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교육을 위한 새로운 흐름 - 듀이와 교육사상
이케다 다이사쿠.짐 개리슨.래리 히크먼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21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세 명의 존 듀이의 교육철학에 영향을 받고, 연구도 많이한 저명한 철학가들의 대담 형식으로 내용이 전개된다.

이 들의 대화 속에 끼어들어 듣고 있는 것 같기도 하고, 포럼에 온 것 같다는 생각도 들게 된다.

초반부에서 얘기하고 있는 대화의 중요성은 전체 내용을 관통하고 있다고 보여진다.

 

" 대화 속에 진정한 가치 창조가 있다."

 

국제창가학회에서 중요하게 여기는 '가치를 창조하고, 배운다''라는 부분과 존듀이협회의 '프래그머티즘'에서 뜻하는 행위, 행동 등의 실용주의적인 부분에서 중첩되는 부분이 있어 보인다.

흥미로웠던 부분은 세 철학자 각각에게 영향을 끼쳤던 스승과의 일화들이다. 새로운 가치를 만들고 전해주는 저명한 누군가는 그 전의 누군가가 있었다는 것을 생각해보게 한다.

이 역시 대화와 공감이 그 씨앗으로 보여준다.

 

 

내가 읽었던 '창가의 토토'도 대화, 나 위주의 말이 아닌, 상대를 들어줄 수 있는 대화가 사람이 갖고 있는 가능성의 씨앗에 싹을 틔어주는 촉매제이라 생각된다.

 

이들이 꼬집었던 것 중 하나도 생각난다.

현대의 학교교육은 대체로 학생을 '결함모델'(인간으로서 미숙한 것)으로 간주하는 경향이 있다는 것이다. 마치 치료의하거럼 늘 학생들의 어딘가 나쁜 점을 찾아내려고 한다는 것.

누구나 단점이 있다. 그 단점 속에서 장점을 봐주고 발현될 수 있게 해주는 시선이 필요하지 않을까?

 

존 듀이는 많은 사람들에게 온 편지들에 대부분 답장을 해주었다고 한다. 오래동안 꾸준하게 이어간 인연들도 있다. 이 또한 대화이며, 그 사람 자체가 장점을 찾아(씨앗에서 싹을 틔어)갈 수 있는 힘을 준 부분처럼 생각된다.

 

교육을 중심에 두고, 다양한 화두와 연결하여 이야기가 이어진다. 그 속에 교육의 본질이 무엇일지 계속 생각하게 된다.

한 사람이 스스로를 알고, 성장해가는 과정 전체이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들었다.

거기엔 깊은 대화가 필요하다는 것이 이 책을 읽으며 느낀 큰 부분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