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감한 아이린 비룡소의 그림동화 151
윌리엄 스타이그 글.그림, 김영진 옮김 / 비룡소 / 201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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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리엄 스타이그의 용감한 아이린에서 아이린은 참 씩씩한 아이입니다. 아픈 엄마를 대신해 공작 부인에게 드레스를 가져다주기 위해 집을 나서고 가는 길에 거센 눈보라를 만납니다. 그로 인해 여러 가지 시련을 겪지만, 결국엔 드레스를 공작 부인에게 무사히 전달하고 집으로 돌아오게 됩니다. 용감한 아이린에서 인간의 존재는 자연 앞에서 한없이 연약한 존재지만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는 의지를 지니고 있으며 끊임없이 성장하는 존재입디다. 또한, 서로 소통하고 관계를 맺으며 함께 살아가는 존재이기도 합니다. 아이린은 시련을 극복하여 자존감이 발달하고 성취를 이뤄냈습니다. 아이린이 관계 맺는 사람들은 아이린에게 늘 따뜻하고 긍정적인 지지를 보내줍니다. 요즘같이 어려운 세상을 살아가는 아이들에게 윌리엄 스타이그는 용감한 아이린을 통해 아이들에게 아직 세상은 따뜻하단다.’ ‘끝까지 해낸다면 성장할 수 있을거야.’라고 말하고 있는 것일지도 모릅니다.

용감한 아이린에서 주목하고 싶은 것은 바람의 역할입니다. 아이린은 바람으로 인해 시련과 고난을 겪게 되지만 결국 바람으로 인해 자신의 드레스를 찾게 되고 공작 부인에게 무사히 전달할 수 있게 됩니다. ‘세상을 살아갈 때 어쩔 수 없는 일들이 일어나고 내 힘으로는 할 수 없으니 기적과 같은 우연을 바라자가 이 이야기가 주는 메시지라고 생각해서는 안 됩니다. 아이린은 어려움 가운데서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자신의 역할을 묵묵히 해냈고 자기보다 먼저 도착한 드레스를 보며 기뻐하고 감사해하죠. 나에게 주어진 하루에 최선을 다하고 주변의 사람들과 따뜻하게 관계 맺으며 살아내는 것이 이 세상을 살아가는 삶의 태도가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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