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삐약삐약 1
모리나 리리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09년 5월
평점 :
품절
어느 날, 닭고기를 한없이 사랑하는 카오루코는 공원에 쓰러져 있는 거대한 새 치요를 거두게 된다.갑작스레 나타난 ‘진수성찬’에 흥분한 카오루코. 일단은 치요를 집으로 데리고 돌아가는데…?!
표지와 제목에서 느껴지듯이 본 만화책은 귀여움으로 똘똘 뭉친 노란 '병아리'를 연상시켰다. 그러나 나와 같이 병아리를 떠올리신 많은 분들, 낚이셨습니다. 확실히 주인공은 표지의 노란 새와 그 새를 '습득'한 여인이다. 그러나, 여인이 새를 가져온 이유부터 새의 성질까지, 상식의 범위를 벗어난다.
닭고기를 좋아하며, 월급의 반 이상을 닭고기에 투자하고, '조류'만 보면 정신을 잃고 침부터 흘리고 보는 카오루코와, 사람이상으로 밥을먹고, 고디바 초콜렛과 하겐다즈를 즐기며, 닭고기를 섭취하기도 하는 거대한 새 치요, 이들의 사랑이 넘치는(?) 생활로 더위도 잊을 만큼 실컷 웃었던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