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리구치 오리토의 제왕학 1
오카유 마사키 글 그림 / 대원씨아이(만화) / 201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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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만화] 모리구치 오리토의 제왕학 1권

이야기를 시작하기전, 먼저 이야기를 하고 들어가는 거지만, 만화책을 2~3번가량 읽었음에도 불구하고, 제목에서 왜 제왕학을 언급했는지 전~혀 이해가 안가는 것 부터가 마음에 들지 않는 작품이다.

전체적 내용을 요약하자면, 손에 닿으면 자신의 생각이 남에게 흘러들어가며 대부분의 생각이 성적인 망상이기 때문에 장갑을 끼고 다니는 히로인과, 새로 전학온 투시능력을 이용하여 장갑의 존재목적을 무효화시키는 주인공 사이의 에로코메디다. 이전에도 망상을 바탕으로 온갖 오해를 하고 다니며, 주인공을 의도치 않게 변태로 만들어 버리는 작품은 많았지만, 이 작품은 에로코메디라기 보다는, 그냥 벗는 작품이라 생각된다.

확실히 그림채가 나쁜 것은 아니다. 다만, 스토리의 연관성이 떨어진다고 할까, 뭔가가 난잡하다. 학교라는 배경 아래에서 진행되는 이야기인데, 학교라는 느낌도 들지 않으며, 스토리 중간중간의 관심을 끌기위한 에로씬이 아닌, 에로씬을 위하여 스토리를 진행해나가는 듯한 감이 들어 금방 질릴듯 하다.

PS1.필요한 사춘기 소년들은 많을듯하다. 갖고싶은 청소년 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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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젠트 포 미 Present for me - 이시구로 마사카즈 소품집
이시구로 마사카즈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1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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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present for me - 이시구로 마사카즈 소품집

학생주제에 뭐가 지쳤냐고 한다면야 할말이야 없을지 모르겠지만, 수식으로 위장한 외계어가 가득한 칠판과, 눈에서 빔을 쏟아내며 강의를 하시는 교수님들, 밥을 사달라며 달려드는 후배들과, 외계어로 종이를 가득 채워 문제를 풀어가기 위하여 밤을 샜는데 점수에 반영하지 않는다며 과제를 걷지 않는 등의 해프닝들로 봄날은 참 토나오는 계절이다. 이런 계절에 한숨 돌릴만한, 짤막하면서도 머리가 정화되는 그런 작품이 하나있다.

이시구로 마사카즈의 소품집 present for me는 특이한 점을 꼽자면, 없다. 정말로 평범한 이야기이다. 딱히 특출한 액션도, 감동도 무엇하나 특출난 점이 없는 작품이다. 7개의 작품을 수록하고 있는 이 작품집은 조금은 SF적인 면이 있긴 하지만, 그것 마저도 특출나지 않다. 정말로 평범한 이야기로, 너무도 평범하게 이끌어지지만, 끝의 반전을 통하여 조금은 감동을, 조금은 웃음을 주는 그런 만화다.

박장대소하면서 웃을만한 만화는 아니지만, 지친순간, 머리가 띵할떄, 한화씩 읽으면 머리를 식혀줄 수 있는 그런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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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일기 모자이크
에스노 사카에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0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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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만화]미래일기-모자이크

꼬박꼬박 일기를 쓰는 자에게 미래를 볼 수 있는 능력을 주고 신 후보로 올려준다는 내용을 담고있는 미래일기.(응!?이런이야기였나!?) 상당히 흥미롭고 집중하며 한사람 한사람 탈락시키는 재미, 그리고 다음에 누가 탈락할지에 대한 기대감으로 계속하여 보게되는 작품이다. 하지만, 작품을 한참 보다보면, 조금 의문이 가는 점들이 생긴다. 워낙 주인공과 현재 상황의 아군을 중심으로 뒷배경보다는 현재의 이야기에 집중하여 이야기가 진행되다 보니, 다른 신 후보들의 이야기는 잘 다뤄지지 않게된다. 퍼즐의 중심은 맞춰지고 있지만 주변은 사라지고 있는 샘이다.

그 퍼즐의 한쪽 코너를 채울 작품이 등장하였다. 미래일기의 외전 모자이크, 정말 중간중간 등장하여 아군이 되어 도와주다, 어느순간 또다시 사고를 치고있는 우류 미네네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그녀의 일기를 갖기 이전의 이야기, 일기를 갖게 된 이야기와 다른 일기 사용자간의 숨겨진 관계, 등이 한화 한화를 차지하고 있어, 퍼즐을 한조각씩 맞추는 느낌이든다. 번외 에피소드들을 통하여 그녀의 소녀틱한 장면들도 연출되니, 감상하며 즐기시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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쁘띠에바 1
하마모토 류스케 글 그림 / 대원씨아이(만화) / 200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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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쁘띠에바 1권

에반게리온이라 하면 명작이라는 평가부터 난잡하고 피가 난무하는 그냥 꼬아둔 작품이라는 평까지 여러 평이 엇갈리는 작품이다. 하지만 워낙 큰 영향을 줬으며, 오랜 기간동안 사람들의 기억속에 남아왔기때문에, 개인의 2차 창작물 뿐만 아니라, 가이낙스등의 본 출판 회사, 여러 유명 작가들에 의한 2차 창작물이 제작 되어왔고 계속해서 제작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우려먹기의 대가, 사골게리온 등으로 불리기도 하지만, 그만큼 인기가 있다는 것이 아닐까.

최근에 들어서도 국내에 에반게리온의 2차 창작물들이 많이 들어왔다. 쁘띠에바는 그중 하나이다. 소년 에이스지에서 연재되었고, 2007년에 24화짜리 3D OVA로 제작되었다.

주 내용은 에반게리온의 패러디다. 에반게리온의 총 인물이 도쿄-3의 중학교에 다니면서 일어나는 일들, 원작에서 나타난 레이들(레이는 몇번 죽었다.)을 각각 성격에 맞춰 레이1호~3호로 분류, 색다른 캐릭터로 나타내고 있다. 에바의 경우 학교 캡짱(아직도 이런 단어를 쓰는지 모르겠지만, 아무튼 그런거다)로 나오며, 사도들이라던지, 0호기, 다른 클래스매이트 등이 한 반의 학생으로, 겐도를 비롯한 다수의 네르브 직원들이 교직원으로 나와 황당한 이야기를 진행해 나간다.

정말 한마디로 아는만큼 보이는 작품이다. 상황자체도 재미있긴 하지만, 에반게리온 내의 관계라던지, 장면장면을 패러디한 경우가 많기 때문에 아는만큼 웃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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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토 준지의 고양이일기 욘&무
이토 준지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1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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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토준지라 함은 공포만화의 대가요, 드라큘라나 미라, 늑대인간같은 뭔가 동떨어진 세계의 거창한 공포물은 아니지만, 자신의 주변에서 어느정도 일어날 수 있다고 생각되서 그럴까, 공포영화 몇편 보는것보다 이토준지만화 한편을 보는편이 밤을 새는데 도움(?)이 되곤 했다. 이토준지라는 이름을 모르는 사람이라도, 학창시절에 '토모에'라던지 '소용돌이'는 한두번쯤 들어봤을 것이다. 그런 작가가 공포가 아닌 장르로 돌아온다는 사실에 나는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작품 자체는 말그대로 고양이를 키우기 시작하면서부터 있었던 일기다. 일기라고는 하지만 매일 쓴것은 아니고 자신의 기억상 중요한 일들이라 생각했던거....라기보단 '나삐졌어, 일기에 적어둘꺼야, 엄마한테 이를꺼야'정도의 일기에 가깝다. 신랑이 만화가이며 개파(개와 고양이중 개를 선호하는 파)인 신혼부부의 생활에 고양이 2마리가 들어오며 일어나는 일들인데, 실제로 있었던 일들을 바탕으로 그렸다고 한다.

사실 이 책은 내용으로 웃긴다기 보다는 그림으로 웃기고 있다. 다른 사람으로 그렸다면 정범 평범했을 이야기에 조금의 과장과 이토준지 특유의 그림(눈없는 인물이라던지, 선으로 가득한 그림들, 그리고 눈가의 음영)으로 사람의 웃음을 이끌어낸다. 평범한 이야기 속에서 개그를 이끌어내고, 그 사이사이에 자신이 호러만화가임을 느낄 수 있게 해두었다.

이권이 처음이자 마지막권이라 아쉬워 하는 사람들이 좀 있던데 솔직히 1권으로 끝나는 것이 오히려 더 괜찮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토준지의 그림은 가끔 볼때 호기심을 시작으로 여러가지 감정을 느끼게 해 주지만, 지속적으로 보고싶은 그림채가 아니다. 또한 내용이 생활이다 보니 여러권이 나올 경우 질리거나, 지루해지거나 둘중 하나가 아닐까 생각된다. 하지만 다른 장르에 이렇게 도전하는 작가의 모습은 종종 보고싶다는 생각이든다.

PS. 이토준지가 처음 순정만화를 그리다 잘 안팔리자 공포에 도전했는데, 우연히 대박이 나서 공포물을 계속 그렸다는 말이있다. 사실 그는 치기공사였던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데뷔작인 토미에를 순정만화잡지에 연재했다고 한다. 아무튼간에, 그 그림채로 개그 뿐만 아니라 순정에 도전해봐도 재밌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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