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덕경 道德經 - 빈 마음으로 읽어야 하는 노자의 진리
노자 지음, 김하풍 옮김 / 문예출판사 / 2014년 8월
평점 :
절판


 

노자의 경전!

나름 해석을 달아서 이해를 돕긴 했으나 역시나 내 스스로 빈마음이 아닌 욕심과 현실적인 고민들로 쌓여 있어서인지.

여기에 적혀져 있는 좋은 말들이 내 귀에 내 눈에 들어오지 못하고 맴돌기만 한다.


無爲(무위), 無慾(무욕)의 삶을 살아야 道(도)에 이른다는 노자의 도덕경!

한문에 약한 나로서는 한문이 들어있다는 사실만으로도 너무 어렵게만 느껴졌다.

하지만 한장 한장 읽어가면서 노자의 도덕경에서는 한결같은 말로 우리네에게 전달하고자 하는것을 알 수 있는

자연에 거스르지 않는 삶, 자연으로 돌아가는 삶, 자신을 낮추는 것이 오히려 자신을 높이는 것이라는 지혜임을 우리에게 말하고 있다. 눈으로는 그렇지 하며 읽고 있다. 하지만 마음에서는 과연 그럴까! 하는 의문과 글귀를 밀어내고 있는건 아닌지 모르겠다.

 

 

목차에 보다시피 道經(도경)과 德經(덕경)으로 이루어져 있다.

또한 노자는 인간은 원래 자연과 가까운 선하게 태어났으므로 그 선함을 위해 본연의 자연적인 인위적이지 않은 삶을 살아야 한다고 하는 반면 공자는 인간은 악하게 태어났으므로 배움과 인, 의, 예, 지를 갖춤으로써 선하게 다시 바꿔진다는 반대되는 개념으로 말하고 있다. 성선설과 성악설의 개념과 같은 의미가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보았다.

 

後其身而身先(후기신이신선) : 자신을 남의 뒤에 돌리기에 남의 앞에 선다.

자기가 잘났다고 큰 소리로 말해야 내가 잘하고 잘났다고 믿는 사람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말이다.

앞에서서 큰소리쳐야 인정받는다 믿는 요즘 사람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말이다.

한문이 많아 종종 공책에 그 글자를 적어가면 읽어갔다.

그중에 내 맘에 가장 와닿아 적어봤다.


『 물은 만물을 이롭게 하면서 겨루지 않는다.

물은 모든 생물을 생육한다. 그러면서도 아무와도 경쟁하지 않는다.

전혀 사림이 없어, 아무도 있기를 꺼려하는 곳을 찾아 간다. 이것이 물의 덕행이다.

물은 자기 길을 고집하지 않는다.

그래서 자연의 길, 道(도)를 따라 흘러간다. 자의가 없는 생활은 無爲(무위), 無慾(무욕)해야 가능하다.


天下之至柔(천하지지유)

천하에서 가장 부드러운 것이 천하에서 가장 굳은 것 위를 내달린다.


물은 오히려 돌과 힘을 겨루지 않고 그것을 피해 딴 데로 흘러간다. 물이 돌과 겨루지 않으니 돌이 물과 겨룰 수 없다.

그 반면에 물의 길을 막는 돌은 자연의 와해 작용을 면치 못하여, 종말에는 그 굳음을 잃어버리고 만다. 』


경쟁하지 않으며 가기 힘들어하는 곳곳까지 선행하며 살 수 있는 삶은 무소유의 법정스님이나 가능한 삶이 아닐까한다.

사심과 욕심과 꿈이라는 거창한 이름아래 할 것들이 지나고 나면 아무것도 아닌것이 되지는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부드러워 보이는 사람은 선해보인다. 한다. 그리고 선한 사람은 약해보인다.

그래서 부드러워 보이면 선해보이고 약해보이기 쉽다한다. 억세 보이면 강해보인다 한다.

하지만  말한다.  부드러움이 곧 약함은 아니다라고 말이다.

물과 같이 부드러운 것이 가장 강할 수 있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겠다.

마음을 비우고 무상무념의 자세로 읽어보면 큰 의미와 깨닮음을 얻을 수 있는 책

바로 도덕경인듯 하다.

한문을 다시 배운다는 자세로 읽어보면 좋을 책이다.


- 저는 위 도서를 추천하면서 출판사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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