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부처의 심장을 뛰게 하라

돌부처의 심장을 뛰게 하라 - 고집불통의 NO를 YES로 바꾸는 협상 전략
윌리엄 유리 지음, 이수정 옮김 / 지식노마드 / 2007년 10월

돌부처의 심장을뛰게하라~! 지금껏 많은 협상에 관련된 책이 있었지만 ..이책처럼 제목이 강력한 책은 처음이다. 돌부처의 심장도 녹일만한 획기적인 협상전략이 이책안에 있단 말인가?

난 호기심 가득 안고 이책을 만나게 된것이다. 돌부처는 다름아닌 협상에서 까다로운 대상을 일컫는다. 보통사람이라면 이책을 읽는데 주저를 했을까? 경영/경제/협상/전략 책은 꼭 비즈니스맨들 만이 읽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시대는 이제는 지났다.

우리는 삶 한가운데.. 아니 삶의 연속에서 많은 이들과 협상을 벌인다. 이렇게 많은 협상을 통해

얻어진 결과물이 .. 그 결과물의 선택들이 모여 지금의 우리의 모습을 만들었을지도 모른다.

 

이 돌부처의 심장을 녹일수 있는 비법은 과연 있단 말인가?
그렇다. 여기에서 말하는 다섯가지 비법 . 정면돌파 5단계를 통해 우리는 차근히 이야기를 따라가면된다. 1. 발코니로 나가라. ( 주위 환기 기법이라고 나름 이름을 붙여 보았다. 성격이 급한 사람은 특히나 나같은 경우에는 그자리에서 해결점을 찾으려 섣불리 결과를 당기는 편이라.. 이 발코니로 나가라 .. 부분을 읽으면서는 .. 배울 부분이 많았다.)

2.논쟁하지 마라.( 상대를 경쟁상대로 느끼게 하지말고 ..논쟁해야 하는 과제를  함께 풀어야할 공동의 과제로 만들수 있어야 한다. 이 부분에서는 정말 이지..저자의 생각의 전환에 놀람을 금할수 없다. 이 부분은 세스고딘의 표현처럼 참으로 리마커블해서 .. 협상에 있어 항상 고민을 하는 친구에게 흥분해서 이야기를 해주니.. 그래 ..발상은 좋은데.. 그게 참 힘들지.. 라고 얘기 한다. 하지만 이분도 좀더 생각을 해보고 실제적으로 구체화 해본다면.. 어렵다고 포기하기에는 아까운 제안이다.)

3.거부하지 마라.

4.몰아붙이지 마라.

5.전투로 확대하지 마라. ( 여기에서도 나의 부족한 점을 일깨워준.. )

 

맺음말에서 '협상의즐거움은  적을 친구로 만든다'.. 는  "산은 넘을수 없는 자에게 고요한 풍경일뿐 시련은 될수 없다." 라는 아포리즘을 떠올리게 하는 .. 대목이었다.

협상을 통해 .. 적을 내편으로 만들고 .. 나의 제안에   동요를 이끌어 내는것.. 그것은 오르기 힘든 산 정상에 올랐을때와 같은 희열과 가슴 가득한 뿌듯함이  아닐런지..

두꺼운 책에 비해 내용은 이해하기 쉽고 , 내용도 비교적 빠르게 흘러가는 편이라 읽는데 부담이 없어
여느 협상책을 볼때 처럼.. 부담감이 없어 좋았던  돌부처의 심장을 녹이는 책 한권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