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쁜 냥이들과 차한잔 어떠세요?

카페일상 - 커피와 케이크와 고양이
히구치 니치호 글 그림 / 대원씨아이(만화) / 2009년 10월

[만화]카페일상

예전에 카페라고하면 고급스러운 분위기에서 작은 소리로 이야기하며 서로의 눈치를 살피는 선이나 중요 비즈니스의 자리였다. 하지만 요즘은 많이 대중화되어 여러계층의 사람들이 사용하고, 점포내에서 동물을 키우는 경우도 하나둘씩 보인다. 카페일상은 그런 카페들 중 하나의 이야기이다.

만화가/어설픈 카페 주인과 두마리의 냥이가 이끌어가는 카페가 카페일상이다. 주인이 원래 '개파'(대부분 알 것이라고 생각 되지만 고양이와 개중에 개를 선호하는 쪽을 개파, 고양이를 선호하는 쪽을 고양이파라 한다.)이기 때문에 고양이들이 무엇을 바라는지, 어떤 이유로 어떤 행동을 하는지 전혀 모른다. 그렇기 때문일까 고양이들도 자꾸 경계하고, 그러면서도 장난을 치는데 그 공간이 카페이다 보니 방해하는걸로밖에 보이지 않는다. 그렇게 하루하루 카페가 운영되어간다.

확실히 말하자면, 스토리에 특별한 점이라던가, 눈부시게 아름다운 캐릭터라던가가 있지는 않지만, 치유되는 느낌이다. 어쩌면 이런 투박한 캐릭터들이기 때문에 더 치유되는 느낌일수도 있다. 한박자 쉬어가고 싶을때 읽어볼만한 책이라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