라도 그저 그런 야구였던 마음이, 반짝이는 청춘의 한페이지가 된 것이 인상깊었다. 무언가를 후회가 없을 정도로 좋아하고, 노력하면 인생에게 가장 아름답던 한 조각이 될 수 있다는 것이 느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