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월야행 1
아오이 엔 지음, 무츠키 그림 / 대원씨아이(만화) / 2009년 6월
평점 :
품절


‘암귀 한조우’라 불리며 공포의 대상이 된 뛰어난 실력의 닌자 핫토리 한조우는 은거 중인 몸이나 상부의 명령에 따라 ‘치안담당 비밀수사관’의 임무를 맡는다. 수수께끼 소녀 세이와 세이에게 충실한 자객 ‘망나니 아사에몬’을 따라 임무를 수행해 가는데-.

표지의 진지함을 보고, '아! 나루토와는 다른 뭔가 진지하고 현실적인 닌자만화인 것인가.'라고 한 나의 기대를 절반가량 채워준 작품이다. '닌자' 라는 암살자 집단이 사실은 저주받은 일족이라고 불리우며 꺼려졌던 그런 직업인 것에 비해 너무나도 우상화 되고 숭배시 된 만화가 많기 때문에 이런 기대를 하였다 생각된다.

외부에 알려지거나 거부하면 할복과 동시에 일족을 멸해버린다는 말에 하는 수 없이 치안담당 비밀 수사관이 된 한사람, 자신의 생명의 은인의 뜻을 따라 비밀 수사관이 된 유능하지만 고소공포증이 있는 한사람, 그리고 생명의 은인이자 이 상황을 즐기는 한사람의 만남으로 이야기는 시작된다.

사건이 진행되는 과정에서 진지함이 나타나지만, 캐릭터 간의 개그가 간간히 들어있다. 과장되지 않은 그림체, 그리고 현실에 가까운 닌자의 움직임, 일본 역사와 연관이 되는 스토리 전개 등으로 나의 기대를 반쯤 채워준 작품이다. 앞으로 남은 절반의 기대를 채울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닌자전대의 나머지 2멤버와, 이 치안담당 비밀수사관을 만든 이유가 밝혀짐에 따라 작품속에 빠져들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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