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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끈 따끈 베이커리 1
하시구치 타카시 지음, 이지은 옮김 / 대원씨아이(만화) / 2002년 11월
평점 :
절판

빵이 어느나라 말인지 아는 사람보다, 빵을 먹어본 사람이 더 많을정도로 빵은 우리나라에 급속도로 퍼졌다.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일본, 중국 등 여러 아시아계통의 나라에도 빵은 급속도로 퍼졌다. 이정도로 다양한 종류의 빵이 있고 계속하여 발전하고 있지만, 정작 빵을 먹을 뿐, 빵을 만드는 사람들에 대한 관심은 그다지 많지 않다.
제빵사, 우리는 그들을 그렇게 부른다. 빵을 만들고, 새로운 빵을 개발하는 사람들로, 세분화할 경우 디저트류, 잼류, 빵 자체 등 여러 분야로 나뉘게 된다. 이 모든것을 사람들과 나누려는 한 소년의 이야기를 그린것이 따끈따끈 베이커리이다. 제빵을 세계로 알리는 것을 목표로 삼은, 자신도 모르는 하늘이 내린 축복을 받은 소년의 이야기이다.
개인적으로 시리즈가 연재되는 동안 이 소년의 이야기를 보는것도 괜찮았지만, 이 만화를 좋아한 이유는 페러디물이라서 가 아닐까 생각해본다. 더 많이 알수록 더 많이 보이는 패러디물, 제빵이 토너먼트 형식으로 이루어지고, 그 평가를 받을때마다, 외부의 다른 작품들을 하나씩 패러디 하게된다. 그게 참 절묘한 코메디라서, 나도모르게 웃음을 짓게 된다.
'제빵'이 JAPAN+빵 의 합성단어처럼 사용되어서 우리나라 에니메이션 판에서는 주인공의이름(태양이였던걸로 기억)+빵 해서 태빵이라고 했던 것 같이 조금의 일색이 들어있기는 하지만, 사상적으로 큰 문제가 될정도는 아니다. 오히려 우리나라도 뭔가 열심히 하여 이렇게 이름을 걸고라도 할 수 있는 무언가를 빨리 그려내주었으면 하는 바램이 생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