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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뻔FUN한 예술가로 살고 싶다 - 절벽 인생, 아트하라
이영주 지음 / 한국경제신문i / 2019년 8월
평점 :
절판
이른 나이에 결혼한 작가는 본인의 꿈에 대한 그림과 그것을 그려나가기엔 너무나도 힘든 상황이었다.
다른 사람과의 비교에서의 행복을 찾는 것은 공허함만 더욱 쌓인다는 것을 알고,
38살의 나이에 본인의 꿈인 미술교사를 위한 항해를 위한 발걸음을 시작했다.
전액 장학금을 받으며 대학생활을 했고, 지금은 미대를 나온 딸과 함께 전시도 하고 있다.
그리고 본인이 바라단 미술교사와는 좀 다른 미술교사라 할 수 있는 강사로도 활동하고 있다.
작가님을 보며, 대학시절 회사를 다니거나, 가사를 하시다가 학업을 시작한 형님, 누님들이 생각났다.
누구보다 진지하고 열심히 임하는 배움의 자세와
다른 후배와 동기들과는 다른 갈증이 보였다.
갈증보다는 간절함이 더 맞는 말인 것 같다.
작가의 간절함과 노력이 책을 통해 점점 체감되었다.
힘들 때 예술적 감성이 자신을 위로해 줄 수 있다는 말도 참으로 공감이 되었다.
그런 예술의 가치를 알기에 물질적인 삶보다는 예술을 탐미하며 살아온 작가들 이야기도 소개해주며, 자신의 꿈에 도전하는 사람들을 응원하고 있다.
몇가지 !를 던져주는 말들은
' 예술이 다 아름다울 필요도 없고 모두가 좋다고 하는 것만이 예술일 필요도 없다.
예술은 바로 주위에서 가장 가깝게 존재하는 것들이다. -마르셀 뒤샹-
작가가 캄보디아 여행중 겪은 이야기
가이드가 행운을 빌며 준 네잎클로버...
사실 캄보디아에는 행운을 상징하는 네잎클로버가 많고,
행복을 의미하는 세잎클로버가 찾기 힘들다고 한다.
행복과 행운의 의미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게한다.
본인의 꿈의 항해와 유명해진 화가들의 예술가의 항해에 대한 이야기도 수록되어 있다.
나에게 가까운 예술, 있는 그대로 나와 주변을 볼 줄 아는 눈,
나에게 좀 더 집중할 수 있는 시간 갖기,
예술적인 나의 삶도 가능하다는 희망을 가져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