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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곰카페
히가 아로하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10년 4월
평점 :
품절
정확히 말하자면 곰들이 아닌 백곰의 카페서빙이다.(나중에가면 바에서 불곰이 서빙하는 등의 장면이 나오지만....)표지의 시원시원함이 필요한 여름철을 배경으로 시작하기는 하지만, 백곰이 사시사철 카페를 운영하며 동물들에 대한 소개와 만담을 늘어놓는 그런 작품이다.
솔직히 말해 스토리보다 눈이 가는 것은 캐릭터들이다. 꾸며진 캐릭터라기 보단 동물 그대로의 모습(그렇다고 동물 그대로의 성격이 나오진 않는다. 곰이 서빙을 하겠는가. 접시 버럭 던져버리고 사람을 하나 둘씩 사냥하겠지.)을 그렸지만, 그들에 대한 여러가지 스토리를 짜둬서 귀여움이 모락모락(!?) 피어난다.
다만, 만담부분에 의해서 사람들의 평이 갈리지 않을까 생각된다. 만담이라는게 여러가지라 그걸 돌아가며 사용하면 모르겠지만, 작가가 주로 사용하는 것은 말장난(비슷한 발음의 단어들을 늘어놓는)이고, 이것이 한권에 여러번 사용되다 보니 조금 질리는 맛이 있다. 거기다가 이런 개그를 안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짜증낼지도? 그러니....한번에 보지말고 침대옆에 두고 자기전에 한화씩 보며 피로를 풀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