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부터가 SF소설같기도 한 동시집 '폰드로메다 별에서 온 텔레파시'동물,식물 등의 자연이 아닌 사물을 아이의 관점에서 어떻게 보여지는지 상상력을 더해 쓰여진 동시로, 디지털미디어 시대에 없어서는 안될 휴대폰이 1부의 주인공이다.이외에 수박씨, 비닐봉지, 공중전화 부스 등 보잘것없거나 점차 잊혀지고 있는 존재들이 동시의 주인공으로 등장하여 읽으면서 해당 존재들이 살아있는 거 같이 느껴지며 마치 내가 그 존재가 된거마냥 상상이 된다.대부분 소설만 읽어왔던 내게 이 동시집은 상상력이 풍부했던 동심의 세계로 잠깐이나마 가게 해주었고, 현재 영상매체 위주의 현대사회에서 종이로 된 이 책을 아이에게 읽혀주며 상상력을 키워주고 싶다.*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은 도서를 바탕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