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스 Piece 1
아시하라 히나코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10년 2월
평점 :
절판


생활을 하며 나에대해서 솔직한 평을 듣기란 쉬운일이 아니다. 내가 어떤 사람으로 보이는지 다른 사람에게 물어보지만, 다수의 사람들중 많은 이들은 내 곁의 사람으로 나와의 관계를 배경으로 말을 하기에 객관적일 수 없다. 다시 만날사람이 아니라면 모를까, 어찌보면 나에 대한 정보를 모으는 것은 나를 잘못된 퍼즐조각으로 맞춰가며 만족하는 것 일수도 있다. 다시만날 사람이 아니라면 나에게 올바른 조각을 줄까?

Piece는 죽은 친구의 어머니가 하신 부탁으로 죽은 친구의 죽을때까지의 일을 추적해 보는 것이다. 아무하고 어울리지도 않은, 아무도 어울려주지 않은 그런 친구라 생각했기에 주인공에게 친구의 기억은 거의 없다. 그녀에 대한 조사를 위해 친구들에게 물어본다. 하지만 그녀에 대해 나오는 것은 악담뿐, 다시는 못볼 상대이기 때문일까, 진실하면서도 날카로운 퍼즐조각들만이 돌아온다. 그렇게 하나하나씩 맞춰가다 어느순간 커다란 조각이 나타나기 시작한다.

최근 읽게된 만화들 중 가장 흥미를 끄는 작품이 아닌가 생각된다. 사실 나를 위해준다는 사람은 많지만, 그 위함이 나를 위해 좋은것인지 나쁜것인지는 모른다. 그리고 그들이 진심으론 나를 어떻게 생각하는지도 모를때가 가끔 있다. 그런 생각을 하며 나는 진심으론 어떤 존재일까 생각하게 만드는 작품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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