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저 플라스틱 쓰레기를 기록했을 뿐인데 - 매거진99 vol.1
박현민.정지은 지음 / 우주북스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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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방송인, 출판인으로 살아온 작가는 꾸준히 환경에 관심을 가져온 것 같다.

그가 한 말처럼-"지구에 조금이라도 도움이되는 인간이 되려고 노력하는중이다."

이런 사람들이 늘어가길 바란다.


이 책은 작가와 후배기자가 함께 주변의 지인들(좀 알려졌다고 할 만한 사람들)과의 인터뷰가 담겨있다.

단순한 인터뷰만이 아니라 9일동안 생활하며 발생한 플라스틱 쓰레기도 기록해본 9명과의 이야기이다.

여러분야이다보니 그 분야를 통해서만 알 수 있는 환경(플라스틱) 문제들도 알 수 있었고,

각각 다르지만 공감가는 부분들도 많았다.


대부분 비슷한 고민들이라면, 해결이 아주 멀지만도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프랑스의 파비앙의 질문 중 "정규 교육과정에 환경에 대한 것이 잘 되어 있나?"에서

그는 교육보다는 일상이다고 대답했다. 그의 이야기를 보며, 가정내에서의 문화와 교육이 환경에 대한 인식과 태도가

만들어지게하는 중요한 부분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최근 기후 위기로 통해 기후변화 교육, 탄소중립교육, 환경교육 등도 전 세계적으로 아이들과 시민이 교육 받을 수 있는

환경학습권 마련에도 조금씩 힘을 쏟고 있는 것 같아 반갑긴하다. 일상으로 잘 연결될 수 있길 바란다.


박준우 셰프의 코르크 이야기에선 코르크 나무가 없어지는 것을 막기 위해 플라스틱 마개로 바껴가고 있다는 사실은 놀라웠다.

그들도 환경을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약간의 관점이 차이가 묘하게 존재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여러 분야에서 디테일한 부분들을 알아야 서로를 이해할 수 있겠다란 생각이 들었다.


질문중에 매거진99(9명의 사람이 9일동안)가 다음에 이어가면 좋을 것 같은 활동에 대한 것이 있다.

흥미롭고, 각자 다양한 환경분야의 새로운 운동들이 시작될 것 같아 살짝 흥분되기도 했다.

꼭 이어갈 수 있는 다음 활동도 잘 기록되고 알려지면 좋겠다.


책을 보며 모두 비슷한 사람들이란 생각과 함께 어려움도 있지만 아름다운 지구인이 많아지고 있다는 희망도 보았다.

우주로 세상은 넓어지고 있다.

우주로 갈 수 있는 자격과 태도도 우리 인간이 길러지길 바란다.

하나의 행성도 잘 돌보지 못하고 망가뜨린다면...



우리는 모두 부족함이 있다.

내가 그렇게까지 환경운동가는 아니다란 얘기도 책 속에 나온다.

누구나 살며 탄소를 발생시킨다.

같이 공감하고 협력하며, 개인적인 실천과 좋은 시스템을 만들어 갈 수 있는 제안과 행동이 앞으로도 많아지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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