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인간 고철 1 - 변신 테스트
이야 지음 / oldstairs(올드스테어즈)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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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인간 고철

1 변신 테스트

글·그림 이야 / 올드스테어즈


"만약 네가 고양이 인간이 된다면?"


내 안의 나를 발견하는 비법!


우리 모두의 내면에 있는 '수많은 나'!

어떤 모습을 발견하든 전부 '나'!

나에 대해 알아가고, 나에 대해 배워가 보는

어린이를 위한 동화!





표지와 제목에서부터 어떤 내용일까 궁금해졌습니다.

「고양이 인간 고철」이라니…! 사람이면서 고양이이고, 고양이면서 사람이라는 것일까요?

아마도 주인공의 이름은 고철, 철이라는 아이인 것 같단 생각이 듭니다.


게다가 표지에서 볼 수 있듯 맨 앞에서 뛰고 있는 파란색 티셔츠를 입은 남자아이가 고철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 뒤에 보이는 다른 친구들은 아무래도 철이의 친구들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이 책에 대한 정보가 많이 없었기에 어떤 내용이 담겨있을지 무척 궁금해졌습니다. :)





저자는 읽는 독자들에게 넌지시 이야기를 건네는 듯합니다. 처음 이 이야기를 보면서 마치 사춘기 아이들에게 건네는 이야기가 아닐까 생각해 보았어요.


유아기 때 주 양육자와 분리된 사람이라는 것을 인식하게 되고, 성장하여 사춘기 즈음에는 자아가 발달하고 성장하여 다양하고 복잡한 자신에 대해 알아가는 시간입니다. 사춘기의 시기에는 이전과 다르게 언어 표현력은 물론이고, 생각도 깊어지며 그렇기에 더 혼란스러움을 느끼기도 하게 됩니다.


이러한 복잡하고 깊은 내면을 쉽고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주며 자기 자신에 대해 돌아볼 수 있도록 해주는 동화라고 느껴졌어요.






01. 구름사다리 싸움

02. 마지막 등교

03. 집으로 가는 길

04. 기적 같은 만남

05. 변신 테스트

06. 전학생 철이

07. 쿠키를 전해주자

08. 새로운 친구들

09. 내 몸이 이상해





초등학교 4학년 아이들이 운동장 한편에 모여 남자아이들이 구름사다리 싸움을 하는 이야기로 시작합니다. 말이 좋아 싸움이지, 실상 놀이에 가까웠다는 이야기가 학교 폭력이 아니라 남자아이들의 놀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구름사다리에서 매달려 누구 하나를 떨어뜨리는 놀이는 마치 어렸을 적에 친구들과 놀았던 기억이 새록새록 떠올랐어요.


준혁이와 철이가 함께 구름사다리에서 게임을 하게 되었는데, 게임을 하던 중에 철이가 실수로 준혁이의 바지를 잡아당기게 됩니다. 준혁이는 바지가 벗겨지게 되고, 친구들 사이에서의 속옷이 노출되게 되지요. 민망함과 창피함을 느낀 준혁이는 화가 나게 되고, 철이는 미안함과 당황스러움, 놀람으로 급하게 뒤엉킨 감정을 들고 놀라 달려 도망가게 됩니다.

철이의 뒤를 뒤쫓는 준혁이와 준혁이 친구들!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철이의 프로필을 볼 수 있었는데요. 4학년 1반이라는 것과 특이사항, 성격을 알 수 있었어요. 한 쪽에 표현된 철이의 모습으로 어떠한 성향을 가지고 있는지 또 철이가 고양이로 변신한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어요.


까만색 고양이로 변하는 철이는 왜 많고 많은 고양이들 중에 까만 고양이로 변신한 걸까요? 무척 궁금해졌습니다.





준혁이와 준혁이 친구들에게 쫓기던 철이는 막다른 길에 다다르고서야 어떻게 해야 할지 망설이게 됩니다. 높다란 담벼락 앞에 가로막혀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을 하다가 담을 넘기로 합니다. 눈을 질끈 감고 뛰어넘는 철이는 이상하리라만큼 어렵지 않고 가뿐하게 담을 뛰어넘게 됩니다.


그 순간 심장이 터질 듯이 쿵쾅쿵쾅 뛰게 되고, 이상한 감정과 마음을 느끼면서 순간 고양이로 펑! 하며 변신하게 되지요.


도대체 철이는 왜 변한 것일까요? 그리고 변신한 철이에게는 또 어떤 일들이 기다리고 있을까요?





고양이로 변하는 이유를 알지 못한 채, 갑자기 고양이가 되었다가 사람으로 변하게 되는 철이.

처음 본 이성 친구의 따뜻한 말과 행동에 두근두근 설레는 마음을 느끼게 된 철이. 왜 고양이로 변하는지, 자신이 왜 그러는지, 또 자신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해가며 알아가는 철이를 통해 나의 마음도 엿볼 수 있는 그런 동화라 느껴졌어요.


어쩌면 아이들이 자라면서 겪는 감정들이 동화로 자연스럽게 녹아들어 있지 않았나 생각해 봅니다. 부담스럽지 않으면서도 아이들의 풋풋함을 느낄 수 있고, 살랑살랑 불어오는 것 같은 설렘의 일상들의 표현이 무척 재미있었습니다.


2권의 내용에서는 철이가 어떤 성장을 하고, 어떤 일을 겪게 될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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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의대 엄마는 이렇게 공부시킵니다 - 6세부터 초6까지 절대 놓쳐서는 안 될 3가지 공부 기본기
김진선 지음 / 카시오페아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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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의대 엄마는 이렇게 공부시킵니다

김진선 지음 / 카시오페아




우리 아이는 학원에 가고 싶지 않다고 하여

한 번도 교과 관련된 학원에 가 본 적이 없다.

직접적으로 집에서 문제집 학습을 시키고 있고,

부가적으로 태블릿 학습의 도움을 받고 있다.

 

그렇게 공부하기를 몇 년...

지켜본 결과 아이는 공부 머리가 좋은 편은 아니다.

특히 수학 문제를 풀 때 한참을 고민하고, 헤맨다.

옆에서 지켜보고 있자니 답답하고 화도 난다.

 

쉽게 가르칠 수는 없을까?

 

학원에 보낸다 하더래도 아이 스스로의 이해력의 문제라 1:1로 잡아주며

봐주지 않는 이상은 따라가기 힘들 것이라 느껴졌다.

열심히 봐준다고 봐주는데,

내 역량이 부족해서인지 잘 따라오지 못하는 아이가

답답하면서도 어떻게 도와주어야 할지 알지 못해

방법을 찾아 헤매다 이 책을 읽게 되었다.








아이를 알고 공부까지 알아야 진짜 시작이다

 

처음에는 도대체 이 말이 무엇인가 했다.

여태껏 아이를 키워왔는데, 무엇을 알아야 한다는 걸까 싶었다.

기질? 성격? 성향? 무엇을 말하고 싶은 걸까.

 

공부에 대해 정복하고 싶다면 먼저 우리 아이의 특성은 어떤지, 공부라는 녀석의 정체는 무엇인지 완전히 파악하는 과정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 p.22

 

아이의 특성을 파악하고, 공부에 대해 무엇인지 파악을 해야 한다고 이야기하고 있다.

그렇다면 아이의 특성이란 무엇을 말하는 것일까?

 

아이의 특성
- 아이들은 인지 기능이 발달하는 중이다.

- 아이들은 '공부를 왜 해야 하는지' 모른다.

 

시험의 특성
- 본격적인 시험은 아무리 일러도 중학교부터다.

- 시험은 '당장 주어진 범위'를 얼마나 열심히 공부했는지를 평가한다.

 

아이와 시험에 대한 특성을 알고 나면, 어떻게 가르쳐야 할지 생각해 볼 수 있다.

처음에는 왜 이런 특성을 이야기하는 것일까 궁금했는데,

본문 내용을 읽고서야 아하-! 하고 이해할 수 있었다.

이러한 특성 때문에 이렇게 공부를 지도해야 하는구나라는 방향성을 배워 갈 수 있다.

 





아이를 기꺼이 책상에 앉히는 4가지 방법

 

"공부해"라는 말을 하면 아이들은 싫어한다.

사실 반대로 입장을 바꿔놓고 생각해도 내가 어렸을 때

부모님이 "공부해"라는 말은 듣기가 싫었다. 아이도 마찬가지 일 것이다.

그렇다면 아이와 덜 마찰을 빚으며 책상에 앉힐 방법은 없을까?

공부를 하려면 일단 책상에라도 앉아 있어야 뭘 하든 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 방법에 대해서 4가지 방법으로 조언해 주고 있다.

 

1. 부모가 먼저 책상에 앉거나 도서관으로 간다

2. 공부의 좋은 점을 은근슬쩍 보여준다

3. 공부의 시작을 함께한다

4. 아이가 공부를 거부하면 일단 물러난다

 

다양한 네 가지 방법을 알려주고 있었는데, 어려운 방법이 아니라

일상생활에서 쉽게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이면서도 

부담 없이 해볼 수 있는 방법이라 좋았다.

단순히 '어떻게 해라'가 아닌 저자의 실제 생활에서의 경험담을 통해

이런 식으로 활용을 했고, 이런 방법을 사용했더니 좋았다는

구체적인 이야기들로 알기 쉬웠다.

우리 아이에게 슬쩍 저자가 했던 방법처럼 했더니 은근히 반응이 좋았다.

 

네 번째의 경우에 공부를 거부하면 물러나는 것에 대해 어떤 말도, 

어떤 행동도 하지 않고 아이가 마음의 결정을 내릴 때까지 기다려주는 것이 좋다.

강요나 설득은 단기간에 효과가 있을지 몰라도

오랜 시간 동안 할 수 있는 방법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최대한 쉬우면서도 편안하고 자유롭게 공부를 할 수 있도록

분위기를 조성해 주며 공부 원칙을 세워야 한다.

 

 

 



아이에게 길러줘야 할 능력 세 가지

 

문해력, 연산력, 체력!

세 가지에 대해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문해력]

문해력 이란, 글을 읽어서 뜻을 이해하는 능력을 말하는 것이다. 공부를 '잘'하고 싶다면 웬만큼 글을 읽을 수 있는 수준이 아니라 '어떤' 글이든 '빠르고 정확하게' 읽어낼 수 있어야 한다.

- 책 읽기 좋은 환경 만들기

- 재미있는 책 고르기

 

[연산력]

사칙 연산을 '빠르고', '정확하게' 할 수 있도록 연습해야 한다. 초등 1학년부터 졸업할 때까지 연산력을 키우는 데 집중해야 한다.

 

[체력]

체력이 뒷받침되어야 중고등에 가서 버틸 수 있다. 부모와 아이가 함께 걷고, 쉴 때는 푹 쉬어야 한다.

 

세 가지가 골고루 발달해야 초등학교 시절 이후에도

중, 고등학교에서도 수월하게 따라갈 수 있다고 한다.

책을 읽으며 아이의 교육 부분에 관해서 '이렇게 해야 한다!'라고 생각했던 부분을

완전히 생각을 바꾸게 되었던 부분도 있다.

 

특히 문해력 부분에서 많이 느끼고 깨달은 부분이 있다.

부모 기준에서 좋고 알찬 책이나 아이가 거들떠도 보지 않고

재미없어 하는 책을 정리할 수 있게 될 뿐만 아니라 좁았던 집 안도 넓어졌다.

비싼 돈을 들여 구입했지만 책을 읽지 않는 아이에게 잔소리를 할 필요도 없어졌다.

물론 정리를 한다는 게 내 마음에서 쉽지는 않았지만

아이가 좋아하지 않는 책은 어차피 앞으로도 볼 가능성이 적기 때문에

과감하게 정리하고 아이가 좋아하는 책들로 채워주고자 한다.

비어버린 책장만큼 공간도 넓어져 보기도 좋고 

마음도 편안하게 받아들일 수 있게 되었다.

 

연산력과 체력은 앞으로 차츰차츰 아이와 함께 키워가볼 생각이다.

엄마인 나부터 마음을 바꾸니 아이에게 잔소리를 하는 순간도 줄어들었고,

아이도 그런 잔소리를 듣지 않아 좀 더 편안해하는 모습이었다.

 

 

 

 

 

아이가 올해 4학년이 되는지라 4학년 부분에서부터 펼쳐보게 되었다.

아직 학원에 다니지 않고, 내가 가르치다 보니 부담감이 큰 것도 사실이다.

어떻게 아이를 잡아주고 도와주어야 할지 많은 고민이 되었는데,

이 책을 보면서 아이의 어떤 부분을 잡아주고 도와주어야 할지 느낄 수 있게 되었다.



초등 3~4학년, 성취의 경험을 쌓는 시기

 

초등 3학년부터는 학교 시험을 처음 제대로 경험하는 시기이기 때문에

이에 대비하는 연습이 필요하다.

좋은 성적을 받아 학교 공부에 대한 자기 효능감이 잘 형성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

'공부는 할 만하구나. 내가 잘하는구나. 앞으로도 잘할 수 있을 거야'라는

믿음을 가질 수 있도록 도와주며 '자신이 무엇을 성취한 경험'을 통해 형성해야 한다.

그렇게 되면 좋은 성적 → 자기 효능감 상승 → 공부 의욕 상승 

이렇게 선순환의 고리에 들어서서 성취감을 느낄 수 있게 된다.

 

이런 아이의 심리적인 부분을 알려주며

어떻게 공부를 지도하고 가르쳐야 할지에 대한 핵심의 내용도 담고 있었다.

막연하게 문제집만 풀고 가르쳐 주는 것이 아니라 어떤 것을 포인트로 잡고,

어떤 핵심을 알려주어 아이가 무엇을 배워나가야 깨칠 수 있을지 방법을 

알려주고 있어 배워갈 수 있었다.

 

이제부터 아이에게 차근차근 알려주고, 아이가 어떻게 변화해갈지 지켜봐야겠지만,

이 책의 공부 방법대로라면

아이가 좀 더 부담 없이 쉽게 배워갈 수 있을 것 같아 기대가 된다.

 


 

서울대 의대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선생님이

자녀를 직접 키우면서 쓰신 이 책을 읽으며

또 다른 자녀교육과는 많이 다르구나라는 생각을 들게 했다.

 

요즘 초등학생들은 공부량이 굉장히 많다.

아이 친구들만 봐도 학교 끝난 후부터 늦은 시간까지 학원에 가는 경우를 많이 보았다.

학원의 학습 방법에 아이가 잘 맞고, 잘 따라간다면 문제가 없겠지만

학원의 방법이 맞지 않는 아이라면

좀 더 효과적인 방법을 모색해 봐야 할 시점이라는 것이다.

그런 부분에 대해 아이의 관점을 심리학적으로 이해해 볼 수 있었고,

어떻게 접근해야 할지 배워갈 수 있었다.

 

또한 읽으며 '어라? 이랬었나?'하고 갸웃하면서 떠올렸던 부분을 다시 한번 읽으며

'맞네! 그러네!'라고 느낄 수 있게 되었다.

그런 부분들에 대해 콕콕 집어주며 아이에게 어떤 방법을 통해

어떻게 교육해야 할지 배울 수 있어 좋았다.

 

책에 나와 있는 방법 또한 어렵지 않고 쉽게 따라 해볼 수 있는 부분들이라

실생활에서 적용해나간다면 아이가 한층 더 업그레이드되고 성장하리라 본다.

지금 아이의 모습을 조금씩 변화할 수 있도록 도와주어

내년에 또다시 보았을 때 아이가 얼마나 성장했을지 기대가 된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만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느낀 점을 적은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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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사냥꾼 모요 중학년을 위한 한뼘도서관 59
김수빈 지음, 차상미 그림 / 주니어김영사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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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사냥꾼 모요

중학년을 위한 한뼘도서관 59





마음이 성장해야 한다는 것은 누구나 다 알고 있는 사실이다.

이러한 부분을 어떻게 알려주고 가르쳐줘야 할 수 있을까?

 

직접 느껴보고 겪어봐야 알 수 있는 감정들을 어떤 말로 가르쳐주기엔 참 어렵다.

특히나 이별 같은 경우는 아이들뿐만 아니라 어른들도 견디기 힘든 부분이다.

그리고 그 이별 후에 한층 더 성숙해지고 성장할 수 있음을 알 수 있다.

당시에는 아픔만이 느껴져 알지 못했던 슬픔이 시간이 지나 곰곰이 생각해 보면

한층 더 성숙해졌음을 느낀다.

 

이 책은 그러한 마음을 느낄 수 있도록 

간접적으로 동화를 통해 쉽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다.







"기억해.

마음이 끝나는 순간,

새로운 마음이

다시 태어나는 거야. "

- 마음 사냥꾼 모요 중에서







글이 짧은 동화책에서 약간의 글이 좀 더 길어진 형태의 동화로

초등학교 중학년부터 읽기 좋다.

너무 짧지도 그렇다고 너무 길지도 않아 적당한 동화라 생각이 된다.

 

연한 갈색 머리의 수상한 남자아이가 집 앞에 보이는 것으로 이야기는 시작된다.

이 남자아이는 주인공 린아에게만 보이는 건지

주인공의 언니인 단아에게는 남자아이를 본 적이 없다고 한다.

그 아이와 마주치는 날이면 단아는 이상한 일을 겪게 된다.







단아의 일상에 수상한 남자아이는 '모요'라는 이름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고,

모요와 만날 날마다 슬프고 힘든 일이 생겼다는 것을 깨닫게 되고 다시 만나기가 두려워진다.

 

모요의 정체는 무엇일까?

책 제목에서 언급하고 있는 마음 사냥꾼의 의미는 무엇일까?

 

 

신비스러운 내용도 함께 하고 있지만,

다른 부분으로 와닿았던 부분은 일상에서의 겪을 법한 친구와의 관계 속에서도

오해를 겪고 풀어가는 과정을 자연스럽게 읽을 수 있다는 점이 와닿았다.

서로가 서로를 잘못 알고 오해해 친구 사이가 멀어지는 것을

'솔직한 마음'을 터놓고 '용기'내 이야기하여 '진심'을 전해가는 과정을 보며

초등학생 아이들도 간접적으로 겪어보고 이해하며 친구들과의 관계에서

솔직하게, 마음을 용기내어 말할 수 있도록 격려해 주는 것 같았다.

 

 

또한 주인공 단아가 두려움을 직면하고 맞서 싸우며

나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겨내려 하는 모습을 볼 때는

참 기특하고, 힘내라고 말해주고 싶었다.

이런 장면은 내가 아이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기도 했지만,

혹시나 아이가 힘든데 더 힘겨워 할까 봐 말하지 못한 채

대신 동화를 통해 마음 깊이 응원한다.

 

동화 속 등장인물들이 다양한 문제들을 만나 부딪히고, 힘겨워하면서도

어려움을 이겨내며 성장하는 모습들이 정말 아름답게 묘사되었다.




책을 읽으며 드문드문 보이는

따스하면서도 부드러운 색감의 그림들이 빙그레 미소 짓게 하였다.

 

처음 읽기 전에는 [마음 사냥꾼]이라는 주제와 [이별, 마음, 성장]이라는 포인트이기에

슬프거나 무섭거나 쓸쓸한 내용이면 어떡하지 싶었다.

 

생각했던 것과는 달리 아주 마음이 따뜻해졌다.

이별이 주는 마음 한 켠이 저릿해오면서도 가슴이 벅차오는 그 감정을

이 동화로 느끼며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된다.

마음과 감정에 대해 말로 설명하기 어려운 부분을 동화로

자연스럽게 스며들어 마음으로 느껴질 수 있도록 알려주는 듯했다.

 

아이의 마음에도 읽고 난 후에 알 수 없는 미소가 번졌다.

어떤 말로 표현할 수 없지만, 아주 따뜻해졌다고 했다.

동화를 읽으며 아이의 마음이 한 뼘 더 성장했으리라 생각이 든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만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느낀 점을 적은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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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의대 엄마는 이렇게 공부시킵니다 - 6세부터 초6까지 절대 놓쳐서는 안 될 3가지 공부 기본기
김진선 지음 / 카시오페아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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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가르쳐야 할지에 대해 실질적으로 배워 적용해 볼 수 있을 것 같아 기대됩니다. 책에서 배운대로 아이를 어드바이스 해주면 아이도 스트레스를 덜 받으며 효과적으로 공부할 수 있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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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3 정글의 법칙 18 : 순다 열도 편 정글의 법칙 18
김난영 지음, 이정태 그림, SBS 정글의 법칙 제작팀 원작 / 주니어김영사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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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글의 법칙 시즌 3

in 순다 열도 18




우리 아이는 TV에서 하는 [정글의 법칙]을 좋아한다.

우리나라에서는 볼 수 없는 신비로운 동물, 식물, 생물들이 나와 새롭게 배우고 알 수 있으며 웅장하면서도 자연 그대로의 환경, 모습 등을 볼 수 있어서인지 굉장히 좋아하는 프로그램 중 하나이다.


아쉽게도 코로나 때문에 현재에는 국내 여행을 통해 촬영을 하고 있는 것 같은데, 국내 여행 편을 보면서도 우리나라에 저런 곳이 있었나 싶고, 우리나라의 또 다른 아름다움을 보여주는 것 같아 기쁘다.


TV 정글의 법칙을 통해 자연을 엿볼 수 있었는데, 책을 통해 다시 한번 즐길 수 있다니 아이는 너무 신나했다. :)







책의 내용은 학습만화 형태로 

아이들이 쉽게 읽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족장이 탐험을 하게 되면서 그 지역에 간략적인 소개를 볼 수 있다.


김병만 족장이 너무 귀여운 캐릭터로 나와 미소 짓게 되었다. ㅎㅎ




책을 보다 보면 한 장수에 끝나는 부분에 보충 설명을 볼 수 있는데, 

실제 사진이 삽입되어 있다는 점이 흥미롭다.

글만 있으면 실제 모습을 볼 수 없어 궁금할 법도 한데, 

TV에서 등장했던 장면들을 넣고, 

부연 설명을 볼 수 있어 어린이들이 

더 이해하기 쉽게 신경 썼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순다 열도에 가면 실제로 만날 수 있다는 생물들 중 비아왁!! 

행동 하나 하나가 정말 귀엽게 나온다. :)

클라운피시, 쿠스쿠스, 안경원숭이와 더불어 

아이가 가장 귀엽다고 했던 비아왁!

실제의 모습과 닮게 표현을 해서 그 특징을 한눈에 알아볼 수 있었다.



읽는 내내 아이가 집중해서 읽고 또 재미있다며 집중해서 읽었다. 아이가 읽고 난 후에 나도 한 번 읽어 보았는데, TV에서는 금세 지나가버렸던 부분들을 책으로 자세히 관찰하면서 읽을 수 있다는 점이 좋았다.

그림으로 표현하여 실물과 비슷하면서도 그 특징을 잘 살려 표현했다는 점이 자세히 관찰하면서 살펴보며 배울 수 있는 점이 좋았다.


또한 순다 열도에 대해서 알게 되었을 뿐만 아니라 자연스럽게 자연환경에 대해서도 알려주는 점이 눈여겨볼 수 있었다. 사람들로 인해 훼손되어 병들어가고 고통스러워하는 동물들의 이야기를 넣어 우리들이 쓰레기를 함부로 버리면 안 된다는 것과 자연환경을 보호해야 한다는 것을 자연스럽게 알려 주고 있는 점이 흥미로웠다.


아이는 인도네시아 순다 열도에 가면 정말 이 동물들을 만날 수 있는 거냐며 신기해하기도 하고, TV에서 보던 프로그램이 책으로 있다니 놀랍다고 했다.


학습 만화인 만화 <정글의 법칙 시즌 3>는 순다 열도를 마지막으로 마무리된다고 한다.

읽고 나서의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이 전의 책들을 살펴보며 읽어봐야겠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만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느낀 점을 적은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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