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고양이가 궁금해 - 당신의 고양이를 이해하는 101가지 열쇠
마티 베커.지나 스패더포리 지음, 박윤정 옮김 / 펜타그램 / 2007년 8월
평점 :
품절
고양이가 궁금해 ..내가 우리 냥이들이랑 동거동락한지도.. 3년이 되었다.
냥이들마다 나이가 조금씩 달르지만.. 내가 냥이들과 함께 지낸은.. 지금 이책을 읽는 동안 그간의 추억들을 새록새록 떠올리게 하는 행복한 시간들이었다.
처음 냥이들을 키울때 ..냥이의 무서움을 모르고 그냥 냥이가 좋아져서 냉큼 분양해 왔었다. 어떻게 키워야 하는지 고양이의 습성 아무것도 모르고..그냥 몇년의 시간동안 냥이들과의 삶에서 그들을 알아갔던 시간들이었다.
처음에는 자꾸 갸르릉 소리를 내서 강아지는 안그러는데 .. 고양이는 자꾸 갸르릉 소리를 내길래 배가 곷고파서 그런줄 알고 하루종일 밥을 주고 또주고 ..근데 녀석들이 배에서 나는 소리가 아닌것이었다. 몇일후 냥이를 길렀던 친구가 기분좋을때 냥이들이 내는 소리라기에.. 하루종일 배고파 한다며..사료를 줬던 그날을 생각하며 얼마나 웃었는지 모른다. 우리 냥이 들은 다행히 실내에서만 키운다.
예전에 아는 언냐한테 분양받았던 샴고양이는 스프레이(영역표시)를 방안에서 하고 다녀서.. 냄새때문에 얼마나 고생을 했던지 .그래서 마당에도 왔다갔다 하게 했더니..
옆집 옥상에 올라가서 벌러덩 누워 자다가.. 옆집 아주머니 놀래키고.. 그러다가 담넘어 동네냥이들 하고 싸우고 얼굴에 상처입고 들어오는 날이면.. 엄청 혼내고 자꾸 이럴꺼면 나가..하니까..옥상계단으로 올라가더라는.. 동물이지만 정말 똑똑한 녀석이었다.
결국 아는 동물병원에서 그 녀석을 키워준다고 해서.. 그녀석은 호강하며 잘살고 있다.
냥이녀석들을 3년간 키워오고 있지만 책을 읽으며 나도 몰랐던 냥이들의 습성이나
자세는 .. 이책을 통해 다시 알게되었다. 냥이들은 고독한 동물이라고 .. 강아지처럼 혼자 있어서 우울증은 걸리지 않을꺼라고 알고있었는데.. 명절에 큰집다녀온다고 2일을 집을 비웠던 날이 있었는데 집에 돌아갔던날.. 평소에그렇게 무관심 하던 녀석들이..
어찌나 뱅글뱅글 돌며 친한척을 하는지.. 그날 나는 온몸으로 깨달았다 ..냥이들이 고독해서 혼자 잘살수있다는 말은 어느 동물에게도 해당되지 않는말일꺼라고 ..
고양이에 대한 크고작은 궁금증들.. 냥이들의 행동들이 무슨의미일까 궁금하다면 이책을 읽어보는건 어떨까? 전세계적으로 냥이 애호가들이 강아지 애호가들을 훌쩍 뛰어넘었다고 한다. 강아지는 사람을 쉽게 따르고 잘 어울리기 때문에 누구라도 함께 살수있다. 하지만 고양이를 키우는 사람은 ..단편적으로 보여지는 고양이들의 까칠한 성격으로 .. 거부감을 나타내기도 하는데.. 그래서 고양이를 키우는 사람들은 정말 고양이를 좋아하는 사람들만이 키우는것도 사실이다. 고양이를 분양할때도 .. 평생반려자가 되어줄수 있는 사람에게 주고 싶은것이 사실이다.
나또한 지금 우리 냥이 가족들에게 얼마나 좋은 친구가 되어주었는지는 이녀석들한테 물어봐야 겠다.
내가 퇴근하는시간..창문에서 발자국 소릴 듣고. 마당을 통해 내 방문을 열면.. 동그란 눈으로 날 올려다 보며..이제왔냐? 하는 녀석들을.. 난 이뻐하지 않을수가 없다.
토막잠으로 하루종일을 보내는 녀석들.. 밤마다 누워있는 내 몸위로 날아다니고, 뛰어다니고 .. 푸다닥 소릴내며 장난 치는 녀석들.. 이녀석들을 잘키우기 위해서는
냥이들의 성격을 우선 이해 하는것과, 예방접종과 관련된 것들을 숙지 하고 있어야 한다. 이책은 내가 읽는 내내 고개를 끄덕일수 밖에 없었다. 정말 냥이들을 키워본 사람들은 이 책의 내용을 100%공감할런지도 모르겠다. 그만큼 이책은 냥이들을 이해하는데
활용도가 높은책이라 칭찬한다.
여기서 냥이들의 종류및.. 냥이들의 기초적인 예방접종, 흔히 걸리는 질병의 예방법등 부록으로 싣고 있다면 좀더 좋지 않을까 생각하며..이책을 읽는내낸 쉽고 재미있고 편하게 읽을수 있어 좋았던것 같다.
냥이를 키우는 사람들도 이책을 읽으면 .. 오해하고 있었던 부분이나 , 몰랐던 부분을 알수있을테고 냥이들을 키우려는 사람들이나 .. 냥이에 대해 궁금해 하는 사람들이라면 이책을 활용하면 많은 도움이 될것이다.