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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에는 출근합니다 ㅣ 소원라이트나우 7
김선희 외 지음 / 소원나무 / 2024년 3월
평점 :
오후에는 당연히 쉬어야 한다고 생각하였기에 '오후에는 출근합니다'는 제목이 나도 모르게
끌리게 되었다..
이 책은 다섯 작가의 이야기를 한번에 읽을 수 있어서 서로 다른 내면을 보면서 또 같은 세상을
볼 수 있게 하는 좋은 장점이 있어서 참 좋았다.
1. 김선희 작가 : 인형 탈을 쓰면
소심했던 아이가 친구의 요청으로 '인형 탈 쓰기' 아르바이트를 시작하면서 없던 용기들이
생기고 인간관계를 어떻게 이끌어 가는 지를 볼 수 있고 청소년들도 어른들처럼 힘든 영역이
있다는 걸 깨달아 가는 것이 인상적이었다.
2. 범유진 작가 : 마법소녀 계약주의보
악독 사업주를 물리치는 마법소녀 틴틴.. 그녀를 알고 있는 친구.. 처음엔 악덕 업주를
무찌르는 이야기인 줄 알았는데 읽다 보니 느낀 점은 건 그 안에 있는 친구들의 우정을 강조
하는것 같았다.. 잘못된 계약으로 인해 안좋은 길로 빠지는 친구를 위해서 용기를 내어 손을 내
밀어주는.. 세상에는 그런 친구가 있어야 하지 않을까??
3. 정해연 작가 : 그아이
편의점 아르바이트를 하는 고등학생.. 그의 눈에 띄인 언제 같은 시간 같은 자리에서 같은 것만
먹고 있는 초등학생 '그아이'를 위해서 남들의 시선을 필요치 아니하고 용기를 내어서
세상에 말을 해 준 것 같다.. "언제나 아이에게 관심을 가져주세요... 그리고 가족 서로에게도
관심을 가져주세요..." 라고
그외 박하령 작가의 '역방향으로 원 스텝!'과 , 허진희 작가의 '호 탐정의 조수가 되고 싶어'를
읽으면서 우리가 생각하는 청소년들의 아르바이트 세계를 새롭게 볼 수 있어서 너무 재미있었다
누구나 편하게 읽을 수 있고 특히 아르바이트를 생각하고 있는 이 시대의 청소년들이
읽었으면 하는 마음이 더 커지는 그런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