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가 나타났다! 아티비티 (Art + Activity)
소피 헨 지음, 김영선 옮김 / 보림 / 201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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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가 나타났다

 

대왕 오징어가 클까요? 기린이 클까요?”

 

지구에는 작은 개미부터 바다의 고래처럼 다양한 크기의 동물친구들이 살아갑니다.

 

그렇다면 다양한 동물친구들의 실제크기는 얼마나 될까요? 이 책은 이러한 질문에서 출발해 탄생했습니다.

 

동물원에 가면 많은 동물친구들을 볼 수 있지만, 멀리서 보아야만 하기 때문에 실제 크기를 가늠하기 힘들 때가 많으셨죠?

 

작가는 직접 조사를 통해 동물들의 실제크기를 독자들에게 보여줍니다.

 

화려한 컬러와 단순하고 강렬한 일러스트는 동물친구들의 특징을 정확히 잡아내고, 한층 더 생동감 있게 표현하였습니다. 그리고 각 동물의 특징이나 전체 크기를 수치로 표현하여 정보를 알기 쉽게 정리했습니다.

 

그래서 이 작품은 다른 그림책들처럼 픽션이 아닌, 논픽션 작품입니다.

 

작가가 동물친구들의 크기를 책 한권에 담아내기 위해 얼마나 많은 노력을 기울였을까요?

 

이러한 작가의 기발한 관점은 책의 정보전달이 줄 수 있는 지루함을 완전히 없애버립니다.

 

일상생활에서 뿐만 아니라 동물원에 가서도 쉽게 비교하기 힘든 동물친구들의 신체부위, 이번기회에 진짜가 나타났다를 통해 아이들과 함께 확인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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뜻밖의 미로 여행 - 사라진 고양이를 찾아라 아티비티 (Art + Activity)
폴린 뒤푸르 지음, 로젠 보튀옹 그림, 이나영 옮김 / 보림 / 201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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뜻밖의 미로 여행

 

뜻밖의 미로 여행은 전 세계를 무대로 펼쳐지는 피에르레아라는 꼬마남매의 모험 이야기입니다.

 

배경이 전 세계인만큼 이 작품은 세계 각국의 실제장소를 배경으로 펼쳐집니다.

 

터키 이스탄불의 꼬불꼬불한 시장, 뉴욕의 복잡한 지하철 역, 히말라야의 첩첩산중 등 모험가가 된 남매는 세계 각국의 미로를 돌아다닙니다.

 

놀이공원과 서커스 같은 유혹거리와 설화에 나오는 괴물 등 다양한 난관이 등장하지만, 남매는 소중한 고양이 친구인 카나유를 구하기 위해 모든 난관을 용기있고 지혜롭게 헤쳐나갑니다.

 

무엇보다 책에 등장하는 모든 미로는 어려워보여도 각각 규칙과 힌트들이 존재합니다. 그래서 아이들은 길찾기에 몰입하며 자연스럽게 관찰력과 집중력을 기를 수 있습니다.

 

그리고 화려하고 체계적으로 구현된 세계 각국의 미로는 아이들에게 자연스럽게 미적감각을 심어줄 수도 있습니다.

 

마지막으로는 인내심과 성취감도 함께 키워주겠지요?! :)

 

물론, 미로찾기가 조금 어려울 수도 있으니 아이들과 함께 읽어주면 더욱 좋을 것 같습니다.

 

아이와 어른 모두 함께 신나고 재미있는 모험을 떠날 수 있는 그림책 와일드 라이프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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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일드라이프 - 동물·자연·플랩북 아트사이언스
케이트 베이커 지음, 샘 브루스터 그림, 김영선 옮김 / 보림 / 201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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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일드 라이프

 

플랩북인 와일드 라이프는 책을 펼치는 순간 북극의 툰드라와 아마존 강, 히말라야 산맥 등 세계의 멋진 자연을 만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각각의 멋진 자연에는 북극곰과 호랑이 등 다양한 야생 동물(Wildlife)들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동물들에 대한 알찬 설명은 덤이고요! :)

 

그래서 이 책은 동물을 사랑하고 탐험정신을 지닌 아이들에게 안성맞춤인 작품인 것 같습니다.

 

내셔널지오그래픽 사진가 조엘 사토리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동물 종을 구하는 일은 곧 우리를 구하는 일입니다!”

우리는 사실 수많은 생명체들과 지구를 공유하고 있습니다. 생태계 안에서 서로서로 연결되어서요.

이 아름다운 책을 뒤적이며 플랩을 여닫다 보면, 나 자신과 인간 중심의 관점에서 벗어나 광활하고 조화로운 지구의 세계에 매료될 겁니다.“

 

그러니까 오늘은 아이들에게 광활하고 조화로운 지구의 매력을 소개해 주는 것은 어떨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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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계일까 동물일까 The Collection 15
레티시아 드베르네 지음, 시아 옮김 / 보림 / 201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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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계일까 동물일까

 

이 책에서는 우리에게 익숙한 동물들이 일상생활의 탈것들로 변신합니다.

 

코끼리 소방차 같은 것들은 한번쯤 상상해봤을 수도 있겠지만, 달팽이 스쿠터, 개미 기차, 오징어 로켓은 지금껏 생각해보지 못했을 희한하고 흥미진진한 상상력입니다.

 

신기한 점은 이러한 동물들의 변신이 다 있음직 할 법한, 즉 이유가 있는 변신이라는 점입니다.

 

고래, 기린, 들소 등 다양한 동물들은 각자의 개성에 맞춰 바퀴로 달리고, 하늘을 날고, 물속을 헤엄칩니다.

 

그렇다면 작가는 왜 동물들을 기계로 만들었을까요?

 

동물은 사람에게 친근함을 주는 존재이며, 따듯한 교감을 나눌 수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더욱 많이 마주치고 만지는 것은 바로 기계입니다.

 

새로운 기계는 더욱 더 많이 발명되고 알려지고 있지만, 반대로 많은 동물들은 환경오염과 도시개발 등을 이유로 사름들의 무관심 속에 지구에서 사라져가고 있습니다.

 

어쩌면 작가는 동물과 기계를 연결시킴으로서 동물친구들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을 바랬던 것은 아닐까요?

 

그래서 이 책은 상상력과 과학적 논리가 균형을 이루고 있고, 환경에 관한 메시지를 던지는 복합적인 작품입니다.

 

무엇보다 아름다운 색채와 재밌는 유머, 기발한 상상력이 이 작품의 가장 큰 매력입니다.

 

창의성과 아이디어란 두 소재 사이에 관계를 만들어내는 능력인 것 같습니다.

 

이러한 발상들이 세상을 바라보는 우리의 시선을 조끔씩 바꿔주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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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대의 비밀 - 쿠바로 간 홀로코스트 난민 보림문학선 11
마가리타 엥글 지음, 김율희 옮김 / 보림 / 201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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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대의 비밀

 

음악에 어울린다면 삶의 어떤 부분이든 노랫말이 될 수 있다

 

열대의 비밀은 나치즘이라는 역사적 광기 앞에 난민이 된 소년을 통해

차이에 대한 존중과 관용을 일깨워주는 작품입니다.

 

부모님의 희생으로 독일을 탈출한 주인공 다니엘은 낯선 땅 쿠바에서 현실을 직시하고,

스스로 성장하는 방법을 터득하기 시작합니다.

 

그래서인지 책의 시()에는 한 소년의 쓸쓸하고 아름다운 성장과정이 느껴집니다.

 

열대의 비밀한 소년의 개인적인 경험인 동시에, 아픈 역사를 함께 겪은 보통 사람들의 역사를 함께 담고 있습니다.

이 책은 잔인하고 모순투성이인 세상에서 인간은 고통스러운 기억을 가질 수밖에 없겠지만, 그 속에서 희망을 찾을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무엇보다 소년의 삶의 터전인 쿠바의 아름다운 초록 바다와 음악, 아이와 어른의 교감을 함께 보여줌으로써 상처의 치료제는 바로 아름다운 자연’, ‘흐르는 시간’, ‘타인과의 교감임을 말해주고 있습니다.

 

이 작품의 작가는 쿠바계 미국인 작가인 마가리타 엥글입니다. 그리고 그의 작품은 주로 역사책 밖에 존재했던 사람들의 낮은 목소리를 담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의 작품 속에 그려졌던 난민의 아픔은 2018년 국제사회, 그리고 한국사회에서도 찾아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어쩌면 이러한 역사는 반복되는 역사일지도 모릅니다.

 

그래서 그의 작품은 때로 문학이라는 픽션을 벗어나, 피부로 다가옵니다.

 

물론, 너무 진지하고 무거운 접근은 지양해야 할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좀 더 깊은 독서를 위해 가끔은 저녁뉴스에 나오는 이야기에 귀를 기울여 보는 것은 어떨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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