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사형대에서 5분이 주어진다면 나는 무엇을 할까?아마도 공포에 질려 그 5분을 다 벌벌 떨다 없애버릴 것이다. 하지만 도스토옙스키는 그 시간을 온전히 자신의 것으로 만들었다. 사형장, 시베리아유배, 간질, 도박중독, 빚더미. 어디 하나 밝은 기운이라고는 없이 살아간 인간. 그래서 더더욱 그의 작품 속에선 실존하는 인간의 모습이 드러난다.고통, 분노, 악을 그대로 들여다본다. 합리적이지 않고 모순된 인간의 날 것 그대로를. 그래서 이 책 ‘흔들릴 때마다 나는 도스토옙스키를 읽었다’는 어설픈 위로 따위는 하지 않는다. 진짜 냉철하고 냉정한 ‘다크 마음서‘ 그 안에서 인간의 본질을 찾을 수 있다. 뚜렷하게 마주보고 인정할 때 비로소 자유로워질 수 있다. 이 책을 읽으면 ‘지하로부터의 수기’가 매우 읽고 싶어지게 된다. 모두에게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