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일한 일상
춘프카 지음 / 새새벽책방 / 2021년 11월
평점 :
절판


삶의 밀도가 깊어지는 매일입니다

평범하고도 특별한 일상을 계속 수집하겠습니다

- 작가의 말 中

이 책은 평범한 일상속에서 보고, 듣고, 느낀것들을 유일한 일상속에 담아낸 책이다.

이 책은 소박한 언어에서 느껴지는 쉼이라는 주제를 다루고 있음을 엿볼 수 있다.

작가의 여정을 따라 읽다보면 편안하고 포근한 여행을 함께 하는 것 같고, 책을 덮을 즈음엔 

오히려 긴 시간 동안의 휴식이었음을 깨닫게 해주는 책이다.  ㅡ책 속에서

2022년 1월1일.  난 유일한 일상속에 있었다

책은 쉽게 읽혔다

그것이 산문집의 특징이 아니던가?!

블로그에서 읽어봤던 익숙한 글감들이 눈에 띄였다. 제목들은 어쩜 이렇게 잘지으셨을까?

가장 좋아하는 책 같은 사람,

도전하는 당신의 시그널,슬럼프

인생은 경험해야 하는 현실이다

땀흘리는 사람은 썩지 않는다

잔잔한 여운이 남고, 향기로운 작은 울림이 소제목에서 느껴졌다.

후훗ㅡ새벽에 마시는 따뜻한 제주유채&꿀티 같은 책 같으니라궁~

사실 이런 블로그 글 때문에 책을 더 받아보고 싶었다. 내가 읽었던 글들은 책의 단편적인 부분이지만, 그 짧은 이야기들로 엮인 책은 어떤 순서로 어떤 맥락으로 구성되어 있을지 궁금했다

일기장을 훔쳐보는 느낌이랄까?

읽는 재미가 있다ㅋㅋ

각 이야기는 한장에서 한장반 정도의 양이다

읽기에도 딱좋다

내가 좋아하는 김미경 강사의 어록도 중간중간 보인다

기억하고싶은 글귀도 여럿 있었다

p.16 우리가 소유할 수 있는 유일한 인생은 일상이다

p.40 여행, 자유로움과 근사한 떨림

p.56 내 인생을 하나의 작품으로 본다

p.67 나는 삶의 속도를 늦추기로 했다. 나에게 맞는 속도로 나아가는 내 인생의 선장이 되기로 마음먹었다

p.69 인생은 풀어야 하는 문제가 아니라 경험해야 하는 현실이다

p.104 나는 아내가 계속 성장했으면 좋겠다

p.129 슬럼프는 성장하는 시그널

p.136 누가 보기엔 정말 하찮은 일이라도 그 일에 영혼을 불어넣는 사람들

p.137 글을 쓰는 것도 그런 이유다. 한번의 대화로는 도저히 전할 수 없는 메시지가 있으니까

와~정말 근사하다ㅎㅎ

소제목과 어울리는 글들..

그 속의 울림있는 단어들.

나도 모르게 닮고싶은 책 속 단어들을 무심결에 쓰는 걸보면 근사하다라는 말을 주의깊게 새겼었나보다

근사한 이 말들 나중에 써먹어야겠다ㅋㅋ

이분 블로그를 보고 독자가

"내 이야기를 써주신 것 같아서 좋았다"라는 말을 했다고 한다. 평범하고도 특별한 일상을 계속 수집하는 춘프카 작가님!!계속 써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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