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에서 잠시 멈춤
구희상 지음 / 이담북스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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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을 좋아하는 작가.


기본적으로 역마살까진 아니어도 역마성 정도는 있는 것 같다고 본인을 소개한다



여행에 대한 작가의 생각에 공감된다.


때론 도망일 수도 있지만, 새로운 곳에서의 자유로움과 어떤 면에서 본인에 더 마주할 수 있는 부분들말이다.



한 번 가봤던 그 곳, 많은 것을 잃고 다시 갔을 때 스스로가 다시 살아있음을 살아가려고 하는 모습을 발견했다고 한다.


나도 몇 번이나 가봤던 타이, 그리고 방콕.


작가가 느겼던 이야기에 공감하기도 하고, 새롭게 알게된 시선과 생각은 다음 태국행에 생각을 더 해준다.


많은 음식을 먹어봤지만, 새로운 음식의 발견과, 그 전에 이해해지 못했던 태국인들의 생각을 조금은 더 이해할 수 있었다.




여행가이드만이 아닌, 작가의 생활에서의 태도와 생각이 더해지고, 그곳의 문화가 함께 그려지는 것이 좋았다.


대학가와 강변을 좀 여유있게 거닐고, 카페에서 사람들의 모습도 보고, 천천히 생각에 잠기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한달살기는 작가가 얘기한 것처럼 일상과 여행자의 중간 어디 즈음.... 그와 가까운 것 같다.


여행을 할 때 두 가지 시각을 고루 가져보면 좋을 것 같다.



다시 태국과 방콕을 만나는 날이 '방콕에서 잠시 멈춤'을 통해 좀 더 설레며 기다릴 수 있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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