셰이커 래빗홀 YA
이희영 지음 / 래빗홀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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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면서 한 번쯤은 과거 혹은 미래로
타임슬립을 하는 상상을 해본 적 있지 않나요?
지금도 영화나 드라마 소재로 많이
쓰이고 있는 것만 봐도 알 수 있죠.

이번에 읽어본 책 '셰이커'는 타임슬립 소설로
주인공 나우가 과거에 죽은 친구 이내를
살리기 위해 5번의 시간 여행을 하는 내용입니다.

이내의 연인이었던 하제에게 프러포즈를
하려고 가는 길에 푸른 눈의 검은 고양이를 만납니다.
그 고양이🐈‍⬛를 보자 문득 친구 생각이 났던
나우는 이끌리듯 고양이의 뒤를 밟다가
어느 칵테일🍸바에 도착하게 됩니다.

거기서 바텐더가 셰이커를 흔들어 만든
칵테일을 마시고 19살의 과거로 돌아간 나우.
이 상황이 믿겨지지 않았을 때
친구 이내의 연락을 받게 되고…

5일 뒤면 죽을 이내를 보며
이번이 친구를 살릴 수 있는 기회로 여기지만,
한편으로는 32살 자신의 연인인 하제를
생각하면 어떻게 해야할 지 선택의 기로에 놓이죠.

이내와 하제의 15살 때 첫 만남의 인연을
자신으로 바꾸고자 2번째 시간 여행을 하지만
그것도 쉽지 않았는데..
과연 나우는 친구를 살리면서
현재의 사랑도 지킬 수 있을까요?

청소년 소설이라고 되어있지만
어른인 제가 읽어도 재밌게 읽힌
탄탄한 구성을 가진 소설이었어요🙂

소설의 소제목은 주인공 나우가
떠나는 시간 여행 속 나이로 되어있고,
각 챕터에 그 시간 때가 어떤 때인지
독자에게 친절하게 알려줍니다.
(ex.너와 그리고 네가 처음 만난 시간 등)

주인공이 시간 여행을 하는 그 순간마다
나타나는 심리가 잘 묘사되어 있어
읽으면서 감정 이입이 되곤 했어요🤔

”늘 과거를 후회하고 미래를 두려워하며
살지 않습니까. 결국 손님의 시간도
언제나 과거와 미래가 뒤섞여 있을 뿐입니다.
현재는 없죠“
-책 본문 중에서

특히 주인공 이름이 나우라
특이해서 기억에 남았는데,
'지금,현재(NOW)'를 잘 살아가지 못하는
우리들에게 '지금,현재'를 소중히 여기고
살아가라는 메세지가 들어간 게 아닐까 싶네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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