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진 개발자들 - 알려지지 않은, 치열했던 여성 에니악 개발자 6인의 이야기
캐시 클라이먼 지음, 이미령 외 옮김 / 한빛미디어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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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빛미디어 <나는 리뷰어다> 활동을 위해서 책을 제공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

책의 제목부터 눈길이 갔었다.

"사라진 개발자들?" 표지에서 유추해볼 수 있듯이 여성 개발자들의 이야기인가라는 생각으로 읽기 시작했다.

이 책을 쓴 저자는 우연히 에니악 사진 속 여성들을 발견하게 된다.

이 사진을 본 많은 사람들은 사진 속 여성이 모델이라고 단정하지만, 에니악과 함께 한 사진 속 여성들은 저자가 보기에는 범상치 않았고, 이들을 쫓기 시작했다는 내용으로 시작된다.

나도 에니악 개발은 이 책을 읽기 전까지 여자 개발자들도 함께 했다는 것을 몰랐었다.

2차 세계대전에 미국이 참전하면서 전쟁에 나간 남성들을 대신해서 수학에 재능이 있는 여성들을 채용하면서 부터 시작된다. 포탄의 궤도를 계산하는 데에 많이 투입이 되었는데 수학에 대한 이해도가 있는 여성들을 대거 채용하였고, 수학에 대한 이해도가 없어도 따로 교육한 이후에 채용하는 경우도 있었다.

이를 통해 여성들은 컴퓨터라는 것으로 일을 하게 되는데 1940년대 시대 상으로는 여성들이 인정을 받지 못하는 시기였고, 오랜 시간 동안 이어졌다.

이 책은 최초로 프로그래머라는 직업을 가진 6명의 여성 개발자를 소개한다.

케슬릭(케이) 맥널티, 프랜시스(프랜) 빌라스, 프랜시스 엘리자베스(베티) 스나이더, 말린 웨스코프, 루스 릭터먼, 진 제닝스...

6명의 여성 개발자들의 이야기도 다룬다.

이 책을 읽으면서 가장 인상깊었던 부분은 에니악 개발이 전쟁 중에 시작되었지만 전쟁이 끝난 이후에 완성이 되는데 여성 개발자들이 다시 일을 포기하고 집으로 되돌아가기를 사회가 요구하지만 이 직업을 포기하지 않고 집념을 갖고 포기하지 않아 결국 완성을 시켰다는 점이다.

프로그래머라는 직업을 대다수가 남성이 갖고 있어 남성의 직업이라고 생각이 되지만, 이 책을 통해서도 이전부터 알고 있기로도 최초의 프로그래머도 여성, 직접으로 삼은 프로그래머도 여성이었다는 점은 자부심을 갖게 만들었다.

이 책을 읽는 내내 한편의 영화를 보는 듯했고, 각각의 이야기가 몰입하게 했다.

이 6명의 여성 개발자들을 통해 내 스스로의 직업에 더 자부심을 갖게 되었고, 나도 이분들처럼 열정적으로 묵묵하게 사용자에게 도움이 될 여러 기능들을 개발해야 겠다라는 생각을 했다.

개발 기술에 대한 내용을 다루지 않다 보니 가벼운 마음으로 읽어볼 수 있었고, 읽으면서 뒷내용도 궁금하게 했다.

가벼운 마음으로 한번 읽어볼 수 있어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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