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의 마무리는 영어 공부로 한다.

기적의 영어회화 스타트 32
류의열(프랭크) 지음, 임진아 그림, 에릭 브라이언 엘키 감수 / 반석출판사 / 2021년 9월

수능이 다가오는 것을 보니 진짜 올해가 끝이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두달이 채 안남았는데, 이렇게 보내기는 아쉬워서 뭐라도 해보려고 결심했다.

매해마다 올해는 반드시 영어를 마스터하겠다고 다짐하는데

결심만큼 행동으로 옮겨지지 않았다. (영어는 마스터할 수 있는게 아니라면서~)

아무튼 yes24를 둘러보다가 요 책을 봤다. 딱 2개월 과정에 끝낼 수 있단다.

가장 좋았던 점은 영어 문장 구조를 이해시킨다는건데 

사실 아는 단어는 많아도 그것을 조합해서 하나의 문장으로 말하는게 

어렵다. 그런데 그런 부분을 좀더 쉽게 unit1부터 풀어내고 있어서

맘에 들었다. 게다가 그림도 많고, 디자인이 알록달록해서 

질리지도 않는다. 실전연습에는 대부분 영작 문제인데, 좀 어렵긴하지만

그래도 확실하게 복습이 되는 것 같다. 

프랭크쌤 강의도 들을 수 있는데~ 사실 책에 설명이 잘되어 있어서

혼공하는 사람들에게 딱 좋다. mp3 파일 있어서 발음도 직접 들어볼 수 있고~ 

표지 뒤에 보니까 홈페이지 가서 질문할 수도 있다고 한다. 

책 한권으로 아주 알차게 공부할 수 있는데,, 이제 나만 잘하면 되는구나!!! 

2022년부터는 영어를 마스터하겠다는 계획을 세우지 않게 

남은 두달 열심히 해보자!!!!

쉽고 재밌게 배우는 기초 영문법

Nice 기초 영문법 완전정복 - 초급자를 위한 compact한 구성의 기초 영문법 학습서
이수용 지음 / 반석출판사 / 2021년 9월

왜 영문법 공부는 해도 해도 끝이 없죠,,? 후 

매 학년마다, 매 시험마다 중요하게 여겨지며 

나를 괴롭혔는데 사실 영문법을 빼고는 영어 공부를 할 수가 없는 것은 맞다. 

어느정도 규칙을 알아야 제대로 영어를 구사할 수 있는거니까,,,

언제까지 피해다닐 수는 없다고 생각했다.

이번 기회에 학창시절 배웠던 영문법을 제대로 이해해서 

다시는! 영문법 기초책을 뒤적이지 않기로 목표를 세웠다. 

그래서 기초적이면서 내가 갖고 있는 모든 영문법 지식 체계를

제대로 정리해 줄 교재를 찾아야 했다. 

그러다 발견한게 Nice 기초 영문법 완전정복이다!

일단 compact한 구성이라고 하는데, 처음에는 모든 영문법 내용이 다 들어가 있어서

compact가 맞는 것인가,, 의문을 가졌지만, 이 정도 분량에 필수 문법 규칙과 개념이 

다 설명되어 있으니 진짜 compact가 맞구나 싶었다. 

목차를 보니 빠르면 2개월 정도 걸릴 것 같다! 

그리고 아주 좋았던게 일단 설명이 별로 길지 않다. 

설명은 필요한 것만 담고, 예문이 많다. 예문을 보고 

내가 배운 문법 규칙을 적용하면서 다시 정리해 볼 수 있어서 좋다. 

중간중간, 예문 옆에 어렵거나 중요한 어휘와 표현들이 그림과 함께 있어서  

지루하지도 않다. 책이 화려하니 뭔가 다시 학창시절로 돌아간 거 같기도하고~

딱딱한 문법을 재밌게 배울 수 있어서 좋다. 

2개월 동안 열심히해서 이때까지 배운 문법 내용이 사라지지 않게

내 머릿속에 저장해야지!!!

쉽고 빠르게 공부하는 공무원 영어 단어

공무원 영어 Voca 급상승
박지성 지음 / 반석출판사 / 2021년 9월

공무원 영어 시험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단어이다.

기본적으로 영어 실력을 갖춘 사람들이 유리하다고 하는데,

그럼에도 합-불을 가르는 차이는 영어 단어 실력에 있다.

평소에는 잘 쓰지 않는, 어렵고 생소한 단어들이 

시험에 출제되기 때문에 영어에 자신있다고 하더라도

영어 단어는 필수적으로 공부해야 한다. 그런데! 

그 범위가 무척 넓다. 어떻게 공부해야 할지 막막한데 

그때 처음 시작해야 할 것은 시험에 어떤 단어들이 주로 나오는지

파악하는 것이다. 확실히 시험에 나온 단어들과 그 비슷한 단어들은 다음에 또 

나올 가능성이 높다. 

<공무원 영어 Voca 급상승>의 경우 시험에 출제된 어휘들을 타이틀로,

단어들을 분류했다. 이 점이 가장 매력적이었다. 몇 회 이상 출제되었는지가

목차에 명시되어 있어서 그 중요도를 파악하면서 단어들을 공부할 수 있다. 

전체 40일 구성에, 하루에 30개씩 표제어를 외우도록 되어 있지만 

표제어 옆에 유의어, 관련 어휘들이 있어서 좀 더 쉽게 30개 이상의 단어들을 

외울 수있다. 책을 딱 펼쳤을 때 표제어 - 의미 - 동의어 - 예문 - 관련어휘 순서로

공부해야 할 것들이 한눈에 딱! 들어온다.

군더더기 없이 내가 필요한 내용만 딱! 공부할 수 있어서 

좀 더 쉽고, 빠르게 단어를 암기할 수 있을 것 같다.

잘 암기했는지는 뒤에 실전 어휘문제를 풀어보면서 확인할 수 있다. 

이 책으로 단어를 열심히 외워서, 단어 때문에

문제를 틀리는 일이 없도록 하자!

한 손에 쏘옥 갖고 다니기 편한 단어장

중학 필수 영단어 Plus - 1개월 완성, 주제별 어휘, 다양한 예문, QR코드 수록
이수용 지음 / 탑메이드북 / 2021년 7월

아무리 교과서나 문제집을 중심으로 공부한다고 해도

영어공부를 할 때에는 기본적으로 단어장이 한 권 정도는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모르는 단어를 학습해서 내 것으로 만든 뒤 교과서나 문제집을 한 단계 위에서 접근할 때의 희열이 있기 때문이기도 하거니와 생소한 단어들을 정리해 둔 단어장을 정복하면서

느낄 수 있는 기쁨이 영어공부의 여러 가지 즐거움 중에는 분명 자리하기 때문일 것이다.

<중학 필수 영단어 plus>는 우선 단어장의 사이즈가 그다지 크지도, 작지도 않아서

한 손에 쏘옥 넣어 갖고 다니기에 편했다. 이는 중요한데, 내 손에 잘 들어오는 사이즈여야 자주 접할 수 있기 때문이다. 책의 종이는 연필이나 샤프가 자주 가는 재질은 아니어서 깨끗하게 반복해서 볼 수 있고, 내부에는 때때로 재미있는 삽화가 함께 들어있어서 

공부하기에 좋았다. 

단어에는 발음기호가 함께 수록되어 있고, 예문도 각 단어마다 다양하게 수록되어 있어서

단어 공부 자체뿐만 아니라 독해나 읽기 공부도 할 수 있어 좋았다. 

또한 각 장마다 연습문제가 수록되어 있어서 내가 공부한 것들을 확인해 볼 수 있는 시스템이어서 그냥 단어를 스치고 넘어가는 것이 되지 않았던 점도 좋았다. 

몰입감이 뛰어난 소설

기억, 잊어야 하는 밤
진현석 지음 / 반석출판사 / 2021년 7월

여름이면 으레 미스터리나 스릴러 소설을 한두 권 정도 읽게 마련이다.

하지만 아무 책이나 선택하지는 않게 되고 언제나 앞부분을 읽어보고

집중이 잘 되는 책을 선정하게 되는데, 의외로 요즘에는 나이가 어느 정도 들어서인지

일본 중심으로 된 해당 장르에 질려서인지는 모르겠지만, 국내작가의 소설에 눈길이 더 간다.

<기억, 잊어야 하는 밤>도 국내작가의 소설을 찾다가 우연히 만난 소설인데,

내가 느낀 이 책의 특징/장점은 다른 책들보다 몰입감이 상당히 뛰어나다는 것이었다.

책은 여러 개의 다른 시점이 (take 숫자)라는 이름을 달고 교차하는 식으로 구성되어 있다.

어찌보면 산만하고 정신이 없어보일 수도 있겠지만, 

실제로 읽었을 때는 상당히 긴장감도 가져다 주고, 책을 좀 더 집중해서 읽도록 하였다.

결국엔 하나의 사실로 수렴해 가는 과정이었지만, 

그 과정 자체가 긴박감을 주고 무척 흥미로워서 단숨에 읽어내려간 책,

<기억, 잊어야 하는 밤>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