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살 자연주의자의 일기 - 지구에 무해한 존재가 되고 싶은 한 소년의 기록
다라 매커널티 지음, 김인경 옮김 / 뜨인돌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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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에 무해한 존재가 되고 싶은 한 소년의 기록




때론 평범하지 않으면 괴롭힘을 당한다.


작가도 그렇다.


더더욱 마음을 걸어 잠그고 자폐 스펙트럼으로...


많은 사람들이 늘 자연을 갈구하고, 아름다운 풍경을 동경한다.


하지만 그런 아름다운 곳에 자신만 즐기고, 그 흔적을 고스란히 상표가 인쇄된 포장재로 남기곤 한다.



15살 작가는 어떻게 해야 사람들이 자연을 보고하고 돌보도록 도울 수 있을까?에 대한 계속 고민하며,


사계절동안의 일기로 만남을 시도하고 있다.


"오늘 아침에는 교사협의회에서 주관하는 '에코 스쿨' 행사에서 강연을 해 달라는 요청을 받고 학교 외부로 나왔다.

나는 이런 일을 하는 것이 좋다. 내 임무라고 생각하기도 하고, 더 좋은 의견을 듣고 싶기도 해서다."


작가의 소신과 태도가 엿보인다.


계절마다의 자연의 변화와 그 속에서 섬세한 관찰과 자신의 생각이 묘사되어 있다.


" 이번 가을 첫 낙엽이 내 발치로 떨어져서 팽그르르 돌다가 공중으로 다시 날아올라 이리저리....."


나로선 첫 눈은 의도적으로 느낀다고 생각하지만, 첫 낙엽은 의식하지도 못한 채 지나쳐버린 듯 하다.


우리의 삶들은 자연에 점점 둔감해져가고 있는 듯 하다.




나는 가끔식 한 곳에서 사진을 찍으며 자연의 변화를 기록한다.


사계절을 15살 소년의 감성으로 함께 돌아보며 나의 풋풋한 감성이 조금씩 되살아 나는 것 같았다.


작가가 오래 오래 사람들에게 자연을 잘 알려주는 사람으로 성장해 나가면 좋겠다.


그리고 우리 인간들도 자연과의 조화속에서 삶이 영위해 나가길 더더욱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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