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똑한 스케치 놀이책 똑똑한 놀이책
김충원 지음 / 진선아이 / 2013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스케치 놀이책~~~

모든 그림의 기본은 스케치일 거예요. 이 책은 아이들이 그림에 흥미를 갖게 해 주고,

다양한 그림으로의 변형을 통해 아이 스스로 그린 그림에 대해 "나도 화가!"라는 자부심까지 느끼게 해 주어 더욱 발전된 그림으로 한층 업그레이드 시키기에 충분해요.

아이가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선긋기 연습부터 동작표현까지의 그림이 순차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답니다.

각 항목별 하나씩의 구성이 아니라 선긋기도 난이도별로 10가지가 나와 있고, 도형 스케치, 동물 스케치, 식물 스케치, 사람스케치, 곤충스케치 등

다양한 활동을 해 볼 수 있는 점이 아이들로 하여금 흥미를 끌 수 있도록 해 놓았어요.

 

 

사람의 모습을 따라 그릴 수도 있고 그것에서부터 변형하여 다양한 표정의 사람을 그릴 수 있도록 되어 있어요. 넓고 하얀 스케치북에 그림을 그리기 부담스러워하거나 딱히 그림에 소질이 없는 아이들은 다양한 그림을 통해 더욱 진화하는 자신의 그림을 보며 그림을 잘 그릴 수 있다는 자신감을 느끼게 해 줄 것이고,

그림에 소질이 있는 아이들에게는 한 가지 표정이 아닌 다양한 표정이나 동작을 창의적으로 그려 봄으로써 더욱 독창적인 그림으로 나아가도록 하기에 정말 좋은 내용이에요.

 
여섯살 울 둘째에게 하라고 했는데, 어느새 보니 5학년 첫째가 잡고 있네요.

이것저것 그릴 수 있는 게 재미있다며 자기가 하면 안되겠냐고..^^;;

안될 일은 없겠지만서도..ㅎㅎㅎ

수학 문제 풀 때도 저렇게 집중하면 좋으련만~~~^^;; 하하,,,


네모 아저씨 얼굴 그림이 참 재미있다며 골똘히 그림 삼매경에 빠졌어요~

그림 그리며 노는 것인데, 머리굴러가는 소리가 들리네요~^^

 

동작도 다양하게 나와 있지요~~

울 둘째는 동작도 한번 따라하네요. ㅎㅎ

아이들에게 그림그리는 재미를 주는 스케치 놀이책~

제목에 왜 "똑똑한"이 붙었는지 이제야 알겠네요~~~~

그림그리며 똑똑하게 노는 책 인정인정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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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이 꼭 읽어야 할 서양고전 -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권장도서 13권 수록
강성률 지음 / 아주좋은날 / 2013년 7월
평점 :
절판


흔히 '서양 고전'이라하면 '어렵다'라는 생각이 먼저 떠오르곤 했는데, 청소년이 꼭 읽어야 할 서양고전이라는 책이 나왔다길래

일단 가볍게 서양고전으로 다가갈 수 있게 쓰인 책 같아 얼른 읽어 보았다. 

역시나~~~나처럼 서양 고전을 읽고는 싶지만, 무엇부터 읽어야 할지, 어떻게 읽어야 할지 잘 모르겠는 분~~

한번 아이와 함께 챕터별로 읽고 이야기해 보면 좋을 것 같다~

 

이 책에는 13개의 서양 고전이 언급되어 있다.

플라톤의 <소크라테스의 변명>, 플라톤의 <국가론>, 마키아벨리의 <군주론>, 칸트의 <순수이성비판>, 헤겔의 <역사철학강의>, 애덤스미스의 <국부론>, 마르크스의 <자본론>, 존 스튜어트 밀의 <자유론>, 쇼펜하우어의 <의지와 표상으로서의 세계>, 니체의 <짜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프로이트의 <꿈의 해석>, 마르쿠제의 <일차원적 인간>, 막스 베버의 <프로테스탄티즘의 윤리와 자본주의> 등이 그것이다.

제목만 들으면 우리 생활가 거리가 먼~~내용들이겠거니 하겠지만

하나하나 파고들어 읽어보니

서양 철학과 동양 철학의 연관성과 각 철학자들의 생애, 그리고 그들이 주장한 이론들이 당시 어떤 변화들을 이끌어내었는지를 알아나가다 보니

한 사람의 사상이 당시의 풍조를 바꿔놓을 수도 있는 보이지 않는 큰 힘을 가졌다는 게 놀랍기도 하고 대단히 존경스럽기도 했다.

  

소크라테스는 알려졌다시피 추남이고 그의 아내는 악처로 유명하다. 가난이 싫었던 그의 처는 남편이 철학자라는 직업을 갖지 못하게 하려고 온갖방법을 다 쓰며 못살게 굴고 심지어 도망가는 소크라테스를 쫓아가 시장 한복판에서 옷을 마구 잡아당겨 찢기도 했다 하니 악처로 소문나는 게 당연했던 것 같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아내의 입장에서 그의 마음이 이해가 가는 건 어쩌면 인지상정인지도..;;

소크라테스는 청년을 부패하게 만들고 당시 나라에서 인정하는 신이 아닌 다른 신을 믿는다는 이유로 사형집행이 되는데 사형집행을 앞두고 그의 죽마고우인 크리톤은 "돈이 얼마가 들든지 관리들을 매수할 테니 탈출하라는 권유에 다음과 같이 답한다.

"이제까지 나는 아테네 시민으로서 아테네 법이 시민에게 주는 특권과 자유를 누려왔네. 그런데 이제 와서 내게 불리해졌다고 그 법을 지키지 않는 것은 비겁하지 않은가?"라면서 거절했다고 한다. 이 대목이 그 유명한 "악법도 법이다"라고 말했다는 부분이다. 그러니 실제로 소크라테스가 "악법도 법이다!"라는 말을 직접적으로 한 것은 아니라는 것..

글을 읽는 옆 날개단에 저렇게 어려운 용어나 개념 해설이 나와 있어서 나처럼 고전을 어려워했던 사람들도 내용을 쉽게 접하도록 하고 있어서 수월하게 읽어나갈 수 있었다.


그리고, 챕터별로 끝부분에 학자의 학설과 관련하여 출제되었던 수능기출문제가 나오는데, 이것을 푸는 재미도 쏠쏠하다.

하지만....ㅠ 수능세대가 아닌게 다행인가^^ 왜이리 어려운 고야...ㅠ

문제을 읽고 또 읽고, 객관식 답지를 읽고 또 읽고..간신히 이해하고 풀어도 반은 틀린다...헐..굴욕^^정말 수능 사탐문제를 풀기위해서 서양 고전도 깊이 있게 읽어야 할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울 딸에게는 미리미리 조금씩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길을 마련해 줘야겠다는 생각을 실감했다~

  

이 책을 읽으며 새롭게 알게 된 쇼펜하우어~

냉소적이고 염세적인 철학자..쇼펜하우어에 푹 빠졌다. 그의 사상 한마디한마디에 수긍과 공감이 갔다고 해야할까..

염세적인 그의 태도가 좀 멋있어 보였다고 할까..^^ 내가 당시를 살고 있었다면 쇼펜하우어의 추종자가 되었을듯~~?^^

쇼펜하우어는 인간이나 세계가 맹목적 의지의 충동을 받고 있다는 비합리주의적 철학으로 의지와 무의식, 삶을 강조하며 헤겔철학에 대한 비판과 반동에서 나왔다.

 

인간은 무의식적인 삶의 의지로부터 끊임없이 충동을 받는다. 기억이나 성격도 의지에 의해 결정되며, 종교마저도 우리의 의지에 대하여

내세적 삶을 약속하는 것을 뿐이다. 더욱이 무의식적 의지는 휴식 없이도 그 왕성한 활동을 계속한다. 그것은 마치 심장이나 호흡 운동처럼 지칠 줄 모른다.

왜냐하면 무의식적으로 자신도 모르게 행해지는 것은 피곤함을 주지 않기 때문이다. - 148P

 

특히 흥미를 끌었던 건 쇼펜하우어와 헤겔의 악연과 관련된 에피소드..

하지만 그의 책 <의지와 표상으로서의 세계>는 초판 이후 16년 동안이나 빛을 보지도 못했다고 한다. 출판업자도 그 판본을 대부분 폐지로 팔아버릴 결심까지 할 정도였다는데, 그런 와중 이 책이 이렇게 살아남을 수 있었던 것은 철학의 역사에서 큰 행운이라고 한다. 조만간 <의지와 표상으로서의 세계>라는 번역본을 구해 읽어볼 생각이다.
그리고 또하나 기억에 남는 건..

평생 독신으로 살면서 공부에만 열중했던 <국부론>의 저자. 애덤스미스..

그는 건강이 급속도로 악화되었을 때 병문안을 온 친구에게 자기가 죽으면 미완의 원고와 자료들을 태워 달라고 부탁했다.

죽음을 앞두고 스미스는 친구에게 자기가 보는 앞에서 그것들을 태워달라고 부탁하여 10여권의 노트는 한줌의 재가 되었다는데,

만약 그가 미완의 원고를 모두 완성할 시간이 그에게 있었다면, 인류의 귀중한 유산으로 남아 있는 <국부론>과 함께 그의 사상을 대변할 또 한권의 책이

세상에 존재했을 거라는 생각이 들어 안타까웠다. 세월이 지나 그것을 읽는 나도 이렇게 안타까운데, 죽음을 앞둔 친구의 부탁을 들어주기 위해 원고들을 태운 친구의 마음은 어떠했을까 싶다..책을 읽으며 서양 고전학자들과 대화를 나눈 기분이다.

그냥 어렵게만, 멀게만 생각했던 마르크스, 프로이트..세월의 흐름을 뛰어넘어 그들의 이론이 아직도 통용되고 읽혀지는 것에는 우리가 지금을 살아가면서 그들에게서 얻어 낼 무언가가 분명히 있기 때문일 게다.

저자의 바람처럼 그들의 사상들을 한꺼번에 읽고 내팽개쳐 두는 게 아닌,

서양 고전으로 천천히 빠져드는 재미를 주는 디딤돌 역할을 할 만한 책이다.

 

<한우리 북카페 도서 지원으로 작성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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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도둑 9 - 조선 후기 메이플 스토리 역사도둑 9
송도수 글, 양선모 그림, 이운우 감수 / 서울문화사 / 2013년 7월
평점 :
품절


수학도둑, 과학도둑만 읽어봤던 울 딸이 역사도둑에 급 관심을 보인 터라 정말 신나게 흡입하여 읽은 책이다. 딸 덕에 만화 즐기지 않는 나도 덩달아 보니 어찌 이리 재미있는지..ㅎㅎ

가끔은 만화를 통해 좀더 친근한 책읽기로 가는 지름길을 만들어 주는 일도 필요함을 알았다.

이 책은 동학과 실학, 새로운 조선을 꿈꾸는 내용의 조선 후기 내용을 다루고 있다.

역사적 사건들을 새로운 사건으로 재구성하여 만화로 꾸며 좋은 점이 신선했고, 무엇보다 사건이 흥미진진하게 다루어져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녹아든 역사를 머릿속에 쏙쏙 기억하기에 좋은 것 같았다.

 

농민과 상인, 예술이 발전했던 조선 후기, 실학 등~ 조선 후기에 꼭 알고 넘어가야 할 것들이

차례로 죽~ 나와 있다. 이것만 봐도 조선 후기의 핵심은 머릿속에 담고 가는 셈!!

조선후기에는 서민문화가 발달하였는데, 대표적인 한굴소설 <홍길동전>도 이때 등장한다.

양란을 겪으면서 어려워진 백성들을 위해, 일부 학자들은 성리학을 비판하고 실생활에 활용할 수 있는 '실학'을 연구하며 사회 문제점 해결 방안을 제시한다.

생활이 어려워진 백성들 사이에서는 초자연적인 힘에 의지하여 정신적 위로룰 받고자 하여 등장한 것이 바로 미륵 신앙과 무속 신앙이다. 그리고 하느님 앞에서 모두가 평등하다는 교리를 주장하는 천주교과 확산되기 시작하였고 마찬가지로 만민 평등의 동학이 확산되면서 천주교와 동학은 탄압을 받는 내용이 나와 있다. 이 만화는 조선 후기의 사회에 대한 여러 가지 현상들을 자연스럽게 녹아내고 있어서 흥미로웠다. 무엇보다 그 시대의 고리타분했던 이야기를 그냥 풀어낸 것이 아니라 새로운 사건으로 구성하면서 자연스럽게 역사를 읽어낼 수 있게 한 점이 좋았다. 그리고 하단에 제시된 배운 내용에 대한 간단한 퀴즈로 아이들이 다시한번 역사를 짚어 볼 수 있도록 하여 역사적 사건을 기억하기에 좋았다.

또, 중간중간 어려운 낱말에 대한 각주도 첨부하여 독자를 배려한 세심함이 돋보였다.

 

책이 뒷부분에는 책속의 책 형태로 조선 후기 사회에 대하여 그림으로 핵심 정리를 해 두고 이부분을 따로 떼어내어 잘 모아 두었다가 역사의 흐름을 공부할 때 다시 살펴보면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 같다.

게다가 역사도둑 워크북을 끼워 두어 아이들이 관련 문제를 풀어 볼 수 있도록 하였는데, 머릿속에 기억한 내용을 바로바로 문제를 통해 또한번 정확하게 기억해 둘 수 있을 것 같아서 맘에 들었다.(엄마 맘에는 들지만 아이는..글쎄,,^^)

 

앞으로의 역사를 써 나갈 사람들은 아이들이다.

아무쪼록 아이들이 책을 보며 우리나라의 지난 역사를 바로 알고, 지난 역사의 잘잘못을 파악하는 데 그치는 게 아니라 앞으로의 나라 발전에 긍정적 영향을 끼칠 수 있는 근원적인 지혜를 배울 수 있기를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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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클리드가 들려주는 공간도형 이야기 수학자가 들려주는 수학 이야기 61
이지현 지음 / 자음과모음 / 200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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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유클리드가 아홉번의 수업을 통해 공간도형에 대해 알려 주고 있다.

<원론>으로 유명한 수학자 유클리드는 이 책을 통해 기본적인 점, 선, 면에서부터 시작한 도형 이야기를 하고 있다. 공간도형은 초등학교때부터 고등학교때까지 교과 연계로 죽 이어지고 있는데,

울 딸의 경우 공간지각능력이 좀 떨어지는 것 같아 읽게 하였다.

이 책은 읽은 딸은 비록 뒤로 갈수록 어려운 용어가 나와서 좀 난해한 부분이 있었지만 쉬운 내용부터 설명이 되어 있어서 어렵게만 생각했던 도형이 좀더 친근하게 다가왔다고 하니 책을 권한 엄마의 마음은 그것만으로도 흡족했다.

이 책의 관련 교과를 들여다보니 중학교 1학년 기본도형과 함수에 이어

고등학교 1, 2학년의 함수, 평면좌표, 공간도형, 공간좌표까지 이어진다.

<원론>은 모두 13권으로 되어 있는데 1권부터 6권까지는 평면 기하, 7권부터 9권은 수에 대한 이야기, 10권은 무리수에 대한 이야기, 11권부터 13권까지는 공간도형에 대한 이야기가 나온다고 한다.

 

정의와 공리, 공준, 정리 등에 대한 기본 개념을 다루고 있는 첫번째 수업부터

점, 선, 면의 1차원, 2차원, 3차원 공간, 차원과 좌표 개수와의 관계를 다룬 두번째 수업,

면의 결정 조건, 대수적 방정식, 원의 유클리드적 정의를 다루고 있는 세번째 수업을 지나니 이제 조금씩 지식의 깊이가 있어진다. 네번째 수업에서는 두 직선의 평행, 두 직선이 이루는 각을 다루고 있는데, '꼬인 위치'라는 개념을 나는 처음 알았다.

'내가 학교 다닐때 배운 건가??(졸았나?)' 싶은 생각마저 들었다.

두 직선이 같은 평면 위에 위치하지 않을 때 두 직선은 꼬인 위치에 있다고 한단다.

즉, 꼬인 위치에 있는 두 직선은 만나지도 않고 평행하지도 않은 것이다.

'꼬인 위치'의 개념을 보며 뜬금없이 인간 관계로의 적용이 생각나는 건

주변에 한 두명씩은 이런 관계를 두고 있는 사람들이 있기 때문일 것이다.^^


다섯번째 수업은 공간에서 평면의 위치를 다루고 있고, 여섯번째 수업은 삼수선을 정리하고 있다. 직선이 평면 위에서 서로 만나는 두 직선과 각각 수직이면 직선과 평면은 수직이 된다는 것을 삼수선의 정리라고 하는데, 이는 공간 기하의 가장 기본적인 정리 중의 하나이고 수직에 관련된 각종 성질이 여기서 나온 것이라고 한다. 

 

일곱번째 수업은 이제 더욱 어려운 해석 기하학에 대한 내용이다.

해석 기하학이라고 해서 '이건 뭐지?'하고 봤는데,

해석 기하학이라는 말 자체의 생소함 때문에 어렵게 느껴진 것이지, 이는 흔히 말하는 도형의 방정식을 말하는 것이다. 우리가 배웠던 방정식을 생각하면 더욱 쉬울 것이다. 직선, 평면, 공간의 점을 좌표로 표현할 수 있는데 점으로 이루어진 도형 역시 좌표를 바탕으로 연구를 한 것이다.

이 좌표 개념은 14세기 오렘이라는 수학자가 처음 사용한 것이라고 한다.

이것이 데카르트에 의해 종래 유클리드 기하가 계산이라는 수단을 써서 해석할 수 잇게 된 것이라고 한다. 데카르트는 유클리드의 기하학과 달리 모든 양이 방향과 위치를 가지고 있다는 생각을 했고, 평면이나 공간에서 점의 위치를 수로 나타내는 좌표라는 개념을 만들어 냈다. 여덟번째 수업은 본격적인 공간좌표에 대해, 아홉번째 수업은 유클리드 기하학에 대(對)하여 등장한 타원 기하학, 쌍곡 기하학 등의 비유클리드 기하학에 대한 수업으로 마무리된다.

 

아는 만큼 보인다고 했던가..

세상을 이루는 점, 선, 면이 도형의 출발이요, 기하학의 기본을 이루고, 어렵게만 느껴지는 수학적 이론으로 도출되는 것을 보니 어떤 것이든 기본으로부터 충실히 따지고 들면 더욱 쉽게 다가오고 터득할 수 있음을 느꼈다. 기존의 생각을 연구를 거듭하여 해석하고, 거기서 새로운 이론이 탄생하는 과정을 따라 읽으 학문이라는 것에 대해 새삼 경외감도 들었다. 그리고 있는 그대로를 받아들이는 태도가 아닌 것에서 지금과 같은 다양한 학문이 등장한 것이라는 생각에 어떤 현상이든 좀더 폭넓고 깊게 바라볼 수 있는 시각을 길러야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우리 아이 역시 시믈과 현상에 대한 사고의 분석 과정과 더불어

수용과 비판의 태도를 적절히 갖출 수 있도록 이끌어 주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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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제일 무시무시한 수학책
션 코널리 지음, 신명규 옮김, 최성이 감수 / 종이책 / 201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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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제목부터 화악~끌리는 책~

목숨을 걸고 문제를 풀어야 한다는데~눈에 확 띄는 빨간색 표지에 검은색의 무시무시한 제목처럼 문제 역시 좀 엽기적인 상황에서 만나는 것들이다.

목숨을 위협하는 상황에서 살아남기 위해서 24개의 문제를 풀어야 한다는 컨셉이다.

원래 아이들은 완전 재미있거나, 더럽거나(?), 초특급 긴장감, 쓰릴..이런 것들에 초몰입하는 현상이 있는데  그런 면에서 볼때 아주 그부분을 적절히 잘 건드리고 있는 셈이다.

문제 주제 한번 으스스하다~ 문제 번호 옆으로 생존가능성의 유무가 나온다. "생존 가능"~

생각을 거듭하면 충분히 문제를 풀 수 있으므로 살아남을 수 있다는 말~

자신감 업 되서 아이는 도전하게 된다.

문제도 그리 간단하지는 않다.

요즘 교과서 컨셉인 스토리텔링~

요즘 아이들은 스토리텔링을 어려워한다고는 하지만,

어찌 보면 독서가 뒷받침되는 이해력이 있는 아이들에게는

오히려 쉽게 다가올 수 있는게 스토리텔링이다~

한줄한줄 이해하며 문제를 풀다 보면 절절한 사고의 과정을 거쳐서

해답으로 도달하며 문제가 풀리니 말이다. 

 

또한 이러한 문제 해결과정에 필요한 수학실험실 코너를 두어 수학적 사고가 이러한 실험으로도 쉽게 풀릴 수 있음을 보여 주고 있다.

그리고 일상생활속에서 찾아볼 수 있는 수학 공식, 쉽게 문제를 풀수 있게 하는 유클리드의 힌트 등으로 아이들로 하여금 수학이 알면 알수록 재미있는 과목이라는 것을 깨닫게 하고

호기심 가득한 눈으로 바라볼 수 있도록 장치를 마련하고 있는 점이 돋보인다. 

  

<한우리 북카페 도서 지원으로 작성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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