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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가 혼자에게
이병률 지음 / 달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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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p.
당신이 혼자 있는 시간은 분명 당신을 단단하게 만들어준다. 어떻게 혼자인 당신에게 위기가 없을 수 있으며, 어떻게 그 막막함으로부터 탈진하지 않을 수 있겠는가. 혼자 시간을 쓰고, 혼자 질문을 하고, 혼자 그에 대한 답을 하게 되는 과정에서 사람을 괴롭히기 위해 닥쳐오는 외로움은 어쩔 수 없는 것이다. 당신은 그 외로움 앞에서 의연해지기 위해서라도 혼자 있는 시간을 즐기면서 써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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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그 마지막 10년의 기록 - 1888~1897
제임스 S. 게일 지음, 최재형 옮김 / 책비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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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그리고 소위 경장이 뒤따랐다. 넓은 소매를 없애고, 긴 담밧대를 금지했다. 국민들에게 검은 옷을 입을 것을 명령했다. 조선은 검은 염료가 없었으므로 검은 옷감은 일본에서 들여와야 했다. 이 모든 것은 조선 사람들에게 엄청난 치욕이었고, 일본 사람들을 그 어느 때보다도 증오하게 만들었다. p2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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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6p. 여우가 ‘길들인다‘고 말하는 것은 자기 아닌 것과 관계를 맺으며, 자신을 그것의 삶 속에, 그것을 자신의 삶 속에 있게 하는 일이다. 존재가 세상에 진정한 뿌리를 내리게 하는 것은 권력이나 소유나 명성이 아니라 이 길들임이라는 것은 말할 것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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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p. 한글은 창제 당시부터, 인간의 말은 물론이고 개와 닭의 소리까지 표기할 수 있다고 평가되었지만, 그렇다고 한글이 외국어를 표기하는 발음 기호는 아니다. 우리가 오렌지를 오렌지로 표가하는 것은 한국어로 말하는 사람들 간의 소통을 위한 것이지, 외국어를 학습하는 데 목적이 있는 것이 아니다. 지극히 당연하면서도 잊히기 쉬운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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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p. 그런 인생이 좋아서 그렇게 살았던 게 아니다. 일제 강점이라는 시대 상황이 그런 삶을 요구 했고, 그 요구를 피할 수 없어서 그렇게 살다 세상을 떠난 것이다. 그가『조선상고사』를 남겼기에 우리는 그 책을 읽으면서 인간 신채호와 역사가 신채호를 느낄 수 있다. 다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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